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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텔에서 젖은 수건 한쪽에 밀어 놨는데

.... 조회수 : 12,293
작성일 : 2024-06-11 21:08:31

만지작거리면서 "이거 새 수건이야?" 하고 물어보는 남편. 왜 이렇게 병신 같죠. 이제 말도 섞기 싫을 정도. 만져보면 모르냐고. "모를 수도 있지."가 항상 답이에요. 무슨 말을 하든 의문문. 뭘 해 달라거나 뭐 좀 어떻게 하라고 하면 "어?" 하고 꼭 되물어요. 특히 자기 하기 싫은 일 할 때. 

 

아주 상식적인 것들 몰라서 일일이 해 줘야 하는데. 미치겠네요. 이제 개업한다고 창문 시트지에 붙일 영업시간 문구를 써야 하는데. 맨 첫줄에 '@요일 휴무'부터 써 놔요.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IP : 106.101.xxx.1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악
    '24.6.11 9:10 PM (211.108.xxx.164)

    그 어?라고 하는거 너무 싫어요 ㅠㅠ

  • 2. ...
    '24.6.11 9:10 PM (106.101.xxx.137) - 삭제된댓글

    두분 모르는 상태에서
    이 글만 보고 평가하자면
    원글님이 훨씬 별로인 인간같아 보임. 어휴..

  • 3. ㅇㅇ
    '24.6.11 9:11 PM (58.78.xxx.103)

    가끔 그런 man 있더라구요.
    우리 막내제부가 그런 스타일이고,
    뭐하기 싫으면 어??하고 모르는척 되묻는건
    우리 남편같아요^^

  • 4. ....
    '24.6.11 9:12 PM (58.29.xxx.1)

    뭔지 알아요.
    처음부터 이렇게 원글님이 열받았겠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365일 맨날맨날 저 ㅈㄹ
    쓸데없는 소리 나오는데로 지껄이고 자기 머리 안쓰려고 하고
    믿을만하고 딱부러지는 구석없고
    복장터지고
    전 님 마음 압니다

  • 5. ..
    '24.6.11 9:14 PM (106.101.xxx.19)

    윽 진짜 짜증나시겠어요
    그러는 것도 한두번이지
    매일 저러면 싫죠

  • 6. .....
    '24.6.11 9:14 PM (118.235.xxx.151)

    어휴 저런 사람이랑 같이 살면 속 터지죠.
    남자들 귀찮거나 하기 싫으면 어?어?뭐라고 그러는거
    등짝을 때려주고 싶어요.

  • 7. 아놔
    '24.6.11 9:17 PM (218.37.xxx.225)

    원글님껜 죄송한데
    창문 시트지 문구에서 빵 터짐..ㅋㅋㅋ

  • 8. ...
    '24.6.11 9:24 PM (211.176.xxx.135)

    그 마음 알아요.
    제 딸이 그렇거든요.ㅡㅡ
    보면 본인이 관심없거나 하기 싫으면 저런짓을 하더라구요.

  • 9. ㅇㅇ
    '24.6.11 9:27 PM (119.198.xxx.247)

    저는 그냥 이제 그거 쓰면돼 하고 쓰는거보면서
    좀 찝찝하지만 써도돼 뒤에 해줘요
    지가 깨달아야죠 백날말해줘봐야..
    무려 기업체ceo라는 인간이그래요

  • 10. ....
    '24.6.11 9:52 PM (223.39.xxx.221)

    답답함 이해해요
    저도 그런 인간 데리고 살아
    속터집니다

  • 11. ㅇㅇ
    '24.6.11 9:52 PM (223.38.xxx.225)

    미혼인데 뭔지 알아요
    혈육이 저런 사람하고 사는데 싸대기때리고 싶다고...
    3자 입장에서도 멱살잡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님

  • 12. .....
    '24.6.11 9:53 PM (223.39.xxx.221)

    이런 사람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이런 상뢍에서 선비. 훈계질? 하지 마셔요
    진짜 토할거 같은 상황이거든요

  • 13. 00
    '24.6.11 9:54 PM (220.121.xxx.190)

    저도 시트지 휴무에서 빵터졌어요….ㅋㅋㅋ
    휴일이 가장 소중하신듯…..
    오늘 모임 있어서 각집마다 남편들 바보짓
    하는거 얘기했는데…. 다 비슷해요.
    답답해도 그냥 잘 챙겨서 살아야죠…

  • 14. 원글님
    '24.6.11 9:55 PM (211.219.xxx.174)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너무 웃겨서 웃었어요.
    개업하는데 쉬는날부터 써 놓는거요
    저도 직접 겪으면 분통 터질거예요ㅠㅠ

  • 15. 맘고생많으시죠
    '24.6.11 10:23 PM (58.29.xxx.135)

    제남편 adhd이고 똑같은 짓 합니다.
    당해보지 읺으면 모르죠.
    장애인이려니......허허.....그러면서도 한번씩 분노가 차오르죠. 토닥토닥...

  • 16. ...
    '24.6.11 10:45 PM (114.204.xxx.203)

    새수건 같으면 알아서 그냥 쓰라 하세요 .
    큰일 안나요
    어? 이러는건 얄밉죠

  • 17. 듣기만 해도
    '24.6.11 10:48 PM (223.62.xxx.166)

    복장터짐.

