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하는 딸 태도 조언좀요ㅠ

uf 조회수 : 3,585
작성일 : 2024-06-14 07:50:27

가끔 집에서 밤에혼자 캔맥 한캔씩 마시는데요.

일년365일 삐져있고 지맘에 안들면 무조건 삐지고.

요구할건 카톡으로, 정말이지 초5때부터 십년 이러나봐요.

잘못 키웠나봐요 제가.

 

 공부는 어중간해서 사교육비 많이들고

하려고는 해서 아까워도 올해까지는 갖다 바치고 있어요.

정말 다 끊고 독립시켜 내쫓아버리고 싶은 맘 굴뚝인데

그러지 못하고 있구요ㅠ

공부는 못해도 공부스트레스가 많은애라 

진짜 우리부부가 입 꽉 다물고 살고있어요.

정말이지 몸에서 사리가 나옵니다.

엊그제 하도 쿵쿵 문닫고 인상쓰고 다녀

몇달만에 한마디했더니 더 삐져 다니네요.

그러다 편의점 가서 맥주 한캔 사다 마셨나보더라구요

아침에 등원하고 방에가서보니.

 

밖에서 마시는건 뭐라 안하구요.

재수하면서 또 저렇게 버릇없이 굴면서

집에서 맥주마시니 너무 화가 납니다.

한마디 할까요 냅둘까요?

이 딸 키우기 방향을 못잡겠네요ㅠ

IP : 223.38.xxx.8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4 7:55 AM (172.226.xxx.44)

    수능까지만 눈 딱 감고 참으세요. 맥주 한캔정도야 괜찮지 않나요 밖에서 친구들이랑 만취하는것도 아니고요 나름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인것 같아요

  • 2. 공부
    '24.6.14 7:56 AM (172.224.xxx.19)

    할 아이가 아닌데 그 방향만 팠나봐요..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거 물어서 그걸 시키세요. 밥벌이는 해야 하짆아요
    뭘로 먹고 살지 생각해 오라 하세요

  • 3. 원글
    '24.6.14 7:57 AM (223.38.xxx.88)

    무조건 공부예요.
    성실하기는 해요.
    공부머리가 없는거지.
    대학욕심이 아주 많아 시험 끝나고
    자주울고 삐지고 저 난리예요

  • 4. 재수생이
    '24.6.14 7:57 AM (175.223.xxx.190)

    재수 비용이 얼마인데
    부모에게 버릇없고 술마시고 다니는것도 말 못하나요?
    대학가도 안변합니다

  • 5. 두세요
    '24.6.14 8:05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재수생맘.
    아이 태도는 문제지만 맥주 한 캔은 먹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희는 술을 안마시는 집인데 가끔 마시라고 냉장고에 맥주 사뒀는데요. 주중에는 안먹고 주말에 먹더라구요. 암튼 그냥 두세요.
    얼마나 불안하고 답답하고 그러겠어요.
    더 잘해주세요. 저도 공부안했던 아이라 고딩때도 안그랬는데 요즘에는 아이가 힘들어하면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저는 아침저녁으로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데 오늘 아침은 많이 피곤한지 물어도 답도 대충하고 그냥 자더라구요. 사실 답을 못알아들었는데 그냥 뒀어요.
    저는 재수안해봐서 재수하는 참 안쓰러워요.
    예의없는 경우만 한마디 하세요.

  • 6. ...
    '24.6.14 8:11 AM (112.148.xxx.198)

    저도 공부보다 방에서 혼술하는게
    더 거슬릴거 같네요.
    습관되서 좋을게 없을텐데요.
    그래도 재수성공 하고 스트레스 풀리면
    마시라 해도 안마실수 있어요.
    참은김에 조금더 참으세요.
    에혀 자식키우기가 젤 고난도에요.ㅜ
    부부간에 시간 많이 보내고 위로 받으세요.

