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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살 엄마에게 건강관리를 왜 이렇게 못하냐고 큰소리를 냈는데..

ㅎㄴㄹ 조회수 : 4,276
작성일 : 2024-06-12 21:13:05

82살 엄마 떡,빵.죽,빵,떡 음료수도 잘드시고.. 암튼 빵과 떡을 무지하게 잘드시는데 고고당은 없어요

근데 너무 자주 드시고 많이 드셔서 제가 잔소리를 심하게 하고 있고..

엄마 키162에 42키로 골다공증 심해서 주사 몇번 맞다가 우유, 치즈 먹으면 괜찮다고.. 

협착도 심해서 남편이랑 이래저래 알아봤는데 의사가 그 연세에 체력도 안좋으면 안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골다공증 약도 안드시려고 고집 피워서 주사라도 맞자해도 거부하고 허리도 점점 꼬부라지고 치아도 진작 치과에 가야할것도 미루고 또 미루어서 건강관리를 왜 이렇게 못하냐고 소리질렀는데 @@

헬스장 70대 아줌마들 날라다니고 80에 가까운 분들 아침9시에 나와서 새마을금고 라인댄스니 노래교실이니 다 참여하고 마사지에 운동하고 일까지 하며 새벽에 퇴근하고도 멀쩡한데 딱히 전업으로 일한적도 없고 편안한 삶인데 관리만 잘했어도 이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요즘 80에 허리꼬부라지고 지팡이 짚고 다니는 노인들 잘없는거 같은데 답답하네요!

 

IP : 111.65.xxx.10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2 9:15 PM (118.235.xxx.222)

    그 연세에 그정도면 그동안 잘하신건데 뭘 더 하라고 잔소리하세요 그냥 엄마랑 한번이라도 더 웃으세요

  • 2. ...
    '24.6.12 9:36 PM (182.211.xxx.204)

    그 연세까지 사신 것만 해도 대단하죠.
    80대까지 살아계신 것만도 이미 하실 거 다하신 거예요.
    뭘 바라겠어요?

  • 3. ...
    '24.6.12 9:44 PM (73.195.xxx.124)

    빵과 떡을 얼마나 드시든, 키162에 42키로면 엄청 마른 유형일텐데
    딸이 많이 드신다고 잔소리를 하다니.....
    82세시면 저런 것으로 잔소리 마시고 냅두세요

  • 4. 인생
    '24.6.12 9:47 PM (211.234.xxx.233)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 살길 바라시는 것도 딸의 욕심일 뿐

  • 5. 걸어다니는 사람
    '24.6.12 9:48 PM (123.199.xxx.114)

    만 보셨나 봄
    아픈사람들은 집에 누워있거나
    요양원에 계십니다.
    저 오십중반인데 님 어머니 부럽네요.


    헬스장 70대 아줌마들 날라다니고 80에 가까운 분들 아침9시에 나와서 새마을금고 라인댄스니 노래교실이니 다 참여하고 마사지에 운동하고 일까지 하며 새벽에 퇴근하고도 멀쩡한데

  • 6. ....
    '24.6.12 9:50 PM (39.125.xxx.154)

    당뇨 없는데 아무거나 드셔도 되겠네요.

    너무 말라도 골다공증 온다는데 그렇게 드셔도 살도 안 찌고 골다공증 있는거면 유전일 수도 있겠네요

  • 7. 푸른하늘
    '24.6.12 9:51 PM (58.238.xxx.213)

    당도없고 비만도 아닌데 왜 먹는거가지고 머라고하시는지 이해가야되네요

  • 8. ....
    '24.6.12 9:58 PM (221.165.xxx.36)

    딸 잔소리가 더 해로울것 같은데요
    마음편하게 맛있게 먹고 즐겁게 남은여생 사는거 더 나은삶 아닌지......

