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햇볕은 지글거리고 이제 50 중반되니
망막도 늙었는지 치료중이라 선글래스 쓰고
기사님 바로 뒷자리에 앉아 있는데
하필 눈만 들면 커다란 룸미러에 제 얼굴이 뙇!!
순간 김정은 위원장 동무 고모님인줄 알고
식겁해서 후딱 벗었어요.
지난주에 투블럭으로 시원하게 밀어준 옆머리까지
빼박 김정은이랑 한 집안 백두혈통 그 자체 ㅜㅜ
평양 당간부룩 필수조건이 배 나온 비만체형이라는데
저 북한가면 쩜 먹어줄듯 ㄷㄷ
플랫하고 렌즈 연한 요즘 선글라스도 있는데
그건 프레임이 너무 얇아 렌즈에 도수를 넣을 수 없어서
10년 전에 산 완전 블랙 뿔테 썼더니
완벽한 평양룩이 완성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