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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나고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ㅠㅠ 조회수 : 3,725
작성일 : 2024-06-13 11:34:37

힘든 일이 있어서 인생이 고달파요(이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그런 정도의 일이 아니예요. 죽을때까지 이렇게 힘들거예요) 

지금 열흘 넘게 청소도 안 하고 소파에 앉아 멍 때리고 하다보니 집이 쓰레기 집이라 이제 청소는 좀 하려고 하는데

정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눈물이 나서 못 하겠아요

나가서 걸으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나갔다 오면 또 지쳐서 쓰러져 자다 오늘 하루가 다 갈거예요. 

일어나서 일은 해야해요 ㅠㅠ

IP : 39.7.xxx.1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6.13 11:37 AM (61.42.xxx.110)

    계세요. ㅠㅠ
    눈물나면 눈물나는대로 우시고 ..
    좀 비우다보면 계속 이렇게는 못살지 싶어서 일어나실거에요
    토닥토닥...
    저도 나이 60인데 항상 위에만...또 항상 바닥만이지는 않더라구요
    꼭 다시 올라오시도록 기도드립니다

  • 2. dd
    '24.6.13 11:38 AM (121.136.xxx.216)

    어쩔수가없더라고요 ㅠ 죽지않으려면 살려면 억지로 일어나야하는거더라고요 ㅠ

  • 3. ....
    '24.6.13 11:41 AM (112.148.xxx.198)

    아무것도 할수 없을땐
    시간이 약이다 하고 기다리는 수밖에ㅠ
    넘 힘들땐 책도 눈에 안들어오고
    유튜브 틀고 이어폰끼고 슬슬
    움직여보세요.
    전 힘들때 시사도 듣고 도올 강의도
    듣고그래요.
    청소야 완벽히 할필요 있나요?
    눈에 보이는 쓰레기들만 치워도
    한결 좋아져요.
    고비고비 잘 견뎌내고
    날마다 한걸음씩만 좋아지는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4. ..
    '24.6.13 11:41 AM (106.102.xxx.74) - 삭제된댓글

    5분 하고 다시 눕고 10분 하고 다시 눕고 그러세요. 저도 그러고 있어요.

  • 5.
    '24.6.13 11:49 AM (58.140.xxx.156)

    마음이 힘들면 몸을 괴롭혀야해요
    일어나서 대청소 하세요
    주변이 정리되면 마음도 조금은 나아지고 실날같은 희망이 보여요
    건강한거 하나만으도 감사하자 생각하시고요

    님에게 닥친 터널의끝이 빨리보이기를 기도합니다

  • 6. 저도그래요
    '24.6.13 11:49 AM (61.105.xxx.11)

    얼마나 힘드실지
    저도 겪었고 지금도 힘들지만ㅜ
    인생이 정말 보통 살아내기
    힘든게 아님을 온몸으로 느끼고있어요
    매일 관세음보살 주문저럼
    말하고 있어요ㅜ
    님도 저도 좋은날 오기를 기도합니다

  • 7. 저는
    '24.6.13 11:53 AM (114.204.xxx.203)

    어차피 평생 안고갈 일이면 될대로 되라 제쳐둡니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다른거에 몰두하고요
    청소하고 운동하고 일하고 바쁘게 살다보면
    좀 나아져요

  • 8. ㅇㅇ
    '24.6.13 11:55 AM (121.136.xxx.216)

    어차피 평생 안고갈 일이면 될대로 되라 제쳐둡니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다른거에 몰두하고요
    청소하고 운동하고 일하고 바쁘게 살다보면
    좀 나아져요222222

  • 9. 진순이
    '24.6.13 11:55 AM (118.235.xxx.42)

    지금 날이 더워 걷기는 무리입니다
    그러나 언능 일어나이소
    점심 드이소 그리고
    가까운 마트에 가셔서 쓰레기봉투 종류 벼로 사오셔서 일단 집안 치울거 주워 담으세요 그리고 언능 걸레 들고 팔아서 윗부분이라도 닦아 보세요

  • 10. ....
    '24.6.13 11:57 AM (1.249.xxx.14)

    힘든 일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가니 마음이 무뎌지더군요. 자포자기인지 적응인지 모르지만 조금씩 덜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죽을때까지 해결안될 문제고 나이가 들면서 더 힘들어질지 모르지만 그렇게되면 또 그 상황에서 더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적응하면서 살아갈 것 같아요.

  • 11. 혹시
    '24.6.13 12:03 PM (121.167.xxx.53)

    본인이나 가족이 불치병으로 오래 고통받아야 하거나 평생 갚아도 모자랄 빚이 생겼거나 둘중
    하나가 아니면 그렇게까지 스스로 힘들어 하지 마세요. 그외라면 그냥 생각에 빠지지말고 될대로 되라 두세요..

  • 12. 저두
    '24.6.13 12:06 PM (220.84.xxx.8)

    오늘 너무 속상해서 오전내내 울고있네요.
    에너지도없고 눈물만 나고 어찌해야할지요

  • 13. 그리고
    '24.6.13 12:14 PM (114.204.xxx.203)

    병원가서 약 드시면 좀 덜해요

  • 14. 일단
    '24.6.13 12:15 PM (14.63.xxx.193)

    펑펑 우세요. 소리내서 엉엉.
    그리고 이제 충분히 울었다 생각될때 일어나서 샤워를 뽀득뽀득하세요.
    그리고 나서 달고 시원한 음료를 드세요.

  • 15. ㅇㅇ
    '24.6.13 12:34 PM (39.7.xxx.203)

    감사합니다. 이 글 쓰고 바로 일어나 쓰레기 모아서 치우고 청소 좀 하다 잠시 앉았는데, 시간 보니 한시간 되었네요.
    위로 해주셔서 감사해요

  • 16. 우와
    '24.6.13 12:47 PM (14.63.xxx.193)

    원글님, 훌륭해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더, 한시간 전보다 지금이 더 나은 기분인 하루 되시길 바래요!
    저도 원글님을 본받아 청소를 시작해야겠어요!

  • 17. 동병상련
    '24.6.13 1:20 PM (118.235.xxx.36)

    사람 인생이란게 고통의 연장인거같단 생각이 문득 들어요
    그래서 늘 조심하고 겸손하고 내면에 충실해야하나봐요.

    저도 어제의 일로 너무 속상한 나머지
    살고싶은 생각이 없다. 죽고싶다고 한 말을 듣고
    늦둥이 막내 초6남자에요.. 울고있더라구요 ㅜ
    급 놀라서 아이에게 사과하고 사실은 그게 아니고
    엄마가 힘들어서 그냥 나온말이니 마음에 담아두지말자하고
    화제를 돌렸어요ㅜㅜ
    바보같은 엄마는 어제부로 끝내고
    몸과 마음이 고생하더라도 내자식은 잘 키울거라 다짐했어요
    같이 힘내보아요 토닥토닥

  • 18.
    '24.6.13 1:28 PM (58.231.xxx.38)

    자기 마음을 돌봐주세요. 우울함과 무기력함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수용해주셔야 벗어날 수 있어요. https://youtu.be/0lvkBNMrz2o?si=E5UhCBQs0LcmcTyF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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