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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렇게 혼자 살아갑니다

..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24-06-13 16:06:42

엄마와 둘이 살았어요

그런데 여장부였던 엄마는 노인이 되었고 이제는 아기가 되었어요

밖에서 일만 했던 저는 집안의 모든 살림을 엄마에게 맡겼었고 집안일은 영 신통치 못한 사람이 되어버렸죠

어느날 변기에서 물이 새는 소리가 들리더니 수도세가 껑충 뛰어 이거 큰일이네 싶었어요

설비를 부를까?

그때 변기 물새는 현상에 대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앗 ㅎㅎㅎ

고무마개만 새걸로 갈아주면 되는것을!

일 마치고 철물점으로 가서 천오백원짜리 고무마개를 사와서 갈았더니 뚝뚝 떨어지던 물소리가 잠잠

아. 모르면 검색해서 셀프 처리

안되면 돈주고 처리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해서 살아가야겠군 

이 간단한 이치를 복잡하게 생각했던 내 자신

이제는 led전등 교체하는 법에 대해서 검색해보려고요

집안일 바보였던 저 이렇게 또 그렇게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IP : 223.39.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3 4:10 PM (121.157.xxx.171)

    어머니 돌보는 일은 힘드시지 않나요?

  • 2. 대단
    '24.6.13 4:16 PM (118.235.xxx.121)

    하세요. 전 아직도 led는 동네 전파사에서 2만원 드리고 갈아요. 님 멋져요.

  • 3. ..
    '24.6.13 4:27 PM (223.38.xxx.195) - 삭제된댓글

    힘드실 것 같은데 긍정적이라 보기 좋아요
    화이팅!!!

  • 4. 찰리호두맘
    '24.6.13 4:28 PM (218.145.xxx.21)

    저도 혼자살며 다 고치고 삽니다 돈도 돈이고 집억 누구 부르기가 싫어서
    요즘 유투브로 검색하면 자세히 잘나오니 혼자서도 잘해요^^

  • 5. 젊을 때
    '24.6.13 4:30 PM (218.159.xxx.15)

    젊을 때 하나씩 익히는걸 갑자기 하시려니 힘드시겠어요.
    저는 공구가 한 박스 됩니다.
    해머드릴도 있어요.

  • 6. ..
    '24.6.13 4:54 PM (122.11.xxx.90)

    화이팅입니다~
    글이 투덜과 우울과 한탄으로 빠지지 않고 초연하고 의젓해서 참 좋네요~

  • 7. ..........
    '24.6.13 5:34 PM (120.138.xxx.63)

    나중에 더 힘드시면 어머니랑 실버타운 같이 들어가셔도 돼요.
    공빠 티비에 독신 딸과 80대 어머니가 함께 들어온 것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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