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비혼인데 엄마가 친척들 결혼식에 저를 안부르네요

... 조회수 : 6,538
작성일 : 2024-06-10 12:15:52

이모들이 많고 그 자녀들이 결혼적령기가 많아요

20대들도 있어서 줄줄이 결혼식이 있을거구요.

제가 이모들이나 사촌동생들하고 연락을 따로 하진 않는 사이에요.

엄마는 이모들 모임이 많구요.

작년하고 재작년에 여동생들이 결혼을 했는데 엄마가 저를 안부르더라구요.

왜 안불렀냐 물으니 너는 결혼을 안했으니 그런데 오는 모양새가 좀 그래서 안불렀데요

친가쪽에 저보다 나이많은 50대 오빠한명이 미혼인데, 30대 동생 결혼식에 와있는게

너무 볼품없고 초라해보였다구요.

연락은 안하고 살아도 어릴때 같이 자란 동생들인데,

어찌 나한테 알리지도 않냐며 결혼안한 사람은 남의 결혼식 가지도 못하냐고 어제 한마디했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IP : 218.154.xxx.12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촌이라도
    '24.6.10 12:18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알리고 불러야 할 사이면..굳이

  • 2. ...
    '24.6.10 12:18 PM (202.20.xxx.210)

    음,, 저는 안 부른다고 기분 안 나쁠 거 같은데 (mbti가 INTJ라 그런가 남 일에 완전 무관심) 저는 결혼했지만 사촌 전부 다 결혼해서 그런가 다 부르긴 합니다. 저는 40인데, 그냥 엄마가 그러면 그러려니 할 것 같아요. 가면 결혼은 하니 안 하니 묻고 (나이드신 분들의 주된 관심사) 대답하기 번거롭고 하니까 귀찮을까봐 안 부른거죠.

  • 3. ...
    '24.6.10 12:18 P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안불러서, 더 좋을 것 같은데요?

  • 4. ..
    '24.6.10 12:19 PM (223.38.xxx.191) - 삭제된댓글

    좀 그렇죠…저는 오빠결혼식때 엄마가 저 인사도 안시키고 방에 있게 해서 완전…뭐하는건지 내가 창피했나 그때 20대중반이었는데 짜증났어요. 엄마가 괜히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듯

  • 5. ....
    '24.6.10 12:20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연락도 안하는 친척 결혼식에 가고 싶으세요? 오라해도 내가 안갈거같은데

  • 6. 생각
    '24.6.10 12:20 PM (58.228.xxx.36)

    원글님 결혼식 가면
    어른들이 한다디씩 해서
    더 상처받아요

  • 7. ...
    '24.6.10 12:21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너는 결혼안하냐 남친은 있냐 질문이나 눈빛 인사하는 사람마다 들을텐데 그런거 즐기시나요

  • 8. 저도
    '24.6.10 12:23 PM (1.219.xxx.242)

    더 좋을 것 같은데...이종사촌이랑 친했으면 엄마가 말안해도 가게되잖아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엄마입장에선 그럴수도 있겠구나...

  • 9. 즐거운상상
    '24.6.10 12:25 PM (118.235.xxx.131)

    서로 연락하는 사촌간이였으면 몰라도 엄마 통해서 받는 연락이면 손위 미혼은 안가는게 ....
    축의금할 생각이면 늦게라도 인사 하는게 좋고 출산때라도 축하금 보내는것도 좋죠
    그런데 엄마가 날 부끄러워하나 그런 비약으로 엄마에게 섭섭해 하실 필요없어요
    이모들이나 사촌들과 만나고 싶은 마움이 크면 생릴 쿠폰도 있고 엄마 생신에 맞춰 식사초대도 있구요

  • 10. ㅁㅁㅁ
    '24.6.10 12:27 PM (211.192.xxx.145)

    엄마가 그러면 엄마쪽 친척들도 그런 성향이지 않으려나요.
    우리 집은 엄마가 알면 저한테도 말해줍니다. 가고 안 가고는 제 선택이고요.
    외가 친척들은 우쭈쭈만 해주고 안 가면 안 가는 거지~ 하는 분위기고
    친가는 그야말로 인티제 집합소라 묻지도 않는 분위기
    저야 엄마가 가지 말라고 한다면 내가 창피해?! 하고 더 가는 성격이긴 하지만요.
    저는 친하지 않으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가면 됐죠.

  • 11. 우리 엄마도
    '24.6.10 12:29 PM (113.161.xxx.234)

    친척들 결혼식 안부르시는데.. 이유는 저보고 부조할 필요없다고 갈 필요 없다고 하세요. 결혼 안해서 받을 것도 없는데 왜 줘야 되냐고. 저도 엄마 말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맘 편하게 생각하세요.

  • 12. ...
    '24.6.10 12:30 PM (118.235.xxx.30)

    저도 40대 미혼인데 사촌동생들 결혼식 다 가요
    원글님 상황이라면 전 엄마가 날 창피해 하나 싶을 거 같아요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나는 난데 왜 결혼 안했다는 이유로 안 부르나요?

