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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다시 서울가서 살수 있을까요

남쪽지방 조회수 : 4,216
작성일 : 2024-06-11 08:29:51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서울출신이고 직장따라 여기 왔어요.

은퇴하고도 10년을 잘 살고 있었지요.

여기는 휴양지에서 사는 느낌입니다.

산.바다 주변에 다 있구요.

그런데 20년 넘게 살았는데도 여기가 싫어요. 오래살아도 정이 안 드네요.

 

서울에 집이 있어 세주고 있습니다.

원래 살던집이 아니고 여기 오기전 사놓고 온 집이라 주변에 연고는 없지요.

부모님 다 돌아가신후 올라가는게 너무 슬프지만

형제.친척은 있으니까요.

노후준비는 잘 해놓은편이지만 서울은 아무래도 생활비도 많이 들거같고 늙어서 가서 잘 적응하고 살 수있을지 걱정입니다.

제가 서울가서 잘 적응하고 살 수 있을까요?

남편은 60대후반 전 중반입니다.

=================================

제기 글을 잘 못 써서 수정합니다.

이제까지는 서울 갈 마음이 전혀 안들만큼 

재미있게 잘 살았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사람 만나는것도  재미가 없고,

최근 밀양사건 이슈화 되면서부터 결정적으로 이 지역이 싫네요.

이 감정이 일시적인건지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IP : 182.161.xxx.11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11 8:32 AM (211.234.xxx.117)

    적응해서 잘 살 거에요
    고향으로 오는건데

  • 2. 여기도
    '24.6.11 8:32 AM (118.235.xxx.123)

    정 안들고 저기도 걱정이고
    죄송하지만 성격이 팔자인듯
    특별시민 되면 고쳐질갑니다

  • 3. 외국도 아니고
    '24.6.11 8:33 AM (59.6.xxx.211)

    내 나라인데 내 집 있겠다 뭘 걱정하세요.
    오고싶을 때 언제든 오시면 되요.
    살아보고 적응 안되면
    다시 맘에 드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 4. 아니
    '24.6.11 8:35 AM (1.227.xxx.55)

    서울이 뭐라고 못살아요
    병원 많아서 더 좋죠.
    걱정되는 부분이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 5. 원글님
    '24.6.11 8:36 AM (223.38.xxx.16)

    자녀분들도 서울에 안사나요?

  • 6. 개구리
    '24.6.11 8:36 AM (175.120.xxx.173)

    나이들어서는 좋은 병원 많은 서울이 낫죠.
    적응할게 뭐 있나요.

  • 7. 시집
    '24.6.11 8:40 AM (182.161.xxx.114)

    안 간 딸을 데리고 있어요.여기보다야 서울가면 총각들이 많지않을까 하는 욕심도 있어요.ㅎ

  • 8. ㅇㅇ
    '24.6.11 8:42 AM (118.235.xxx.149)

    정도 안들고 싫은데 직장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왜 거기사세요
    어서 오세요

  • 9. 참나
    '24.6.11 8:44 AM (1.230.xxx.52)

    노후준비도 잘돼있는데 못오실게 뭐있나요
    오셔서 좋은게 한두가지가 아니구만요 뭔가 못오실 이유가 있으신가봅니다

  • 10.
    '24.6.11 8:45 AM (219.241.xxx.152)

    집있고 소득있으면 어디든 못 살 까요

  • 11. 휴양지라면
    '24.6.11 8:48 AM (223.38.xxx.189)

    환경이 전혀 다른 두곳이라 고민 되실만도 하네요
    남편분과 따님의 의견은 어떤지 들어보셨나요?

  • 12.
    '24.6.11 8:52 AM (182.211.xxx.204)

    사람 사는 곳인데 어딘들 못살겠어요?
    살아보면 요즘은 어디든 다 살기 좋아요.

