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렇게 혼자 살아갑니다

.. 조회수 : 3,401
작성일 : 2024-06-13 16:06:42

엄마와 둘이 살았어요

그런데 여장부였던 엄마는 노인이 되었고 이제는 아기가 되었어요

밖에서 일만 했던 저는 집안의 모든 살림을 엄마에게 맡겼었고 집안일은 영 신통치 못한 사람이 되어버렸죠

어느날 변기에서 물이 새는 소리가 들리더니 수도세가 껑충 뛰어 이거 큰일이네 싶었어요

설비를 부를까?

그때 변기 물새는 현상에 대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앗 ㅎㅎㅎ

고무마개만 새걸로 갈아주면 되는것을!

일 마치고 철물점으로 가서 천오백원짜리 고무마개를 사와서 갈았더니 뚝뚝 떨어지던 물소리가 잠잠

아. 모르면 검색해서 셀프 처리

안되면 돈주고 처리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해서 살아가야겠군 

이 간단한 이치를 복잡하게 생각했던 내 자신

이제는 led전등 교체하는 법에 대해서 검색해보려고요

집안일 바보였던 저 이렇게 또 그렇게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IP : 223.39.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3 4:10 PM (121.157.xxx.171)

    어머니 돌보는 일은 힘드시지 않나요?

  • 2. 대단
    '24.6.13 4:16 PM (118.235.xxx.121)

    하세요. 전 아직도 led는 동네 전파사에서 2만원 드리고 갈아요. 님 멋져요.

  • 3. ..
    '24.6.13 4:27 PM (223.38.xxx.195) - 삭제된댓글

    힘드실 것 같은데 긍정적이라 보기 좋아요
    화이팅!!!

  • 4. 찰리호두맘
    '24.6.13 4:28 PM (218.145.xxx.21)

    저도 혼자살며 다 고치고 삽니다 돈도 돈이고 집억 누구 부르기가 싫어서
    요즘 유투브로 검색하면 자세히 잘나오니 혼자서도 잘해요^^

  • 5. 젊을 때
    '24.6.13 4:30 PM (218.159.xxx.15)

    젊을 때 하나씩 익히는걸 갑자기 하시려니 힘드시겠어요.
    저는 공구가 한 박스 됩니다.
    해머드릴도 있어요.

  • 6. ..
    '24.6.13 4:54 PM (122.11.xxx.90)

    화이팅입니다~
    글이 투덜과 우울과 한탄으로 빠지지 않고 초연하고 의젓해서 참 좋네요~

  • 7. ..........
    '24.6.13 5:34 PM (120.138.xxx.63)

    나중에 더 힘드시면 어머니랑 실버타운 같이 들어가셔도 돼요.
    공빠 티비에 독신 딸과 80대 어머니가 함께 들어온 것을 보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704 개인국채발행 하는거 사시나요? 4 2024/06/14 1,035
1593703 나이들수록 중요한게 운동으로 인한 활력과 생기인거 같아요 7 ㅇㅁㄷ 2024/06/14 4,362
1593702 5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마로니에 6월호 1부 : 축.. 2 같이봅시다 .. 2024/06/14 525
1593701 물회랑 어울리는 사이드는 뭔가요? 5 ㅣㅣ 2024/06/14 1,292
1593700 크라운제과 주식이 언제 휴지가 됐나요? 아주 오래전에 샀었는데 .. 2 ㅇㅇㅇㅇ 2024/06/14 2,308
1593699 변우석 바자7월호 오늘 공개된 4번째 표지사진! 9 으히힛 2024/06/14 2,546
1593698 6/14(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4/06/14 732
1593697 동네 뒷산 도시락 싸갔다가 체하는줄 알았어요. 9 2024/06/14 7,770
1593696 저녁에 항정살요리 어떻게 할까요? 1 오늘 2024/06/14 956
1593695 이재명, 대북 송금 사건은 희대의 조작사건 곧 진실 밝혀질것 17 ........ 2024/06/14 1,804
1593694 이거 보이스피싱일까요?코인관련 5 sisi 2024/06/14 1,091
1593693 다이어트할때 아구찜 괜찮죠? 2 ... 2024/06/14 1,826
1593692 과거 금품 받은 구청장 부인 영장청구- 윤석렬 검사 4 윤적윤 2024/06/14 1,360
1593691 평균 65세 이상 남여 어르신 단체여행시 간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며느리 2024/06/14 1,809
1593690 푸바오 나무 꼭대기 정복 풀샷 영상 3 푸른바다 2024/06/14 2,215
1593689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미워지나요? 8 ........ 2024/06/14 3,554
1593688 임실지역 잘 아시면요 4 여행 2024/06/14 942
1593687 이마트 조선호텔김치 드셔보신분 계세요~? 13 할인 2024/06/14 3,783
1593686 연예인 많이 볼수있는 장소 13 ... 2024/06/14 5,598
1593685 친정아버님이 엄마에게 비아그라를 드시게 했어요. 8 .. 2024/06/14 6,400
1593684 존잘력, 미남테라피 라는 말 아세요? 2 zzz 2024/06/14 1,403
1593683 재수생 서울 방구하기 8 재수 2024/06/14 2,221
1593682 20기정숙 26 ll 2024/06/14 5,242
1593681 이사왔는데 스노우타이어 보관 .. 2024/06/14 847
1593680 증권가에 정몽구 사망설이 도나봐요 14 ㅇㅇ 2024/06/14 2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