  • 7. ㅇㅂㅇ
    '24.6.14 8:14 AM (182.215.xxx.32)

    성실한 아이 맥주 한캔 정도야....

  • 8. ㅇㅇ
    '24.6.14 8:18 AM (119.194.xxx.243)

    수능까지 4개월정도 남았어요.
    서로 힘 빼지 마시고 격려해주세요.

  • 9. ㅇㅇ
    '24.6.14 8:19 AM (222.233.xxx.216)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

    아시쟎아요.. . 입시생 자식은 상전이죠
    스트레스 그렇게라도 푸는거니까
    수능 때까지 꾹 참으시고 넘어가 주세요
    얼마 안남았어요

    저는 삼반수 엄마 입니다.

  • 10. 뭔 공부하는
    '24.6.14 8:55 AM (58.123.xxx.123)

    재수생이 방에서 혼술하면서 공부를하나요?
    어이가없네요
    맥주 마시고 공부라.
    저도 고딩 키우고 있어서 상전노릇하려는 것 잘알지만 재수생이 참 한가하기도 하네요. 술로 스트레스 풀고 공부하라니 ㅜ

  • 11. 맥주보단
    '24.6.14 8:55 AM (175.116.xxx.63)

    카톡으로만 요구하는게 걸리네요. 요구 아닌 부탁을 해야되는거죠.

  • 12. 저도
    '24.6.14 8:57 AM (222.234.xxx.127) - 삭제된댓글

    재수생 엄마라 우리 같이 마음 단련해요
    전 그냥 다 수용합니다
    아이를 눌러 입막시키고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반드시
    배로 돌아오더군요 후폭풍이 꼭 오게 되어있더라구요
    아이가 사고를 치든 아프든 뭐든 부정적인 결과로
    반드시 부모에게 돌려주더군요
    이게 아이키우면서 배운 교훈입니다 ㅎㅎㅎ
    니 마음이 힘들어 맥주 마시는구나 맥주 마시고 기분 좀 좋아졌어?
    다행이네 이렇게 넘어가세요

  • 13. ㅎㅁ
    '24.6.14 9:12 AM (115.138.xxx.158)

    맥주가 왜요. 맥주 한두캔은 괜찮다고 봅니다만
    아이가 부모와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게 문제네요

  • 14. ....
    '24.6.14 9:14 AM (125.177.xxx.20)

    6모 성적은 어떻게 나왔나요? 저렇게 맥주마시고 부모한테 삐질만큼 잘 봤나요?

  • 15. 원글
    '24.6.14 9:19 AM (223.38.xxx.88)

    예의,태도.이건
    타고난 성향인 것 같아 어느정도 포기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대외적으로는 잘지내고 친구랑 트러블 있는것같지만
    또한 잘 넘기는것 같고요.
    밖에서 잘하고 우리한테 저따위로 하는거 많이 섭섭하고 괘씸하지만
    수능이 끝나면 조금이라도 나아지겠죠.
    아님 뭐 어쩔수 없구요.
    다 큰 성인인데 더이상은 저도 어쩌지 못하겠어요ㅠ
    못살겠으면 독립하라 해야죠.

    맥주는 그냥 넘겨야겠어요.
    태도문제로 쌓였다가 맥주깡통보고 화가 치민것 같아요

  • 16. 원글
    '24.6.14 9:21 AM (223.38.xxx.88)

    6모는 생각보다 잘나왔고
    학원모고는 매번 망치네요.
    성적이 들쑥날쑥해요ㅠ

  • 17. 고생많으십니다
    '24.6.14 10:08 AM (222.100.xxx.51)

    저도 작년까지 재수하며 까칠과 묵언수행으로 사람 환장하게 했던 딸 둔 엄마로서
    얼마나 힘드실지 ...
    아이가 말로 잘 풀어내지 못하고 쿵쿵대고 술마시는건 감정에 서툴러서 인 것 같아요.
    자기나름 표를 내고 푸는 방법인거죠.
    맥주 한 캔이 나쁘지는 않은데 혼술이 버릇되지 않도록
    초장에 도와줄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참을인자를 10000번쯤 쓰신 후에
    표정 연습하시고 술마시면 마음이 좀 편해?
    이왕 먹을거 나와서 같이 먹자...하고 치킨이라도 시켜주시는거 어때요?
    장려하라는게 아니고 음지화 되는건 건강하지 않다 생각해서요.

