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팁) 남자 잘 고르는 법 - 당신의 의견을 존중하나요?

50대 조회수 : 3,006
작성일 : 2024-06-11 23:13:52

지난 번에 부부싸움 많이 해보라고 했던 50대에요.

거기에 댓글 중에 내 남편이랑 하루라도 살아봐라 그런 소리 나오나 라고 하는 말 있는데

안 고쳐지는 사람 분명 있어요. 하지만 누구든 변해야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잖아요.

부부싸움 하라는 것은 어떤 현실에 부딪힐때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히라는 말이예요.

대신 현명하게 서로 풀고 너무 심한 말은 절대 하면 안되는 것 잊지 말고요.

 

제가 신혼 때 그랬어요. 내가 좀 더 참으면 괜찮지 않을까?

아무리 이야기 해도 안 고쳐지니까 그냥 참고 덮자.

그러면 나아지겠지. 아니요. 연애 7년 해서 결혼했음에도 최악으로 치닫더라고요.

나는 참는다고 늘 화가 나 있는 상태고 남편은 내가 참는 줄 모르고 생활하다 작은일에 내가 화만 낸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기분 나쁜 것 그것만 가지고 싸웠어요.한개씩 천천히 그걸 15년 하다보니 서로 타협점이 생기더라고요. 15년 지나고 깨달았어요. 30년 다른 환경에서 인생 산 사람에게 왜 그리 조급하게 금방 바뀌길 바래고 화만 냈는지 나는 바뀔 준비를 왜 안했는지 남편이 바뀌길 바랬으면 나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 글 쓰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천천히 하나씩 서로 토론하고  조율하다보니 어느 순간 부부는 서로 닮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더라고요.

 

각설하고 그 댓글 중에 남자 잘 고르는 법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풀어봐요.

물론 이건 오로지 50까지 살아본 내 경험이니 맞다 싶으면 받아들이시고 아니다 싶으면 뭐

넘어가도 되고 반박 글 쓰셔도 되고요.

 

일단 남자 안정된 직장이나 인물만 보면 고르기 쉬워요.  돈이나 직업은 어느 정도 객관적 설정이 나오니까요. 직업 학력 집안 등등 단 자기 객관적 판단 아래 비슷한 남자나 조금 더 잘 버는 남자를 선택할 경우예요. 택도 없이 재벌남 찾는 거는 논외로 할게요.

 

문제는 인성을 우선으로 칠때 이것 잘못 고르면 대박아니면 쪽박이더라고요.

어느 정도 집안 직업 미모도 되는데 남편은 이상한 남자 골랐다는 경우 인성을 좀 더 우선으로 했을때 잘못 고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인성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속이기 쉬우니까요.

 

인성 괜찮은 남자 고르는 법은 제가 그나마 후배나 부하직원들에게 알려주는 방법은요.

남자가 당신의 의견에 얼마나 존중해주는지를 보라고 해요.

당신을 존중하는 것을 단순하게 비싼 레스토랑이나 선물, 보석 같은 것이나 부드럽고 듣기 좋은 말

같은 것을 한다고 존중해준다는 착각은 하지 마세요.  그건 그냥 당신에게 맞춰주는 것 뿐이니까요.

오히려 선물로 낚는다는 것이 다 맞아요. 연애때야 또 그런 재미가 있는게 연애지만 그런  거에 현혹 되지 마세요. 결혼하면 그 선물 비용은 함께 벌어야 하거든요 ㅋㅋㅋ 

 

부드럽고 달콤한 말과 선물들을 보면서 그 남자가 날 진정 이해하고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속아서 다들 고생하는 것 같더라고요. 내가 내 선물 사는게 더 나아요. (여자 안목 따라오는 남자들은 잘 없어요 ㅠㅠ ) 당신이 괜찮은 남자 고르기 위해서 그를 위해 어느 정도 맞춰주는 것 처럼 남자들도 그냥 편안하고 달콤한 말로 맞춰주는 것 뿐이예요.

 

진짜 남자의 생각을 들어보세요. 아예 잘난척 어떤 문제에  직면하면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는 남자들이 정말 많아요. ㅎㅎㅎ 일단 거르시고 (때로는 이런 게 카리스마 있고 멋있어 보일때가 있는데 잘 생각하세요. 잘 생겼거나 뭐 이 남자밖에 눈에 안보인다 싶으면 잡으시더라고 결혼 내내 대화 불통에 남자 성격고칠려면 사리 나올겁니다.)

 

부동산, 주식 아니면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들(결혼후 직장문제 시부모님에 대한 문제라든지 여성문제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연애초인데 이런 이야기 나누는 거 너무 심각하다 싶으면 책 이나 드라마에서 반대 되는 이야기들 생활태도 전반적인 대립될 수 있는 문제를 나눠 보세요. 반대 의견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눈 여겨보세요. 서로가 대립 했을때 그때의 대처 법이 중요해요. 무조건 져준다는 것은 당신의 의견을 듣고 싶지 않다는 말과 같으니 좋아하지 마시고

 

진짜 생각을 물어보세요. 당신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서로 합의점을 찾으려는 남자를 고르세요. 