  • 9. 원글
    '24.6.12 9:59 PM (111.65.xxx.102)

    일주일에 2번 모시고 밥같이 먹는데 저랑 먹을때 빼고는 빵,떡, 전을무섭게 드세요ㅠ
    혈압은 이제 조금 높아질라 해서.. 약은 죽어도 안드실 분이라 휴~

  • 10. ....
    '24.6.12 10:01 PM (114.204.xxx.203)

    골다공증 심하면 넘어지면 바로 골절와요
    10년넘게 더 사실텐데 알아서 몸 관리 잘 하셔야죠

  • 11. ㅇㅇ
    '24.6.12 10:10 PM (59.6.xxx.200)

    빵떡전 많이 드시라 하세요
    그 연세엔 뭐든 입맛당기는거 잘드시는게 장땡입니다
    맛없는거 드시며 즐거움도 없이 얼마 더사시는게 큰 의미있나요
    행복한 매일이 훨씬 중요하죠

  • 12. ㅡㅡ
    '24.6.12 10:49 PM (121.143.xxx.5)

    엄마가 얼마 전 병원 갔더니
    드시고 싶은 거 드시라고 했다고 합니다.
    울어머니는 좀더 연세 많으시긴 한데
    듣고 보니
    그 의사샘 좋은 분이시네 싶더라구욪
    80넘어서 막 식이조절 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즐겁게 사는 게 더 좋은 거 아닌가 해서요
    물론 120살까지 사는 시대라고 하긴 하지만
    전 제 엄마가 120살까지 먹고 싶은 것도 못드시며
    스트레스 받고 사는 건 별로예요.

  • 13. 드셔야하는
    '24.6.12 10:50 PM (175.193.xxx.206)

    나이드신 분중에 체중이 미달이고 기력이 없으면 사탕도 먹고 스팸이라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안좋은 음식이라고 정제당 먹지 말라고 하는건 살찐 사람 이야기고 60미만, 오히려 노년에는 자기 몸에 맞게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 14. 원글
    '24.6.12 11:19 PM (111.65.xxx.109)

    댓글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드시게 냅둬야 할꺼 같네요 골다공증 주사만 잘맞으시도록 해드려야 할꺼 같습니다^^

  • 15. 꽃피고새울면
    '24.6.12 11:31 PM (116.33.xxx.153)

    원글님 참 착한 따님이세요
    그래서 여지껏 어머님 건강하신거 복 받으신거예요
    저 위에 댓글처럼 건강에 크게 무리가 없는거 같은데
    어머님 보고 한번 더 웃어드리세요^^

  • 16. 원글
    '24.6.13 12:01 AM (111.65.xxx.109)

    꽃피고님 엄마가 지금까지 건강하신거 감사하는 맘이큽니다
    근데 저 착한딸이랑은 거리가 멀어요 ㅠ
    그럼에도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낼 엄마뵐때는 한번 더 웃을께요^^*

  • 17. 잔소리로
    '24.6.13 7:26 AM (211.234.xxx.253)

    바뀌기에는 늦었어요ㅠ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앞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실까봐요
    식이를 조금만 노력해보시라고 해보세요
    입에 맞는 단백질 지방을 비축해드리고 끼니마다 드시면 어떨까요
    저라면 1번 난각 계란이라도 하루 한개씩 쩌서 드시거나
    콩국수라도 아님 곰국이라도 챙겨드리세요
    요즘 오아시스나 한살림에도 손쉽게 먹을게 많아요
    제 주위에 국수만 좋아하시는분들 치매 빨리오는걸 보니
    식이가 대단히 중요해요
    간편식이 넘쳐나는 세상에 외식을 줄이시더라도
    조금 더 챙겨드리는게 나을듯 합니다

  • 18. 클린
    '24.6.13 8:05 AM (222.109.xxx.222)

    건강관리에서 식이는 너무 중요한 부분이긴 하겠죠
    그런데 탄수 과대 섭취가 치매 유발하나 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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