    저도 정말 비슷한 딸 하나있는데
    예의와 매너를 가르치려 정말 애썼지만 그럴수록 더 뻣뻣해지더라고요. ㅠㅠ
    거리 유지하면서 한마디씩 툭툭 던지면서
    엄마가 니 편이다, 엄마가 너 여전히 소중하다, 넌 괜찮은 아이다..이런 메세지 주고
    좀 태도 누그러지고 분위기 좋을때 부드럽게 말해요.
    사람으로서 이렇게 하는게 좋다...이래야 서로 오해가 없다.이정도 수준으로.

    이렇게까지 해야하냐고요~~~~ㅠㅠㅠ딸이 이세상에서 젤 무서운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484 수동공격하니. 애 가정보육하면서 주위 엄마들 때문에 진짜 힘들었.. 12 2024/06/22 3,237
1603483 두번째 유산을 했을때 17 2024/06/22 3,948
1603482 필라테스 하시는 분들 9 ㅇㅇ 2024/06/22 2,992
1603481 식세기 세제 세제통 이용 안해도 문제 없을까요 10 .. 2024/06/22 1,640
1603480 명품가방 공식 홈페이지 구매 6 ... 2024/06/22 2,088
1603479 바디 필로우 좋나요? 3 소비사 2024/06/22 1,015
1603478 KBS수신료 거부 방법 아시는 분 4 .. 2024/06/22 1,145
1603477 김치볶음이 넘 맛있어요 5 .. 2024/06/22 2,734
1603476 뼈대 얇은 여자연예인 누가 있을까요 39 ㅇㅇㅇ 2024/06/22 5,423
1603475 차전자피 며칠째 열심히 먹는데 변의조차 없어요. 18 ㅎㅎ 2024/06/22 1,944
1603474 따끈따끈 제주 신상 여행정보 13 제주좋아 2024/06/22 3,240
1603473 남편자랑 자식자랑글도 좀 올립시다 25 82쿡회원 2024/06/22 3,904
1603472 박보검도 비싸면 환불하는군요ㅎㅎ ( 방송에서) 11 ........ 2024/06/22 7,484
1603471 마당집에 비가 옵니다 7 마당 2024/06/22 2,589
1603470 국가석학도 한국 떠난다 23 ... 2024/06/22 3,491
1603469 최태원 이러다 그지되는거 아닐까요?? 15 ㅇㅇㅇ 2024/06/22 7,015
1603468 당뇨 전단계 혈당조절 해야하는데 부추전 하려고 해요 8 ... 2024/06/22 2,541
1603467 여자 피겨싱글 국대 선수 누굴까요 12 ..... .. 2024/06/22 4,478
1603466 건조기 없는데 장마시작인가봐요 13 에궁 2024/06/22 3,300
1603465 저는 바다(s.e.s)가 위너 같네요 24 바다 2024/06/22 7,300
1603464 요즘 과일 채소 역대급 싸고 맛있네요 23 ... 2024/06/22 5,632
1603463 커넥션 범인 말이에요. 8 . . 2024/06/22 2,615
1603462 강냉이 살 안찌겠죠? 19 간식 2024/06/22 2,770
1603461 어젯밤 꿈에 오은영박사님께 신발선물 하는 4 ㅇㅇ 2024/06/22 1,202
1603460 내 월급 주는 사장 집에 가서 생신상 차리는 사람 있어요? 18 과연 2024/06/22 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