 

마지막으로 물 좋고 정자있고 와이파이까지 터지는 곳은 없다. 어떤 남자도 완벽할 수는 없다는 것 잊지마시고요. (물론 콩깍지가 씌이면 다 좋아보이겠지만 현실은 냉정하니까...)

그리고 결혼은 남편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동반자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인삼각경기라고 생각하세요.

 

행복을 위해 화이팅!!! 

 

 

 

 

 

IP : 14.50.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남자 집
    '24.6.12 6:23 AM (223.39.xxx.105)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하는 것 보면 거의 답나오지않나요?

  • 2. 끼리끼리는 정답
    '24.6.12 10:37 AM (112.133.xxx.131) - 삭제된댓글

    대화를 많이 해봐야 한다는 말인데
    문제는 여자가 그런 대화를 할 만한 지식과 소양이 있어야죠.
    간단한 것도 물어보고 어떤 사안에 대한 자기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평소 다양한 분야에 생각을 많이 해서 자기 의견이 있는 사람은 연애때도 그런 주제로 대화를 많이 나누겠죠.
    그러나 그렇게 대화가 잘 통해도 결혼 생활은 또 다르고요.
    의견존중도 낚시로 하는 인성 만나면 말해뭐해구요.
    그냥 제 생각에 결혼도 운칠기삼이에요.

  • 3. 원글
    '24.6.12 1:26 PM (119.203.xxx.70)

    끼리 끼리가 맞아요. 동의해요.

    하지만 여자들이 지식과 소양이 없어서 이런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해서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것보다 무조건 수용하기를 강요받아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좀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아직도 신입여직원들에게 많이 느껴요. 좋은 대학을 나와도

    수동적일수록 피해를 적게 받는다는 사회통념이 많아서 일거라 생각돼요.

    대화가 통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통해서 남자가 님의 의견에 수용하고 그 의견이 맞게

    행동 해주는 지가 더 중요해요. 그러니 정말 인성 제대로 된 남자 찾기가 힘들죠. ㅠㅠ

    의견 존중을 낚시로 하는지 안하는지는 그의 행동을 보세요. 말만 의견 존중해주는 노련한

    남자들도 꽤 있죠. -.-;;;;

    운칠기삼에서 운도 당신의 노력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509 경단녀 취업했는데 3 어떤분이 2024/06/22 2,819
1580508 저도 남편 자랑할게요 5 2024/06/22 2,735
1580507 이젠 환자 100%부담이래요. 산모 고통 덜어주는 페인버스터 15 ... 2024/06/22 5,588
1580506 케이패스 카드 만들면 회원가입 필수였네요 ㅠ 3 2024/06/22 1,362
1580505 허거.. 숨 참기 세계기록 4 ㅇㅇ 2024/06/22 1,833
1580504 극장 컵홀더요 4 현소 2024/06/22 1,496
1580503 홍진영 잘나가네요 5 ..... 2024/06/22 4,875
1580502 윤석열 ㅠㅠ 18 메이you 2024/06/22 6,176
1580501 변우석 때문에 산 잡지, 그럴 줄 알았어요 12 통통이 2024/06/22 5,163
1580500 제주간다는 대딩자녀 9 2024/06/22 2,942
1580499 백수남편 봐준적 있어요 8 18개월 2024/06/22 3,907
1580498 백인 모델 천지 19 2024/06/22 5,834
1580497 대북전단 추가 살포 막은 파주시장 ???? 14 역시민주당 2024/06/22 2,934
1580496 꽃꽂이 강좌나 수업을 받고 싶은데요 5 .... 2024/06/22 1,275
1580495 나라 스미쓰라는 인플루언서 ㄱㄴ 2024/06/22 1,656
1580494 백수남편 시부모님 모시기 69 .... 2024/06/22 17,420
1580493 면역공방 찜질 2024/06/22 988
1580492 저녁 메뉴. 뭐 할까요 12 ㅡㅡ 2024/06/22 2,673
1580491 얼마전 자게글보고 스탠리 텀블러를 샀는데요 27 스탠리 2024/06/22 7,742
1580490 요양병원에 입원한 아버지가 핸드폰 사기를 당하신거 같아요. 6 쓰레기들 2024/06/22 3,994
1580489 층간소음때문에 거실생활 1 Smksks.. 2024/06/22 1,784
1580488 남편에게 친절하다고 목에 칼로찔린 간호사 29 2024/06/22 21,530
1580487 국내 8월 한달 살기 추천 부탁드려요 7 장마 2024/06/22 2,803
1580486 남편자랑 자식자랑 합니다 14 2024/06/22 4,983
1580485 제습기습도 2 2024/06/22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