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돌보미 일 못하겠네요

.. 조회수 : 5,883
작성일 : 2024-06-12 13:23:40

5세 3세 남자아이둘

엄마는 의사 아빠는 교수

5세인 큰 아이가 엄마 아빠 닮아서 아주 영특해요

그런데 이 영특함이 영악함으로 발전해서..

본인 뜻대로 안되면 집이 떠나가도록 악을 쓰며 울어요

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저에게

우리 엄마는 의사예요 알아요?

나는 벤츠만 타요 벤츠 아닌 차를 타면 멀미로 고생하거든요

ㅎㅎ

처음에는 녀석 귀엽다 좀 특이하네 싶었는데 갈수록 집요하게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고 또 안받아주면 집이 울리도록 울면서 악을 쓰는데..

왜 그럴까 싶었는데 외할머니를 보고 답을 찾았어요

외할머니가 서울에서 아이들 돌보려고 종종 내려오는데 외할머니의 화법과 큰 아이의 화법 그리고 억양 말투까지 똑같더군요

외할머니는 대놓고 저에게 남편이 무슨일하냐등 질문공세

어린이날 제가 암조직 검사때문에 하루 쉰다.. 라고 외할머니께 대신 말을 했더니 외할머니왈

아니, 어린이날 아이들과 색종이 접기라도 하면서 놀아줘야지 왜 빠지냐고 ㅎㅎ

할머니 저 그냥 쉬는게 아니라 조직검사 때문에 어쩔수없이 하루 쉬는거니까 이해 부탁드린다고 해도 이미 외할머니는 토라진 상태

그냥 모르겠다 싶어서 그만뒀습니다

IP : 223.39.xxx.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2 1:25 PM (211.250.xxx.195)

    하아
    참 저러아이드리 므녀 이 세상은 또 어찌되는건지....

    고생하셨습니다

  • 2. 저는
    '24.6.12 1:25 PM (223.39.xxx.27)

    유아교육학과 전공자에 소싯적 현장에서 긴 경험들이 있었기에 그냥 뛰어들었는데 못하겠더군요
    지금은 집에서 놀면서 또 다른 일들 알아보고 있어요

  • 3. 예전에
    '24.6.12 1:27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미국영화보면 어린나이에 세상물정 나쁜쪽으로 다 알고 싸패같은 꼬마들 나오면 미국이라 그런건지 영화적상상인지 싶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그래가나봐요.
    지금보니 사회적으로 지나친 풍요와 천민자본주의, 인간성 가정교육의 부재 가 콜라보 되면 애들이 그리 자라는 듯.

  • 4. 아 못할짓
    '24.6.12 1:28 PM (115.21.xxx.164)

    진짜 하녀인줄 아네요. 아이야 너무 어리니 그럴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보는게 힘든 거구요. 부모가 할머니는 안마주치게 했어야지요. 할머니 간섭은 못견뎌요.

  • 5. 예전에
    '24.6.12 1:29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미국영화보면 어린나이에 세상물정 나쁜쪽으로 다 알고 무섭게영악한 꼬마들 나오면 미국이라 그런건지 영화적상상인지 싶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그래가나봐요.
    지금보니 사회적으로 지나친 풍요와 천민자본주의, 인간성 가정교육의 부재 가 콜라보 되면 애들이 그리 자라는 듯.

  • 6. 맞아요
    '24.6.12 1:30 PM (223.62.xxx.122)

    조부모 때문에 돌보미 관두는 집 많아요. 조부모가 진상인 경우 많아요. 자기가 봐줄 것도 아님서 왜들 그러는지. 에휴.

  • 7. ????
    '24.6.12 1:39 PM (211.211.xxx.168)

    5월 5일은 휴일 아닌가요? 월급제면 보통 휴일 쉬지 않나요?

  • 8.
    '24.6.12 1:42 PM (106.102.xxx.96)

    그만 두셨네여..저런 진상집은 빨리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 9. 으으
    '24.6.12 1:46 PM (123.212.xxx.149)

    잘 그만두셨어요.
    그 할망구 노망났나봐요. 조직검사 간다는데 멍멍이소리를 하네요

  • 10. ....
    '24.6.12 1:51 PM (73.86.xxx.42)

    ㅁ ㅊ ㄴ 가지가지. 늙으면 곱게 늙을것이지. 저런것들이 벽에 똥칠하지... 퉤퉤

  • 11. ㅇㅇㅇ
    '24.6.12 2:23 PM (203.251.xxx.119)

    콩콩 팥팥

  • 12.
    '24.6.12 2:2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 13. 원글님
    '24.6.12 3:43 PM (39.7.xxx.15)

    편하게 일하시며 돈 많이 주는 일자리
    빨리 생기길 빌어드릴게요!
    그 집은 정말 잘 그만두셨어요.
    일성 글러먹은 못된 집구석 같으니라고

  • 14. ㅇㅇ
    '24.6.12 6:35 PM (118.235.xxx.137) - 삭제된댓글

    와 뭐 저런
    한 번 만나보고 싶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467 본회의장 문을 군인들이 두드리고 있나봐요 2 .. 2024/12/04 1,329
1645466 군인들이 본회의장 진입 시도중인가 봐요 15 하루도길다 2024/12/04 3,453
1645465 너무무서워요 ㅜㅜ 8 ..... 2024/12/04 2,822
1645464 급살을 내려주세요 6 급살 2024/12/04 1,261
1645463 공수부대 애들은 뭘 알까요?? 4 ... 2024/12/04 2,140
1645462 네가 시켰니? .. 2024/12/04 690
1645461 해제에 맞는 150명 되었나요? 10 계엄 2024/12/04 4,581
1645460 이 와중에 지디 쿠데타 1 2024/12/04 2,837
1645459 집집마다 불을 켜 놓자는 말 4 그래요 2024/12/04 2,949
1645458 국힘당은 국회로 안 오고 당사로 모인다네요 16 ㅇㅇ 2024/12/04 3,847
1645457 네이버카페가 안되는데 4 ... 2024/12/04 928
1645456 82쿡 오픈채팅 폭파되면 유튜브 댓글창으로 모이세요 12 ... 2024/12/04 1,462
1645455 내 나이 55세. 계엄령이 뭐예요? 4 돌았나 2024/12/04 3,151
1645454 하늘이 그리도 어두웠었기에..(70년대에 바침) 탄핵 2024/12/04 722
1645453 국회의원 사무실로 전화하면 어떨까요 3 국회의원사무.. 2024/12/04 799
1645452 계엄군 창문으로 하나씩 들어가는데 6 ㅇㅇ 2024/12/04 3,204
1645451 공수부대가 유리깨고 본청진입 4 ㄴㄴㄴ 2024/12/04 2,080
1645450 좀 이상해요. 2 2024/12/04 2,571
1645449 국회 CCTV 라이브 보세요 !! 끝났어요!!!!! 10 2024/12/04 5,484
1645448 국힘은 계엄 알고 있었던거죠? 1 ... 2024/12/04 2,093
1645447 간잽이 인철수 페북글 12 욕나오네 2024/12/04 3,565
1645446 유튜브 우원식 의원 라이브 2 같이봐요 2024/12/04 1,004
1645445 계엄사 "국회, 지방의회, 정당활동 금지" 3 ........ 2024/12/04 1,755
1645444 국회 생중계 주소 (우원식 TV) 3 국회 2024/12/04 1,100
1645443 에휴 군에 있는 아이들 얼마나 불안할꼬 6 이뻐 2024/12/04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