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돌보미 일 못하겠네요

.. 조회수 : 5,814
작성일 : 2024-06-12 13:23:40

5세 3세 남자아이둘

엄마는 의사 아빠는 교수

5세인 큰 아이가 엄마 아빠 닮아서 아주 영특해요

그런데 이 영특함이 영악함으로 발전해서..

본인 뜻대로 안되면 집이 떠나가도록 악을 쓰며 울어요

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저에게

우리 엄마는 의사예요 알아요?

나는 벤츠만 타요 벤츠 아닌 차를 타면 멀미로 고생하거든요

ㅎㅎ

처음에는 녀석 귀엽다 좀 특이하네 싶었는데 갈수록 집요하게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고 또 안받아주면 집이 울리도록 울면서 악을 쓰는데..

왜 그럴까 싶었는데 외할머니를 보고 답을 찾았어요

외할머니가 서울에서 아이들 돌보려고 종종 내려오는데 외할머니의 화법과 큰 아이의 화법 그리고 억양 말투까지 똑같더군요

외할머니는 대놓고 저에게 남편이 무슨일하냐등 질문공세

어린이날 제가 암조직 검사때문에 하루 쉰다.. 라고 외할머니께 대신 말을 했더니 외할머니왈

아니, 어린이날 아이들과 색종이 접기라도 하면서 놀아줘야지 왜 빠지냐고 ㅎㅎ

할머니 저 그냥 쉬는게 아니라 조직검사 때문에 어쩔수없이 하루 쉬는거니까 이해 부탁드린다고 해도 이미 외할머니는 토라진 상태

그냥 모르겠다 싶어서 그만뒀습니다

IP : 223.39.xxx.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2 1:25 PM (211.250.xxx.195)

    하아
    참 저러아이드리 므녀 이 세상은 또 어찌되는건지....

    고생하셨습니다

  • 2. 저는
    '24.6.12 1:25 PM (223.39.xxx.27)

    유아교육학과 전공자에 소싯적 현장에서 긴 경험들이 있었기에 그냥 뛰어들었는데 못하겠더군요
    지금은 집에서 놀면서 또 다른 일들 알아보고 있어요

  • 3. 예전에
    '24.6.12 1:27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미국영화보면 어린나이에 세상물정 나쁜쪽으로 다 알고 싸패같은 꼬마들 나오면 미국이라 그런건지 영화적상상인지 싶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그래가나봐요.
    지금보니 사회적으로 지나친 풍요와 천민자본주의, 인간성 가정교육의 부재 가 콜라보 되면 애들이 그리 자라는 듯.

  • 4. 아 못할짓
    '24.6.12 1:28 PM (115.21.xxx.164)

    진짜 하녀인줄 아네요. 아이야 너무 어리니 그럴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보는게 힘든 거구요. 부모가 할머니는 안마주치게 했어야지요. 할머니 간섭은 못견뎌요.

  • 5. 예전에
    '24.6.12 1:29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미국영화보면 어린나이에 세상물정 나쁜쪽으로 다 알고 무섭게영악한 꼬마들 나오면 미국이라 그런건지 영화적상상인지 싶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그래가나봐요.
    지금보니 사회적으로 지나친 풍요와 천민자본주의, 인간성 가정교육의 부재 가 콜라보 되면 애들이 그리 자라는 듯.

  • 6. 맞아요
    '24.6.12 1:30 PM (223.62.xxx.122)

    조부모 때문에 돌보미 관두는 집 많아요. 조부모가 진상인 경우 많아요. 자기가 봐줄 것도 아님서 왜들 그러는지. 에휴.

  • 7. ????
    '24.6.12 1:39 PM (211.211.xxx.168)

    5월 5일은 휴일 아닌가요? 월급제면 보통 휴일 쉬지 않나요?

  • 8.
    '24.6.12 1:42 PM (106.102.xxx.96)

    그만 두셨네여..저런 진상집은 빨리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 9. 으으
    '24.6.12 1:46 PM (123.212.xxx.149)

    잘 그만두셨어요.
    그 할망구 노망났나봐요. 조직검사 간다는데 멍멍이소리를 하네요

  • 10. ....
    '24.6.12 1:51 PM (73.86.xxx.42)

    ㅁ ㅊ ㄴ 가지가지. 늙으면 곱게 늙을것이지. 저런것들이 벽에 똥칠하지... 퉤퉤

  • 11. ㅇㅇㅇ
    '24.6.12 2:23 PM (203.251.xxx.119)

    콩콩 팥팥

  • 12.
    '24.6.12 2:2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 13. 원글님
    '24.6.12 3:43 PM (39.7.xxx.15)

    편하게 일하시며 돈 많이 주는 일자리
    빨리 생기길 빌어드릴게요!
    그 집은 정말 잘 그만두셨어요.
    일성 글러먹은 못된 집구석 같으니라고

  • 14. ㅇㅇ
    '24.6.12 6:35 PM (118.235.xxx.137) - 삭제된댓글

    와 뭐 저런
    한 번 만나보고 싶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982 드라마 졸업의 새로운 교수법 5 어머 2024/06/16 3,523
1590981 보이스피싱 전화 받아봄 6 ㅇㅇ 2024/06/16 2,534
1590980 자녀가 3명이고 2 자녀3 2024/06/16 1,812
1590979 영화제목 찾아주세요. 2 영화 2024/06/16 884
1590978 S24 컬러 좀 추천해주세용 12 S24 2024/06/16 1,329
1590977 졸업 표선생 매력있는 캐릭터 같아요 13 표선생 2024/06/16 3,510
1590976 영어 문장 궁금해요 6 ㅌㅌ 2024/06/16 954
1590975 입안의 혀처럼이란 말이 무색하게, 혀가 불편합니다. 5 원글 2024/06/16 1,517
1590974 백만엔걸 스즈코 (2008) 1 영화 2024/06/16 993
1590973 78세엄마 요양보호사로 72세되신분 괜찮을까요? 8 00 2024/06/16 4,529
1590972 동료의 가족이 암수술 한경우에요 9 수술 2024/06/16 2,328
1590971 종로5가쪽에서 금을 팔 때 속이지는 않겠죠? 10 ........ 2024/06/16 4,208
1590970 김앤장은 더러운일은 다 끼어 있네요 9 .... 2024/06/16 4,508
1590969 상속 관련 3 ... 2024/06/16 2,155
1590968 깨소금 사면 산화가 빠를까요? 3 ㅇㅇ 2024/06/16 1,123
1590967 아.. 요즘 뭘입어도 이상해요 ㅜㅜ 10 고민 2024/06/16 5,223
1590966 남편 생일상 차리고 나니까 되게 피곤하네요 8 생일 2024/06/16 2,840
1590965 일본인들은 한국와서 5 ㅇㄷ 2024/06/16 3,098
1590964 변우석 프라다 밀라노 패션위크~와~완벽 22 존잘감탄 2024/06/16 7,038
1590963 졸업 시작해요. 전 기대합니다. 8 오! 2024/06/16 2,237
1590962 왜 아들 며느리가 여행 다니는게 언짢아요? 60 …. 2024/06/16 17,788
1590961 어제 갔던 줄서 기다려먹은 중국집 10 중국집 2024/06/16 4,034
1590960 예전에 금 모으기 할때 다이아도 팔았나요? 6 ........ 2024/06/16 1,547
1590959 변우석은 대사톤이 좀 별로네요 11 ........ 2024/06/16 3,408
1590958 요양원 추천좀 해주세요 10 요양원 2024/06/16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