  • 13. ...
    '24.6.10 12:31 PM (58.79.xxx.138)

    동생들이 직접 연락안해요????
    그럼 친한 친척이 아닌건데
    뭣하러 가나요

  • 14. 솔직히
    '24.6.10 12:31 PM (122.46.xxx.124)

    혼자 초라해지는 건 맞아요.
    평소에 연락하는 사이도 아닌데 굳이 왜 가려고 하세요?

  • 15. ㅇㅇ
    '24.6.10 12:32 PM (59.6.xxx.200)

    안가면 돈 굳고 개이득이죠
    친척들 성향 뻔히 아니 굳이 데려가고싶지않은 엄마 마음도 이해됩니다 일종의 보호죠

  • 16. 당사자들이
    '24.6.10 12:33 PM (221.147.xxx.70)

    직접 연락 안하는데 뭐하러 갑니까. 엄마 말도 그러려니 하세요.

  • 17. ㅜㅜ
    '24.6.10 12:34 PM (58.237.xxx.5)

    근데 가봤자 좋은 소리 못 듣긴해요 저도 늦었고 동생들이 빨라서 겪어봤어요ㅠㅠ
    그래도 알고 안가는거랑 몰라서 못가는건 다른데 엄마가 넘 솔직하셨네요…근데 결혼한 사촌들도 꼭 가야하는거 아니니 서운해마세요

  • 18. ㅇㅇ
    '24.6.10 12:34 PM (121.121.xxx.124)

    우리동생 40넘어가니까 경조사에 안불러요.
    본인도 안가는걸 좋아하고요.
    근데 우리 시누아들도 40넘어 미혼인데 경조사에
    꼭 빠지지 않고다니며 동생들 훈수도 두고 조카들하고 잘 어울리고(장가 안 간 삼촌이 성격도 좋으니까 조카들이 잘 따라요) 젊어보이고요.
    저는 우리동생보다 시누 아들이 더 좋아보이더라고요.
    혼자사는게 본인의 선택인데 남들이 왜 뭐라하냐고요.

  • 19. 11
    '24.6.10 12:53 PM (125.176.xxx.213)

    저도 40대 비혼인데 사촌동생들 결혼식 다 가요
    (사실 갈 결혼식이 많이 남지도 않았지만요)
    뭐 물론 어른들이 결혼안하냐 연애는 안하냐 한마디씩 하긴하는데요
    이제 어른들이 도리어 묻기에도 민망하실정도로 그냥 안가요 혼자가 더 편해요~그러고 잘 넘겨서 저는 결혼식 다가는편이고 엄마도 당연히 가야된다 생각하시구요
    근데 터울이 있어 안친한 동생들도 있는데
    안가고 싶기도하고 가도 그만이고 그렇긴 해요

    엄마가 오히려 안가도 된다라고 하신다면 섭섭할것도 같긴해요
    제가 안가겠다고 하는거랑 엄마가 오지말라고 하는건 다르니까요 ㅠ

    그냥 잘됐다 라고 맘편하게 먹으시는게 좋으실것 같긴하네요

  • 20. 22흠
    '24.6.10 1:01 PM (106.248.xxx.203)

    사촌들에게 직접 결혼관련 소식을 듣지 못할 정도의 관계라면.... 굳이

  • 21. 그냥
    '24.6.10 1:04 PM (1.244.xxx.233)

    가고싶음 가세요
    원글님은 부모님 명령대로 행하는
    어린아이가 찐따가 두부가 아니라구요

    그건 어머니 생각이고 구세대적인 생각이고요
    엄마한테 엄마 생각은 그렇지만
    나는 요즘 세대는 그렇지 않다고 어필하세요
    괜찮다고 가겠다고요

    우리엄마는 저런 사람인거구나
    그런데 나는 그 가치관이랑 달라
    가서 축하해주고싶어
    가서 혼자있어도 나는 괜찮아
    조금 괜찮지 않아도
    나는 내 존재감은 내가 지키고싶어
    이런 마음이시라면 가시는거구요

    어머니 세대는 그러는게 서로를 위한
    그런 세대이기도 했으니 그건 알아두시고
    하지만 요즘 그런 시댄 아니죠 사실.


    근데 가서 축하해주고 싶을만큼
    친분이 있긴 있으신거죠

    모든걸 떠나서 친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친한데도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저라면 안가고 싶을거같네요

  • 22. 그냥
    '24.6.10 1:07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모녀가 성격이 달라서 그런거에요

    마흔 넘은 딸자식
    조카들 결혼식에 데려가기 꺼려하는 엄마와
    그런거 정도는 달관한듯 사는 딸

  • 23.
    '24.6.10 1:14 PM (124.50.xxx.72)

    엄마마응은 내딸이
    볼품없고 초라해보일까 미리 보호하는것같은데
    직접겪어봐야 아시는분인지
    딸이 상처받을까 엄마의마음
    엄마에게 화내지말고
    난 축하해주고 싶다 다음부터는 알려달라고하세요
    상처받지않는다고

    어른들 뒤에서 수군거리긴해요
    쟤는 왜 아직못했나???

