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 머리 자르러 동네 미용실 갔었어요.
아이 머리인데.. 아무데나 가면 어떠랴싶어..
정말 아무데나 들어갔어요.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속 완전 허름..할머니 미용사..
그래도 그만큼의 경력이 있으시겠지..했는데..
미용사들 가위.. 엄청 예리한 거 아닌가요??
그냥 숱치는 것처럼 대충대충 자르는데..
가위가 안들어요ㅜㅜㅜㅜ 역시나 삐뚤삐뚤..
뒷머리 속부터 핀 꽂아가며 자르는게 아니라 그냥 통으로 쓱 자르고 바리깡으로 다듬기 끝...
스타일 0도 없구요. 집에서 대충 가위로 자른 것 같아요 헐.... 어찌 이럴수가..
아이가 아직 어리니 개떡처럼 짤라도 다 귀엽긴한데
이런 미용실은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