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여자, 수영시작했어요

투걸맘 조회수 : 3,641
작성일 : 2024-06-10 21:49:24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큰 편인데 유독 물을 무서워 했어요. 

그래서 가끔 차로 한강다리를 건너거나 비행기를 타고 바다위를 나를때

싸르르 공황처럼 숨이 턱턱 막히곤 했었거든요

물 트라우마가 있어요. 

아주 어린 시절 엄마따라 목욕탕에 빠졌던 기억때문에 (ㅠㅠㅠ 하필 빠져도 이런델) 

그래서 가족끼리 놀러가도 배는 못탔어요. 

 

그런데 이렇게 그냥 늙어버리면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매년 밀려온 버킷중 하나인 수영배우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음파 호흡도 제대로 못해서 코로 들어오는 물때문에 내내 머리가 아프고

키판 빼면 물에 뜨지도 못하는 물등신이지만

그래도 스스로 칭찬하고 싶어

이렇게 자랑글 올립니다. 

 

올여름엔 애들과 풀장가서 튜브없이 한번 놀아보는게 소원입니다. 

 

(오늘 수영장 가보니 물개언니들이 너무 많아 좀 찌그러 졌지만

저도 곧..... 접영으로 수영장 물을 가르는 날이 오겠죠?) 

IP : 175.193.xxx.1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가
    '24.6.10 9:58 PM (114.204.xxx.203)

    남들보다 천천히 한다 생각하고 꾸준히 하니 되더래요
    저는 이젠 포기 ㅎㅎ
    아이 어릴때 수영 가르친게 젤 잘한거 같아요

  • 2. ...
    '24.6.10 10:17 PM (1.241.xxx.78)

    응원합니다

    접배평자 다 잘하실 날이 와요, 분명합니다

  • 3. ,,
    '24.6.10 10:28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50대에 수영 시작하신거 칭찬해요
    저는 60대에 시작해서 따라가기 힘들어요ㅎㅎ
    그래도 이제 접영 들어갔어요

  • 4. 뭘하던
    '24.6.10 11:06 PM (175.193.xxx.206)

    50에 시작해사 60대에 운동 10년차 만들기 찬성해요.

  • 5. ..
    '24.6.11 12:41 AM (211.49.xxx.118)

    미안하지만 올 여름은 튜브없이 무리에요.
    꾸준히 하면 내년에 호텔수영으로 하실수 있어요.
    생각보다 정말 오래 걸려요.
    5.6월 등록한 사람 대부분 여름에 날라다닐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등록하는데..아니란걸 깨닫고 관두는 사람 많죠.
    안되도 그냥 계속하면 됩니다

  • 6. 응원합니다.
    '24.6.11 4:59 AM (211.234.xxx.193)

    넘 잘하셨어요.
    저도 수영 10년차 50대 입니다.
    수영이 쉬운 운동은 아니지만
    시작이 반입니다.
    화이팅!!!

  • 7.
    '24.6.11 6:00 AM (118.129.xxx.148)

    중도에 포기하지 마시고 꼭 계속 하시길요. 십년뒤에 삶의 만족도가 수영에서 나올겁니다.

  • 8.
    '24.6.11 6:34 AM (221.148.xxx.201)

    저 51인 작년에 수영 시작해서 8개월 되었어요..
    접영은 25미터 한번에 못가서 연습중이고 평영 배울때 너무 안돼서 그만둘까 하다가 연습 엄청 했더니 이제 헤드업 평영까지 해요..자유수영 시간 되시면 꼭 가서 연습하세요,많이 늘어요..2년 뒤쯤 생체 2급 따볼까해요

  • 9. souslalune
    '24.6.11 9:28 AM (98.14.xxx.141)

    화이팅입니다.
    저도 남들이 다 말리는 운동( 너무 늦은 나이라고) 을 시작했어요. 너무 하고 싶어서. 단지 그 이유로요.
    더 조심하면서.
    그렇게 배운 지가 거의 2 년이 다 되어가요.
    일주일에 1-2 회 운동하면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해요.
    아직도 초보이지만 곧 중급이 되겠죠.
    원글님!
    물 속에서 날아다니시는 그 날까지 화이팅!!!!!

  • 10. 할수있어요..
    '24.6.11 9:52 AM (182.222.xxx.138)

    저도 50대 초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02261&page=2&searchType=sear...
    이거 제가 두달 반전에 올린 글이어요..
    이때 물에 뜨는것만 가능 하던 시기였는데 4월 한달 강습받고 지금은 자유형은 잘해요.
    45분동안 자유형 1000~1100 미터 정도 합니다.
    강습도 중요하지만 시간 될때마다 계속 유투브 수영 채널들 정독하고(전 이게 도움 많이 됐어요...강습은 그저 수영장 가게 되는 동기부여일뿐) 자유수영 주 5일씩 갔어요..
    좀 늦게 시작했지만 하길 잘했다고 매우 만족하는 운동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773 절임배추로 김장하신 분 8 급질 2024/11/27 2,343
1642772 눈내리는 덕수궁옆에서 14 궁궐 2024/11/27 2,436
1642771 눈오는 날 강아지 산책은 어떻게 하나요? 8 ... 2024/11/27 1,168
1642770 삼전 인사는 잘 된 거예요? 10 ㅁㅁ 2024/11/27 1,853
1642769 저는 연애 관련 애한테 늘 하는 말이 23 ㅇㅇ 2024/11/27 3,571
1642768 눈썹 펜슬 추천해요.(똥손들) 12 좋어 2024/11/27 2,457
1642767 넷플릭스 오늘 구독하면 ㅇㅇ 2024/11/27 637
1642766 발열조끼 추천과 조언 부탁드려요(쿠팡 링크는 사절) 4 조언 절실 2024/11/27 741
1642765 우리집 고양이 하루일과 9 00 2024/11/27 1,484
1642764 대전 둔산쪽에 비뇨기과 추천해주세요. 3 ㅣㅣ 2024/11/27 525
1642763 아시아나 마일리지 털었네요 11 현소 2024/11/27 3,366
1642762 강아지 키우는집 외출시 난방 켜두나요? 10 보일러 2024/11/27 1,218
1642761 핸드폰 최신폰 하려면 어디가서 하나요? 6 궁금 2024/11/27 814
1642760 강아지 간식 먹고 자는 걸 보니 좋네요 5 ㅁㅁ 2024/11/27 1,090
1642759 다이어트용 닭보관방법좀 알려주세요 2 2024/11/27 393
1642758 눈 오신 날 아침의 수다 2 아직은 2024/11/27 819
1642757 천안 길고양이 학대범, 유명셰프였다. 11 .. 2024/11/27 4,874
1642756 혹시 루ㅊ란 올인원 크림 써보신분 계실까요? 화장품 2024/11/27 277
1642755 외국도 금쪽이로 키우는게 트렌드인가봐요 8 .... 2024/11/27 2,615
1642754 분칠한 것들 믿지마라는 거 7 Laph 2024/11/27 2,215
1642753 모든 일에는 해결책이 있을까요? 26 .. 2024/11/27 2,169
1642752 파김치--구매하려고요, 맛있는 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4 파김치 2024/11/27 1,169
1642751 아침 커피에 코코아 두 스푼 5 코코아 2024/11/27 2,217
1642750 다이소에 주방저울(전자식) 있을까요? 10 654 2024/11/27 1,129
1642749 20대 알바 쓰지 마라 12 .. 2024/11/27 3,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