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비혼인데 엄마가 친척들 결혼식에 저를 안부르네요

... 조회수 : 6,502
작성일 : 2024-06-10 12:15:52

이모들이 많고 그 자녀들이 결혼적령기가 많아요

20대들도 있어서 줄줄이 결혼식이 있을거구요.

제가 이모들이나 사촌동생들하고 연락을 따로 하진 않는 사이에요.

엄마는 이모들 모임이 많구요.

작년하고 재작년에 여동생들이 결혼을 했는데 엄마가 저를 안부르더라구요.

왜 안불렀냐 물으니 너는 결혼을 안했으니 그런데 오는 모양새가 좀 그래서 안불렀데요

친가쪽에 저보다 나이많은 50대 오빠한명이 미혼인데, 30대 동생 결혼식에 와있는게

너무 볼품없고 초라해보였다구요.

연락은 안하고 살아도 어릴때 같이 자란 동생들인데,

어찌 나한테 알리지도 않냐며 결혼안한 사람은 남의 결혼식 가지도 못하냐고 어제 한마디했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IP : 218.154.xxx.12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촌이라도
    '24.6.10 12:18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알리고 불러야 할 사이면..굳이

  • 2. ...
    '24.6.10 12:18 PM (202.20.xxx.210)

    음,, 저는 안 부른다고 기분 안 나쁠 거 같은데 (mbti가 INTJ라 그런가 남 일에 완전 무관심) 저는 결혼했지만 사촌 전부 다 결혼해서 그런가 다 부르긴 합니다. 저는 40인데, 그냥 엄마가 그러면 그러려니 할 것 같아요. 가면 결혼은 하니 안 하니 묻고 (나이드신 분들의 주된 관심사) 대답하기 번거롭고 하니까 귀찮을까봐 안 부른거죠.

  • 3. ...
    '24.6.10 12:18 P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안불러서, 더 좋을 것 같은데요?

  • 4. ..
    '24.6.10 12:19 PM (223.38.xxx.191) - 삭제된댓글

    좀 그렇죠…저는 오빠결혼식때 엄마가 저 인사도 안시키고 방에 있게 해서 완전…뭐하는건지 내가 창피했나 그때 20대중반이었는데 짜증났어요. 엄마가 괜히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듯

  • 5. ....
    '24.6.10 12:20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연락도 안하는 친척 결혼식에 가고 싶으세요? 오라해도 내가 안갈거같은데

  • 6. 생각
    '24.6.10 12:20 PM (58.228.xxx.36)

    원글님 결혼식 가면
    어른들이 한다디씩 해서
    더 상처받아요

  • 7. ...
    '24.6.10 12:21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너는 결혼안하냐 남친은 있냐 질문이나 눈빛 인사하는 사람마다 들을텐데 그런거 즐기시나요

  • 8. 저도
    '24.6.10 12:23 PM (1.219.xxx.242)

    더 좋을 것 같은데...이종사촌이랑 친했으면 엄마가 말안해도 가게되잖아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엄마입장에선 그럴수도 있겠구나...

  • 9. 즐거운상상
    '24.6.10 12:25 PM (118.235.xxx.131)

    서로 연락하는 사촌간이였으면 몰라도 엄마 통해서 받는 연락이면 손위 미혼은 안가는게 ....
    축의금할 생각이면 늦게라도 인사 하는게 좋고 출산때라도 축하금 보내는것도 좋죠
    그런데 엄마가 날 부끄러워하나 그런 비약으로 엄마에게 섭섭해 하실 필요없어요
    이모들이나 사촌들과 만나고 싶은 마움이 크면 생릴 쿠폰도 있고 엄마 생신에 맞춰 식사초대도 있구요

  • 10. ㅁㅁㅁ
    '24.6.10 12:27 PM (211.192.xxx.145)

    엄마가 그러면 엄마쪽 친척들도 그런 성향이지 않으려나요.
    우리 집은 엄마가 알면 저한테도 말해줍니다. 가고 안 가고는 제 선택이고요.
    외가 친척들은 우쭈쭈만 해주고 안 가면 안 가는 거지~ 하는 분위기고
    친가는 그야말로 인티제 집합소라 묻지도 않는 분위기
    저야 엄마가 가지 말라고 한다면 내가 창피해?! 하고 더 가는 성격이긴 하지만요.
    저는 친하지 않으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가면 됐죠.

  • 11. 우리 엄마도
    '24.6.10 12:29 PM (113.161.xxx.234)

    친척들 결혼식 안부르시는데.. 이유는 저보고 부조할 필요없다고 갈 필요 없다고 하세요. 결혼 안해서 받을 것도 없는데 왜 줘야 되냐고. 저도 엄마 말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맘 편하게 생각하세요.

  • 12. ...
    '24.6.10 12:30 PM (118.235.xxx.30)

    저도 40대 미혼인데 사촌동생들 결혼식 다 가요
    원글님 상황이라면 전 엄마가 날 창피해 하나 싶을 거 같아요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나는 난데 왜 결혼 안했다는 이유로 안 부르나요?