  • 24. 저라면
    '24.6.10 1:18 PM (116.40.xxx.27)

    별로 신경안쓰일것같은데요.. 사촌동생과 연락안하시면 굳이...

  • 25.
    '24.6.10 1:38 PM (175.120.xxx.173)

    저도 안부르는게 나을 것 같음.

  • 26. ..
    '24.6.10 1:40 PM (106.101.xxx.35)

    친하거나 연락하는 사이 아니면
    굳이 결혼식 갈 필요 없어요
    내 친형제도 아니고 굳이??

  • 27. 감사
    '24.6.10 2:03 PM (123.212.xxx.149)

    저라면 안불러주면 감사하긴 한데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고 너 바쁠까봐 안불렀다고 센스있게 말해주셨음 좋았을듯.
    거기가서 분명 좋은 소리는 못들을 거거든요.
    엄마는 그런데 민감하신 분인 것 같고 님은 아닌것 같은데
    엄마랑 더 가까운 분들이니까 엄마 편한대로 하게 하세요

  • 28. 소심녀
    '24.6.10 6:03 PM (58.146.xxx.204)

    저도 40대 미혼인데, 저희 엄마는 제가 실패작이라 본인 흉이라고 생각해요. 네가 죽을 쓰고 있어서, 창피하다 분위기.
    결혼 안한 것이 죽을 쑤고 있다는 이야기 들을 정도인지... 근데 70대이시니, 그시절에는 결혼못하면 인생이 실패이고, 아들을 못낳아도 인생이 실패였나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 29.
    '24.6.10 8:43 PM (222.107.xxx.62)

    어른들이 다 한마디씩 하실테고… 그거 너무 싫지 않나요? 나는 가기 싫은데 엄마가 기어코 와야 한다 하는것보다는 나을거 같아요.

  • 30. .......
    '24.6.17 12:59 AM (180.224.xxx.208)

    저는 40대 미혼인데 나이 차이 많은 사촌 언니오빠들 있어서
    그 집 애들(저한테는 조카죠) 결혼식까지 갑니다.
    오지 말라고 하면 돈 안 들어서 좋을 거 같긴 한데...
    제가 옛날 사람인 건지 결혼 안 했는데 어린 조카들 결혼식에 가려니
    뭔가 좀 불편하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372 삼성 라이온즈 줄줄이 홈런 3 ... 2024/06/15 960
1602371 상식이 부족한사람은 좀 아니죠? 14 아옹 2024/06/15 3,037
1602370 이혼시 재산분할 세금 없죠? 4 OO 2024/06/15 2,107
1602369 "김건희 논문 검증 진상파악" 약속 숙대 교수.. 15 /// 2024/06/15 3,437
1602368 차게 먹어도 되는 국 뭐가 있을까요? 11 아이고덥다 2024/06/15 2,185
1602367 아래 여자들이 예쁘다는 소리 듣는건 글 읽고, 남자가 여자한테 .. 8 ㅎㅎ 2024/06/15 2,646
1602366 매일 걷기운동 하시는 86세 아버지 8 2024/06/15 6,305
1602365 참외가 너무 맛있어요 7 @@ 2024/06/15 2,973
1602364 시동생 장례시 친정에서 장례식장가나요? 36 베리 2024/06/15 4,951
1602363 뉴질랜드 교통범칙금 - 입국 거절 당할까요? 12 6452 2024/06/15 1,923
1602362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101 ㅇㅇ 2024/06/15 25,324
1602361 아들 이발해야 하는데 힘들어요 11 아오 2024/06/15 2,051
1602360 콧줄 끼운 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소 하면 5 무념무상 2024/06/15 2,151
1602359 G7 회담 에 우리나라는 왜못가는건가요? 15 2024/06/15 2,358
1602358 천공. 아프리카를 대한민국이 이끌어줘야 한다???? 5 zzz 2024/06/15 1,380
1602357 재판 대신 개판치는 김양호 판사 탄핵했어야 2024/06/15 792
1602356 pc에 사진은 어디에 넣어 보관하고 계시나요? 2 사진보관 2024/06/15 767
1602355 윤, 국힘 지지했다가 맘 바꾼 지인들 있던가요. 23 .. 2024/06/15 2,364
1602354 집 빚갚느라 허덕 or 여유있는 삶 28 어느걸 2024/06/15 5,912
1602353 냄새나는 소갈비 버려야겠죠? 19 .., 2024/06/15 1,451
1602352 주말이라 만사 귀찮아서 1 궁금 2024/06/15 1,112
1602351 푸바오 옆집 오빠 허허씨 15 .. 2024/06/15 3,552
1602350 네이버줍줍 하세요 5 ..... 2024/06/15 2,152
1602349 바이든은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데 윤가 어쩔겨 3 지금 2024/06/15 901
1602348 예전에 김지호랑 최화정 친하지않았나요? 10 . . . 2024/06/15 6,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