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아이디 목걸이를 한 이십대 두 여자분이 버스 창가에 서있었어요.
할아버지 한분이 비틀거리며 타서 노란 노약자석에 자리를 잡습니다.
노인이 여자들에게 손짓으로
일루 좀 와봐요 합니다.
여자들이 움찔하는데 계속 와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둘중 한분이 머뭇거리며 다가갑니다.
노인이 아가씨 바지를 참 멋진것 입었네! 여자분이 어색하게 아 네 감사합니다하고 제자리로 왔어요. 참고로 아이보리색의 핏이 예쁜 바지였어요.
노인분이 또 손짓을 합니다. 두 여자분 또 당황.......
노인분이 크게 말해버립니다.
옆에 같이 있는 분은 어머니시고?
전 힐끗 보다가 뒤도 안돌아보고 내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옆에 여자분 얼마나 기분이 나빴을지...노인분 노망인가 노안인가 주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