  • 13. ...
    '24.6.10 12:31 PM (58.79.xxx.138)

    동생들이 직접 연락안해요????
    그럼 친한 친척이 아닌건데
    뭣하러 가나요

  • 14. 솔직히
    '24.6.10 12:31 PM (122.46.xxx.124)

    혼자 초라해지는 건 맞아요.
    평소에 연락하는 사이도 아닌데 굳이 왜 가려고 하세요?

  • 15. ㅇㅇ
    '24.6.10 12:32 PM (59.6.xxx.200)

    안가면 돈 굳고 개이득이죠
    친척들 성향 뻔히 아니 굳이 데려가고싶지않은 엄마 마음도 이해됩니다 일종의 보호죠

  • 16. 당사자들이
    '24.6.10 12:33 PM (221.147.xxx.70)

    직접 연락 안하는데 뭐하러 갑니까. 엄마 말도 그러려니 하세요.

  • 17. ㅜㅜ
    '24.6.10 12:34 PM (58.237.xxx.5)

    근데 가봤자 좋은 소리 못 듣긴해요 저도 늦었고 동생들이 빨라서 겪어봤어요ㅠㅠ
    그래도 알고 안가는거랑 몰라서 못가는건 다른데 엄마가 넘 솔직하셨네요…근데 결혼한 사촌들도 꼭 가야하는거 아니니 서운해마세요

  • 18. ㅇㅇ
    '24.6.10 12:34 PM (121.121.xxx.124)

    우리동생 40넘어가니까 경조사에 안불러요.
    본인도 안가는걸 좋아하고요.
    근데 우리 시누아들도 40넘어 미혼인데 경조사에
    꼭 빠지지 않고다니며 동생들 훈수도 두고 조카들하고 잘 어울리고(장가 안 간 삼촌이 성격도 좋으니까 조카들이 잘 따라요) 젊어보이고요.
    저는 우리동생보다 시누 아들이 더 좋아보이더라고요.
    혼자사는게 본인의 선택인데 남들이 왜 뭐라하냐고요.

  • 19. 11
    '24.6.10 12:53 PM (125.176.xxx.213)

    저도 40대 비혼인데 사촌동생들 결혼식 다 가요
    (사실 갈 결혼식이 많이 남지도 않았지만요)
    뭐 물론 어른들이 결혼안하냐 연애는 안하냐 한마디씩 하긴하는데요
    이제 어른들이 도리어 묻기에도 민망하실정도로 그냥 안가요 혼자가 더 편해요~그러고 잘 넘겨서 저는 결혼식 다가는편이고 엄마도 당연히 가야된다 생각하시구요
    근데 터울이 있어 안친한 동생들도 있는데
    안가고 싶기도하고 가도 그만이고 그렇긴 해요

    엄마가 오히려 안가도 된다라고 하신다면 섭섭할것도 같긴해요
    제가 안가겠다고 하는거랑 엄마가 오지말라고 하는건 다르니까요 ㅠ

    그냥 잘됐다 라고 맘편하게 먹으시는게 좋으실것 같긴하네요

  • 20. 22흠
    '24.6.10 1:01 PM (106.248.xxx.203)

    사촌들에게 직접 결혼관련 소식을 듣지 못할 정도의 관계라면.... 굳이

  • 21. 그냥
    '24.6.10 1:04 PM (1.244.xxx.233)

    가고싶음 가세요
    원글님은 부모님 명령대로 행하는
    어린아이가 찐따가 두부가 아니라구요

    그건 어머니 생각이고 구세대적인 생각이고요
    엄마한테 엄마 생각은 그렇지만
    나는 요즘 세대는 그렇지 않다고 어필하세요
    괜찮다고 가겠다고요

    우리엄마는 저런 사람인거구나
    그런데 나는 그 가치관이랑 달라
    가서 축하해주고싶어
    가서 혼자있어도 나는 괜찮아
    조금 괜찮지 않아도
    나는 내 존재감은 내가 지키고싶어
    이런 마음이시라면 가시는거구요

    어머니 세대는 그러는게 서로를 위한
    그런 세대이기도 했으니 그건 알아두시고
    하지만 요즘 그런 시댄 아니죠 사실.


    근데 가서 축하해주고 싶을만큼
    친분이 있긴 있으신거죠

    모든걸 떠나서 친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친한데도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저라면 안가고 싶을거같네요

  • 22. 그냥
    '24.6.10 1:07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모녀가 성격이 달라서 그런거에요

    마흔 넘은 딸자식
    조카들 결혼식에 데려가기 꺼려하는 엄마와
    그런거 정도는 달관한듯 사는 딸

  • 23.
    '24.6.10 1:14 PM (124.50.xxx.72)

    엄마마응은 내딸이
    볼품없고 초라해보일까 미리 보호하는것같은데
    직접겪어봐야 아시는분인지
    딸이 상처받을까 엄마의마음
    엄마에게 화내지말고
    난 축하해주고 싶다 다음부터는 알려달라고하세요
    상처받지않는다고

    어른들 뒤에서 수군거리긴해요
    쟤는 왜 아직못했나???