  • 13. 서울 살다
    '24.6.11 8:53 AM (121.130.xxx.247)

    휴양지 오래 살다 자식이 서울로 진학해서 다시 서울에 자주 오게 됐는데 나중에 서울서 살아도 되겠다 싶어요
    운전이 좀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 있지만 카카오택시 타던가 자율주행 나오면 그거 타면 될거 같고
    고향이면 어릴적 친구들도 다시 만나고
    어려울거 없을거 같아요

  • 14. 막연한
    '24.6.11 8:55 AM (182.161.xxx.114)

    두려움이요.
    여기서는 운전하면서 내맘대로 마음껏 다니는데..
    서울가면 복잡해서 운전도 자신없고, 전철이 공짜니 전철타고 다닐거구..전철타고 다니면 그 복잡함이 두렵구요. 여기서는 여유롭게 사는편인데 서울가면 그렇지 못 할거 같아서요.
    그리고 나이들어서 새로운곳을 가면 누가 좋아할까요?
    돈이나 써야 환영 받잖아요.교회를 다니거든요.
    그런 저런게 걱정이네요.
    퇴직하자마자 가지 못 한게 후회스럽네요.

  • 15. ...
    '24.6.11 9:00 AM (61.43.xxx.81) - 삭제된댓글

    적응 여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사세요
    사람은 다 맞춰가며 살게 돼 있어요

  • 16. 그리고
    '24.6.11 9:01 AM (182.161.xxx.114)

    싫어진게 최근입니다.
    코로나전까지는 아주 재밌게 살았어요.
    그러니 서울갈 생각을 안 했죠.
    그런데 요즘엔 지인.친구들도 만나기 싫고, 솔직히 갑자기 사투리가(죄송합니다.ㅠ)너무 듣기싫어요.

  • 17. 순천일까요?
    '24.6.11 9:02 A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때문에 내려온지 27년째 입니다
    전 고향에 갈줄알고 고향에 노후준비 해뒀어요
    아이들이 모두 여기서 터를 잡았어요
    전 가고싶지가 않습니다
    예전엔 늘 숙제마치고? 돌아가야지 했는데
    친구들도 여기에 있고 이젠 여기가 고향같아요
    제가좋아하는 절도ㆍ맛있는 식당도
    좋아하는 풍경도 ᆢ
    모든 그리움과 위안도 여기있어요

  • 18. 걱정도팔자
    '24.6.11 9:04 A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

    님같은 성격은 그냥 살던대로 사세요
    무슨말을 듣고싶으세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게 뭔지 생각하면 되지
    이리재고 저리재다 무덤속으로 들어가는거죠
    누구 묘비에 쓰인글처럼

    우물쭈물하다 내이럴줄 알았다

  • 19. 내참
    '24.6.11 9:12 AM (222.120.xxx.60)

    윗님은 뭐 결정할 때 고민 안 하나요?
    그리고 남들 의견 안 구하나요?
    게시판에 계속 징징대는 것도 아니고 처음 올린 고민 글에 왜 그리 면박 주는 댓글을 다세요?
    싫으면 그냥 지나치면 되는 거지

  • 20. 저는
    '24.6.11 9:14 AM (14.48.xxx.117)

    20년차까지는 무조건 올라간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제는 안갑니다,
    그냥 가끔 놀러 서울로 가는걸로 만족 할려고요
    사실 이제는 3일만 지나면 답답증이 와요

  • 21. 순천님
    '24.6.11 9:16 AM (182.161.xxx.114)

    전 순천은 아니예요.
    저도 얼마전까지는 여기가 너무 좋아 서울갈맘 없었어요.
    그런데 사람맘은 바뀌잖아요.
    저도 갑자기 이런 맘이 들줄 몰랐어요.
    젊을때 같으면 행동력이 빠른데, 나이가 드니 생각이 너무 많아지네요.

  • 22. .....
    '24.6.11 9:16 AM (112.145.xxx.70)

    가고 싶으면 가면 되죠

    서울이 뭐라고 적응을 걱정..

  • 23. 조아
    '24.6.11 9:18 AM (58.234.xxx.21)

    지금 사는곳에 만족스럽게 살고 있다면 노후에 굳이?
    싶지만 그게 아니라면 서울 가서 살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아니면 몇년 살다가 서울도 아니다 싶으면
    경기도에 운전하기 편하고 인프라 갖춰진 분당이나 일산 같은 곳도 살아보시구요
    저는 선택지가 많은거 같아 부러운데요
    서울에 집 있는게 어딥니까 ㅎㅎ

  • 24. ㅇㅇ
    '24.6.11 9:31 AM (223.38.xxx.103)

    저는 부산 같은데…

    연세 드시니 망설여지는 마음.
    뭔지는 알겠어요.
    하지만 서울이 병원도 가깝고 많고 노년에 살기는 더 좋다고 하죠.

