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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미쳐버린 중딩맘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24-06-13 16:01:11

중딩이 여자애 키우는데

애가 매일 학원 지각하고 매일 숙제 다 못 해가고 매일 학원 가서 졸고 학원 다녀오면 차려준 밥 안 먹고 자기가 요리해서 먹느라 2시간 걸리고 그러고 좀 쉰다고 놀다가 밤에 새벽3시까지 넘어서 자고 다음날 지각, 졸기, 요리.. 반복입니다 ㅠ

그러는 부모는 어려서 공부 잘했냐 물어보신다면 부모는 둘다 SkY 전문직이예요..

반에서도 친구들한테 모르는 거 다 가르쳐줘버릇했지

숙제 안 해간 적 없고 수업시간에 존 적도 없고 ㅠ

그러니 미칩니다 ㅠ

그러면 학원을 끊으면 되는 거 아니냐 하실 텐데

진짜 그래서 다 끊고 영어 수학만 보낸 지 2년 넘어서 이제 애가 중3되니 자기 국어, 과학도 고등 대비로 다녀야할 것 같다고 자기가 가겠다고 등록하래서 애가 등록하라는 학원으로 등록한 거예요  ㅠ

월수금 수학 화목 영어 국어 과학은 주1회.

국어 과학은 학원을 그만두래도 다니겠다고 난리고

학원에서는 매일 전화와요..

애가 안 오는데 전화 안 받는다..

저도 직장맘이라 네네 죄송합니다.. 한 다음 저도 애한테 전화 걸어봐야해요 ㅠ

둘째가 어려서 집에서 애 봐주시는 이모님 계신데 애한테 여러번 말하면 애가 짜증 내니 두어 번 말하고 내버려두시는 듯요.

제가 휴가내고 집에 있으면서 당장 나가라나가라 소리 질러도 지각하는 걸 보면 제가 직장 그만둔다고 지각 안 할 것도 아닌 듯요..

애가 아예 공부를 안 하려는 건 아니고

공부 잘하고 싶은 욕심은 그득하고

주말되면 늦게 일어나긴 해도 일어나서는 그래도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긴 하는데

멍때리는 시간이 많은 듯요 ㅠㅠ

 

저는 어떻게 해야해요? ㅠㅠㅠㅠ

애를 저대로 놔두면 애 미래는 어째요 ㅠㅠ

지각하지 마라, 가서 졸지 마라, 일찍 자라..

이런 건 사회생활할 때도 기본 아닌가요? ㅠ

자꾸 혼내니 애랑 사이는 멀어지고..

애는 막, 엄마가 자기 안 사랑한다고 난리고, 아니 사랑하지 않는 자식이면 지각하든 말든 졸든 말든 신경 안 쓰죠 !!! ㅠㅠㅠㅠㅠ

그렇다고 남의 자식도 아니고 내 자식인데 저러는 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잖아요 ㅠㅠ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ㅠㅠ

IP : 211.234.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3 4:04 PM (106.102.xxx.62) - 삭제된댓글

    저라면 요리랑 영상 배우게 하겠네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베이커리 바리스타 다 배우고 촬영 편집 배워서 요리사가 되든 요리 유튜버가 되든지요.

  • 2. ....
    '24.6.13 4:08 PM (121.137.xxx.59)

    아 말만 들어도 갑갑한데 사실 저도 답은 모르겠어요.

    제가 전문직이고 남동생이 저랬어요.
    얘는 애가 운동 잘하고 사교성 좋고 성적도 괜찮았는데
    극도로 무책임한 성격이라
    (약속에 말도 없이 안 나오거나 대학 수업 안 가는 게 보통)
    지금 사람 구실 못하고 살아요.

    동생 보면 그냥 타고나나 싶어요.

  • 3. .....
    '24.6.13 4:10 PM (211.234.xxx.210)

    요리 배울래 했더니 또 그건 그다지 의욕적이진 않더라고요 ㅠ
    뭐든 잘못되면 다 엄마탓이라(예체능 동아리 들어가겠다고 레슨 받고 싶대서 알아봐줬더니 그 레슨은 뭐가 어떻고 저떻고.. 하더니 두 달만에 끊고 싶대서 끊었네요 ㅠ) 괜히 요리 학원 내가 알아봐줬다가
    뭐 하나 틀어지면 엄마탓 할까봐 무서워서 알아보다가 냅뒀어요.
    가고 싶으면 방학때 네가 알아봐서 가라고 말은 해놨는데 ㅠ
    본인은 간호대 갈까 이러는데
    저 성적으로 ㅠㅠ
    유튜버는 절대 못할 성격이예요 ㅠ
    극 I 라 ㅠ

  • 4. ...
    '24.6.13 4:17 PM (106.102.xxx.91) - 삭제된댓글

    요리 유튜버는 얼굴 목소리 안 나와도 돼요 ㅋㅋ

  • 5. ---
    '24.6.13 4:33 PM (175.199.xxx.125)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예요.....부모가 공부 잘했다고 자식도 잘하길 바라면 안되죠....

    저는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우리딸들에게 공부하란말 하지 않았어요.....그냥 공감해주고 이야기 들어주고......지나고 보니 학교 잘가는거 보단 자기 밥벌이 할수있을만큼 성장해주면 됩니다....

    어제 유퀴즈에 나오서 컵밥사장님도 공부는 못해도 사업성공한 이민자 잖아요...

    자식한테 너무 욕심부리지 마세요......사이만 나빠진다는말 맞아요

  • 6. .....
    '24.6.13 4:39 PM (211.234.xxx.210)

    저도 공부는 지금 얘기 시작도 안 했어요 ㅠ
    그런데 그냥 공부 못해도 자기 밥벌이 하려면
    최소한 지각은 안 하고 가서 졸지는 말아야하지 않나요?
    그냥 편의점 알바를 한다고 해도 말예요 ㅠㅠㅠ
    저걸 놔둬도 되는 건지..
    그게 의문이예요 ㅠㅠㅠㅠ

  • 7. ..
    '24.6.13 4:52 PM (122.40.xxx.155)

    아이가 욕심 많고 벌리는 일은 많은데 책임을 못지는거 같아요. 엄마가 그뒷처리를 해주면 절대 안되요. 지각이든 성적하락이든 아이 본인이 스스로 책임지게끔 해야해요.

  • 8. 냅두세요.
    '24.6.13 5:08 PM (110.70.xxx.8)

    일절 잔소리 하지 마시고요. 급하면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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