  • 24. 저라면
    '24.6.10 1:18 PM (116.40.xxx.27)

    별로 신경안쓰일것같은데요.. 사촌동생과 연락안하시면 굳이...

  • 25.
    '24.6.10 1:38 PM (175.120.xxx.173)

    저도 안부르는게 나을 것 같음.

  • 26. ..
    '24.6.10 1:40 PM (106.101.xxx.35)

    친하거나 연락하는 사이 아니면
    굳이 결혼식 갈 필요 없어요
    내 친형제도 아니고 굳이??

  • 27. 감사
    '24.6.10 2:03 PM (123.212.xxx.149)

    저라면 안불러주면 감사하긴 한데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고 너 바쁠까봐 안불렀다고 센스있게 말해주셨음 좋았을듯.
    거기가서 분명 좋은 소리는 못들을 거거든요.
    엄마는 그런데 민감하신 분인 것 같고 님은 아닌것 같은데
    엄마랑 더 가까운 분들이니까 엄마 편한대로 하게 하세요

  • 28. 소심녀
    '24.6.10 6:03 PM (58.146.xxx.204)

    저도 40대 미혼인데, 저희 엄마는 제가 실패작이라 본인 흉이라고 생각해요. 네가 죽을 쓰고 있어서, 창피하다 분위기.
    결혼 안한 것이 죽을 쑤고 있다는 이야기 들을 정도인지... 근데 70대이시니, 그시절에는 결혼못하면 인생이 실패이고, 아들을 못낳아도 인생이 실패였나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 29.
    '24.6.10 8:43 PM (222.107.xxx.62)

    어른들이 다 한마디씩 하실테고… 그거 너무 싫지 않나요? 나는 가기 싫은데 엄마가 기어코 와야 한다 하는것보다는 나을거 같아요.

  • 30. .......
    '24.6.17 12:59 AM (180.224.xxx.208)

    저는 40대 미혼인데 나이 차이 많은 사촌 언니오빠들 있어서
    그 집 애들(저한테는 조카죠) 결혼식까지 갑니다.
    오지 말라고 하면 돈 안 들어서 좋을 거 같긴 한데...
    제가 옛날 사람인 건지 결혼 안 했는데 어린 조카들 결혼식에 가려니
    뭔가 좀 불편하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469 요즘 신촌 연세대정도 가려면 어느정도 인가요? 49 아름다운 2024/06/18 4,424
1603468 열무로 비빔국수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2 ㅡㅡ 2024/06/18 1,317
1603467 법인으로 개업하면 개인명의로 하는것보다 세금감면 되나요? 2 질문 2024/06/18 749
1603466 주변에 로또 1등 당첨된 분 계신가요? 19 혹시 2024/06/18 3,760
1603465 주얼리 박정아씨는 성형 안한거죠? 9 .. 2024/06/18 3,083
1603464 "아기 좀 살려주세요!" 날벼락..달려온 등산.. 3 ........ 2024/06/18 4,191
1603463 아파트 팔릴 듯 팔릴 듯 하다 안 팔리네요.ㅠㅠ 2 우울 2024/06/18 2,461
1603462 기미크림 효과 보신분? 기미에 좋은 시술은 뭔가요? 6 기미크림 2024/06/18 2,159
1603461 국립암센터 수술 예정인데 감기 걸렸어요 5 수술 2024/06/18 1,222
1603460 대단한 정부에요. 판타스틱하네요. 10 아, 진짜 2024/06/18 2,994
1603459 검찰이 양주 몇잔으로 선거법위반이라 기소한거 봤어요? 2 0000 2024/06/18 420
1603458 실리콘백 사용하는 분 계신가요? 4 ... 2024/06/18 660
1603457 운동이 싫은데 무슨 운동해야될까요? 9 ㅇㅇ 2024/06/18 1,675
1603456 식재료 버려라 말아라 알려주세요 14 ... 2024/06/18 1,775
1603455 이 댓글 사실인가요? 18 궁금해서요 2024/06/18 4,605
1603454 두딸이 엄마반찬 기다린다는 글 써서 26 엄마반찬 2024/06/18 3,964
1603453 해외여행갈때 비싼반지 빼고가세요? 39 ㅇㅇ 2024/06/18 4,592
1603452 드라마 크래시, 오늘 마지막 방송인가요? 어제 느낌상 할 일이.. 8 크래시 2024/06/18 1,363
1603451 5살 청개구리 행동 5 ** 2024/06/18 714
1603450 늙은 남편 얼굴을 보면 순간 분노가 확 올라와요 4 흠흠 2024/06/18 3,602
1603449 아침잠 많고 헛소리하는 이유 6 ... 2024/06/18 1,114
1603448 섬망 일주일째 13 블루커피 2024/06/18 4,761
1603447 인사이드아웃2 7살 무서워할까요 10 2024/06/18 1,181
1603446 유방암수술 병문안 가려는데요 2 병문안 2024/06/18 1,106
1603445 수리논술 5 ㄴㄴ 2024/06/18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