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 전에 옷에 뭐 묻은거 있나 살펴보지 않거든요

**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24-06-14 13:48:54

저는 깔끔쟁이 아니긴해요

여자분들은 보통 옷에 뭐 묻으면 바로 어떻게해서든 조금이라도 지우잖아요

저는 물 묻혀서 좀 지우는 척 (?) 흉내(?) 정도만 해요

진짜 심각할 때는 화장실 가서 비누칠하면서 지워보긴해요 

 

남편이 옷걸이에서 옷을 하나 골라 입으면서 ( 주말에 세탁해뒀던 옷) 

남편: 아 맞다! 여기 옷에 흘렸었는데,, 그 자국 그대로 있네? 

저:  흘리거나 묻은거 있음 세탁기 넣기 전에 좀 비볐어야 지워지던가 하지

     (나한테라도 알려줬음 세탁 전에 지워지나 좀 해봤을건데..라는 말인데

      그렇게 못 알아들었을 거 같아요 ㅋㅋ) 

 

그러다가 그 옷 그대로 입고 가는데 ... 음... 누워서 침 뱉은 기분ㅠㅠ 

알았더라면 리무버 좀 칙칙해서 문질문질하고 세탁기 돌렸을건데..

 

그리고... 아까 점심 시간에  저희 회사 상사분이 뭘 먹다가 흘렸는데

엄청 신경쓰면서 여러번 닦고 닦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는 마지막에 아.. 집에서 오늘 잔소리 엄청 듣겠네..망했다.. 그러네요

 

잔소리 때문에 열심히 닦은것도 있으시겠지만

어쨌든 저렇게 닦아줬기에 세탁을 해도 좀 더 잘 지워질꺼잖아요?

뭔가 아내분이 싫어하는 걸 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하는 노력 하는 것 같아서

왜인지 제 남편이랑 너무 대조가 팍 되면서 괜찮아보였어요ㅋㅋㅋㅋ 

 

그 와이프 분은 엄청 깔끔하셔서 

세탁하기 전에도 잘 살펴보고 뭐 묻은 옷은 절대 남편 못 입고 나가게 하는

내조의 여왕이실 수도 있으시겠죠 ㅎㅎ

 

저희 남편은 미리 지울 생각도 안하고 뭐가 묻었다 귀뜸도 없고...

또 개의치않고 입고나가고 ..

저도 뭐 비슷하게 엄청 깔끔타입이 아니고..도찐개찐인가 ㅎㅎ

 

그냥 좀  한가해서 좀 주절거려봤어요^^;;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4 1:53 PM (121.137.xxx.107)

    원글님 같은 분 좋아요. 여유가 있는 분.
    너무 청결 강조하는 것에 독이 있다고 봐요.
    옷에 얼룩이 있어도 넘길줄 아는 그 여유가 좋네요.

  • 2. ㅎㅎ
    '24.6.14 1:55 PM (112.146.xxx.207)

    각 커플이 잘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 3. ^^
    '24.6.14 1:56 PM (223.39.xxx.166)

    원글님ᆢ남편분이 훨~~씬 편한 남자인듯
    별로 신경안쓰는 타입이요
    ᆢ글이 재밋네요
    상사분 와이프~~잔소리만 하는 스타일일것같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645 마일리지로 일본 여행 왕복하려면 5 해외여행 2024/12/02 1,611
1644644 방탄 진 팬 분들 보세요. 15 ... 2024/12/02 2,573
1644643 남자들 야동은 보통 몇살까지 보나요? 9 야동 2024/12/02 5,078
1644642 박서진,정신질환으로 군면제 알리기 무서웠다 19 ........ 2024/12/02 6,001
1644641 민희진은 다보링크를 물로 봤던게 패착의 결정타로 작용한 것 같네.. 24 ㅇㅇ 2024/12/02 5,390
1644640 대구 찾은 이재명 “우크라 빌려준 3조원이면 TK 신공항 문제 .. 15 ㄱㅂㄴㅅ 2024/12/02 2,061
1644639 뉴진스 분열되는건가요? 12 ... 2024/12/02 5,032
1644638 보톡스 맞고 왔는데 6 멍들었어요 2024/12/02 3,047
1644637 급해요 ..냉장고 재료가.. 7 ㅇㅇ 2024/12/02 1,105
1644636 두경부 ct복사비용 궁궁 2024/12/02 695
1644635 트렁크에서 엄태성 관련 질문?(스포) 11 ... 2024/12/02 2,567
1644634 요즘 간단하게 매일 샤브샤브 해먹는데 간편 방법 9 2024/12/02 3,929
1644633 삶의 고달픔. 기도 부탁드려요 62 밑바닥 2024/12/02 6,005
1644632 남아지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완료했어요 10 뿌듯해요 2024/12/02 1,904
1644631 윤 "백종원 같은 상권기획자 1천명 육성…5천억 지역상.. 16 5천억 2024/12/02 2,662
1644630 고터서 장사하는 사람들 부자인가요 13 고처 2024/12/02 5,420
1644629 12/2(월) 마감시황 나미옹 2024/12/02 532
1644628 냉동 수육용 돼지고기 6 .. 2024/12/02 853
1644627 밤새 다 토했는데 뭘먹어야 할까요? 16 건강 2024/12/02 1,789
1644626 제주도 1박2일 6 제주 2024/12/02 1,765
1644625 요새 코스트코 베이글 4 ..... 2024/12/02 3,271
1644624 남의 집에 갈 때 만원대 베이커리로 뭐가 좋을까요? 8 ... 2024/12/02 2,409
1644623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이곡 진짜 대박이네요 15 2024/12/02 5,050
1644622 늙어서 폐지 줍기 싫으면 49 ㅇㅇ 2024/12/02 23,672
1644621 겨울신발 추천부탁드립니다 3 추운거싫어ㅜ.. 2024/12/02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