    주말마다 한 번씩 살펴보러 와 보세요. 나들이 겸…
    너무 번화한 중심가가 아니면서
    주거에 편리한 지역을 찾아 보시면 되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을 거예요.

  • 25. 다른건 몰라도
    '24.6.11 9:31 AM (223.38.xxx.58)

    휴양지 같은 곳과는 공기의 질이 다를텐데 괜찮으시겠어요?

  • 26. 저라면
    '24.6.11 9:55 AM (211.234.xxx.189)

    일단 간다
    서울이 싫어진다면
    돌아온다!!!!!!
    서울살이가 좋아지실겁니다

  • 27. 물가와 편의성
    '24.6.11 10:03 AM (61.105.xxx.113)

    서울이 물가와 편의성은 압도적으로 좋죠. 아무리 강남 한복판이라 해도 물가 저렴한 곳 찾으면 있고, 대중교통 편리하죠.
    한적함, 자연환경, 정원가꾸기, 이런 부분에 대한 욕구가 높지 않다면 서울이 가진 장점이 많죠. 우리나라 국토불균형 발전이 심각한 문제잖아요.

  • 28. ...
    '24.6.11 10:11 AM (221.151.xxx.109)

    은퇴했으면 빨리 올라오시지
    뭐하러 10년을 넘게 더 사셨어요 ㅜ ㅠ

  • 29. como
    '24.6.11 10:41 AM (106.101.xxx.112)

    전 부산갔다가 서울과 넘머니까 심리적으로 너무 고립된 느낌들어서 싫더라구요

  • 30. 그게
    '24.6.11 11:10 AM (1.230.xxx.52)

    교회다니신다니 이게 가장 관건이실겁니다. 돈과 교회라... 쉽지 않죠.
    교회도 돈 많은 사람을 환영하긴 합니다. 그래서 돈이 없는 척 한번 교회다녀보세요. 그래도 환영하는 교회로 가시면 됩니다. 돈 많은 교회, 부자교회보다 가난한 교회 다니시고요. 돈많은 교회, 부자동네는 신앙생활이 치열하지 못할 수 있어서 내 신앙에 치명적일 수 있어요. 명심하세요. 부자들끼리 어울리다보면 배가 산으로 가기 쉽습니다.
    암튼 나이가 더 늦으면 이도저도 못해서 더 힘들어지니 뭔가 찜찜하면 올라오시는 게 현명해보입니다.

  • 31. 그게
    '24.6.11 11:12 AM (1.230.xxx.52)

    물론 가난한 교회라고 진짜교회라고 볼 수는 없지만, 진짜교회를 찾는다면 서울생활이 좋아지실 겁니다.

  • 32. 저도
    '24.6.11 11:27 AM (210.95.xxx.34)

    비슷한 경우인데 저는 아이가 어려요.
    그동안 만족하고 살았다고 하셨는데, 교육적인 부분도 만족하셨나요?
    아니면 어떻게 보완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지금 올라가야 하나 너무 고민입니다.
    올라가면 특히 경제적은 부분을 포기하고 가야 해서요.

  • 33. 윗님
    '24.6.11 11:47 AM (182.161.xxx.114)

    애들 교육 생각하면 올라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희는 그당시 대학 좋은데 나와봤자(실제로 저희부부 좋은대학출신) 사는데 큰차이 없다고 생각했고(지금은 아닙니다.그나마 학벌때문에 순조롭게 살았다 생각바뀜),
    양가 부모님들이 힘들게하는 분들이라
    퇴직후도 올라가기 싫었어요.
    편하게 살기는했죠.

    작은애는 대학을 인서울을 했는데요.사실 지방에서 인서울하는것만도 참 힘든일이죠.
    막상 애가 가서 혼자 사는것도 참 힘들고..ㅠ
    오죽하면 서울 사는게 스팩이라는 말이 있을까요.
    저는 지방 사는게 좋았지만 애들한테는 미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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