  • 18.
    '24.6.11 11:54 PM (222.107.xxx.62)

    아들이 그래도 미칠거 같은데 남편이 그러면 마음을 어찌 다스리나요ㅜㅜ

  • 19. ㅎㅎ
    '24.6.12 12:01 AM (223.38.xxx.91)

    큰일 안 나죠.
    큰일이야… 안 나죠.

    하지만 똥을 만지작거리면서
    이거 먹는 거야?
    묻는 걸 매일매일 당하면
    그런 멍청한 질문을 하는 저놈이 문젠데
    왜 내가 저 멍청한 질문에 매일 대답을 해 주고 있어야 하는지
    인생이 서글퍼지지 않겠어요?

    그냥 혼자 그러면 되는데 꼭 합류를 시키려 하니
    사람이 환장하는 거겠죠. 안 겪어봐도 무슨 심정인지 너무 잘 알겠네요.

  • 20. ...
    '24.6.12 1:30 AM (220.85.xxx.241)

    이거 새 수건이야? 할 때
    어?라고 대답해주시지... 거울치료해주세요

  • 21. ...
    '24.6.12 1:33 AM (180.69.xxx.82)

    예전에 그런 남편 결혼지옥에 나왔던거 같은데....

  • 22. 이해합니다
    '24.6.12 5:08 AM (68.98.xxx.132)

    남에게 슬며시 미루는거죠.
    가능하면 알아서 다 해주면 좋고



    저의 남편은 뻔히 보이는데
    그거 뭐야? 합니다

    콩나물이 있다 쳐요
    이거 뭐야? .묻습니다.

    식당에서 서버가 설명하면 자기는 안 들어요.
    뭐래? 표정으로 내게 물어야.
    근데 좀 안다 싶으면 저를 막아서며 자기가 다 떠들어요

  • 23. 뭐야?
    '24.6.12 11:20 AM (124.49.xxx.138)

    라고 묻는거 저희 남편도 그래요
    답답해 죽음...
    보면 모르나?
    비슷한 말...
    이거 뭐야? 샀어?
    ....샀지 그럼 주웠겠냐고...
    그때는 그냥 답답했는데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
    말재주없는 와중에 그렇게라도 대화하려고 하는 모습이 또 짠하게 느껴지네요...내가 맘을 고쳐먹어야할텐데...

  • 24. ..
    '24.6.12 8:01 PM (115.143.xxx.157)

    원글님 울화치미는 포인트 뭔지 다 팍팍 알겠어요
    저도 그런 적 있어서 ㅋㅋㅋㅋㅋ
    연습장에 써보고 하든가~

  • 25. 대박
    '24.6.12 8:05 PM (211.234.xxx.78)

    울집에도 있는데.. 최대한 말 안섞으려 노력해요.
    진짜 바보인가 싶은 질문들 많이 받고 삽니다.
    걍 암말안하고 무시해요.ㅠㅠ

  • 26. 아니
    '24.6.12 8:12 PM (218.234.xxx.95)

    수건쓰고 젖었으면
    한쪽으로 밀어놓을게 아니라
    바닥에 두거나 세면대밑 바스켓에 두는게
    상식인거 같늡니다만.
    님 남편같은 사람이 답답한거 같아도
    실수없고 찐입니다.

  • 27. 아우
    '24.6.12 8:2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진심 우리 형부같아서 스트레스 받고 속터져서 글을 다 읽기도 힘드네요.
    아니 왜 결혼 전에 전혀 이상함을 감지 못하신건가요?
    저는 언니랑 결혼한다고 인사왔을때 보고 약간 느낌이 좀 좋지 않았는데 내가 남의 결혼에 괜히 재뿌리나 싶어 엄청 조심스럽게 언니한테 말했다가 절연할뻔했어요.
    우리언니 지금 그런 형부때문에 속터져 죽을 지경인데 버 큰 문제는 아들이 똑같아요.
    사귈때는 몰랐다고 왜 더 안말렸냐 저한테 하소연 많이 해요. 원글님도 진심으로 위로드려요.

  • 28. ㅇㅇ
    '24.6.12 8:34 PM (121.152.xxx.48)

    원글님 심정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친구 남편이 퇴직하고 집에 있는데
    무슨 말만하면 어? 그런다고
    미치겠다 했는데 몇 년 뒤 퇴직한 제 남편
    어?는 일상이고 이건뭐야 저건뭐야
    아니 살던집 그대로 살고 있는데
    무슨 달나라라도 왔나
    유치원애기들보다 더 묻는게 많아요
    어휴 첨 겪는 상황 참 가지가지로
    힘들게해요
    그놈의 어? 좀 어떻게 안 되는지ㅜ

  • 29. ...
    '24.6.12 9:05 PM (211.235.xxx.80)

    축축한 수건 들고 이거 새 수건이야? 이렇게 물으면
    그냥 "어."라고 하세요.
    그거 듣고 그냥 쓰면 진짜 어디 모자란거고
    슬그머니 내려놓으면 잔머리 쓰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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