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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 전에 옷에 뭐 묻은거 있나 살펴보지 않거든요

**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24-06-14 13:48:54

저는 깔끔쟁이 아니긴해요

여자분들은 보통 옷에 뭐 묻으면 바로 어떻게해서든 조금이라도 지우잖아요

저는 물 묻혀서 좀 지우는 척 (?) 흉내(?) 정도만 해요

진짜 심각할 때는 화장실 가서 비누칠하면서 지워보긴해요 

 

남편이 옷걸이에서 옷을 하나 골라 입으면서 ( 주말에 세탁해뒀던 옷) 

남편: 아 맞다! 여기 옷에 흘렸었는데,, 그 자국 그대로 있네? 

저:  흘리거나 묻은거 있음 세탁기 넣기 전에 좀 비볐어야 지워지던가 하지

     (나한테라도 알려줬음 세탁 전에 지워지나 좀 해봤을건데..라는 말인데

      그렇게 못 알아들었을 거 같아요 ㅋㅋ) 

 

그러다가 그 옷 그대로 입고 가는데 ... 음... 누워서 침 뱉은 기분ㅠㅠ 

알았더라면 리무버 좀 칙칙해서 문질문질하고 세탁기 돌렸을건데..

 

그리고... 아까 점심 시간에  저희 회사 상사분이 뭘 먹다가 흘렸는데

엄청 신경쓰면서 여러번 닦고 닦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는 마지막에 아.. 집에서 오늘 잔소리 엄청 듣겠네..망했다.. 그러네요

 

잔소리 때문에 열심히 닦은것도 있으시겠지만

어쨌든 저렇게 닦아줬기에 세탁을 해도 좀 더 잘 지워질꺼잖아요?

뭔가 아내분이 싫어하는 걸 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하는 노력 하는 것 같아서

왜인지 제 남편이랑 너무 대조가 팍 되면서 괜찮아보였어요ㅋㅋㅋㅋ 

 

그 와이프 분은 엄청 깔끔하셔서 

세탁하기 전에도 잘 살펴보고 뭐 묻은 옷은 절대 남편 못 입고 나가게 하는

내조의 여왕이실 수도 있으시겠죠 ㅎㅎ

 

저희 남편은 미리 지울 생각도 안하고 뭐가 묻었다 귀뜸도 없고...

또 개의치않고 입고나가고 ..

저도 뭐 비슷하게 엄청 깔끔타입이 아니고..도찐개찐인가 ㅎㅎ

 

그냥 좀  한가해서 좀 주절거려봤어요^^;;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4 1:53 PM (121.137.xxx.107)

    원글님 같은 분 좋아요. 여유가 있는 분.
    너무 청결 강조하는 것에 독이 있다고 봐요.
    옷에 얼룩이 있어도 넘길줄 아는 그 여유가 좋네요.

  • 2. ㅎㅎ
    '24.6.14 1:55 PM (112.146.xxx.207)

    각 커플이 잘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 3. ^^
    '24.6.14 1:56 PM (223.39.xxx.166)

    원글님ᆢ남편분이 훨~~씬 편한 남자인듯
    별로 신경안쓰는 타입이요
    ᆢ글이 재밋네요
    상사분 와이프~~잔소리만 하는 스타일일것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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