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 우리 아이 천재 아니야
할 때 있다고들 하잖아요.
큰 애한테는 못 느꼈는데 둘째는 내리사랑이라
이뻐서 그런건지 어? 우리아이 남다른건가? ㅎㅎ 할때가 가끔 있는데요.
7살인 딸래미가 흥이 많아서 춤도 잘 추고, 즉흥적으로 노래 만들어
부르는 게 취미인데요. ㅎㅎ
이번 현충일에 유치원에서 배운 내용을 이야기하다
노랫말을 만들어서 바로 흥얼거리더라구요.
근데 그 노랫말이 너무 좋아서 한번 남겨봐요.
"우리를 위해 싸워주신 분들
감사한 마음을 노래하고 싶네.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 그 분들이겠지.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이랑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
기억하고 있네"
그냥 흥얼거리는거였는데
떨어지는 별똥별이 그 분들이겠지에서 번뜩해서 바로 받아적었었어요.
아마 지금은 자기가 그렇게 노래를 했었나 싶겠지만
저는 엄마로서 좀 놀랬어요.
우리 아이 머릿속은 어떨까 사뭇 궁금해졌어요. 때묻지 않고 이대로 자라주면 좋겠어요. ㅎㅎ
자랑할 곳이 없어서 남겨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