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원중인 외상환자가 자꾸 집에 가고 싶다고…

방법 조회수 : 3,571
작성일 : 2024-06-10 01:23:30

못걷게 되어 재활병원에 입원중인 와상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고 계속 말해요

혼자서는 침대에서 못내려오고

화장실도 못가서 기저귀 차고 있는데

대책도 없이 집에 가고 싶다니

왜 저런 비현실적인 말을 자꾸 하는지...

병원 생활이 집에 비해 당연히 피곤하고 불편하겠지만

집에 가 옆에서 하루 종일 간병할 가족이 없어요 ㅠ

걸어야 병원에서 나오죠

재활 열심히 해서 뭐 붙잡고 조금이라도 걸을수 있게 되어

기저귀 안차고 어렵게라도 화장실만 갈수 있게되면

그때 집에 갈수 있다고 계속 타일러도

자꾸 집에 가겠다는 막무가내인 어르신 참 힘드네요 ㅠ

안스럽기도 하고,

대책없이 자꾸 왜저럴까 싶기도 합니다.

병원 생활 장기화되어 힘들어진 노인들이

저런 경우가 많은가요?

 

IP : 223.38.xxx.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0 1:27 AM (223.38.xxx.109)

    가고 싶다고 말하면 => 나도 가고 싶어.
    가겠다고 말하면 => 알아서 가세요.

  • 2. ...
    '24.6.10 2:32 AM (61.79.xxx.23)

    울아버지도 병원에서 그랬어요
    기저귀 차고 걷지도 못하면서
    입만 열면 집에간다 ㅠㅠ
    무시하세요

  • 3. ..
    '24.6.10 6:11 AM (112.162.xxx.38)

    병원 생활 3일째 되니 집가고 싶던데요
    가고싶은거지 못간다는거 본인도 알아요

  • 4. 두 어머니
    '24.6.10 7:28 AM (118.218.xxx.119)

    와상환자인데
    치매 있는 어머니 가끔씩 나도 집에 갈꺼다 하시면 우리가 그래 얼렁 걷기 연습해서 집에 가자고 합니다 그럼 조용하시구요
    정신 좋으신 어머니는 내가 몸이 이런데 집에 가서 우짜겠냐고
    집에 가자는 소리 안 하십니다

  • 5. ..
    '24.6.10 7:57 AM (211.234.xxx.63)

    사람은 죽을때까지 주제파악이 안되나 봅니다.
    어릴 적에는 너무 어려 몰라서
    젊어서는 허세로
    나이 먹어서는 자식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챙겨줄 텐데
    들어드릴 수 없다면 무시하셔야죠.

  • 6. 이해는
    '24.6.10 7:57 AM (211.248.xxx.34)

    이해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못가죠. 아 아빠 그렇구나..그런데 못가셔 가면 봐줄사람이 없어요

  • 7. ㅇㅇㅇ
    '24.6.10 8:02 A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우리시모가 딱저런데
    집가고싶다는걸 걸어야간다고 했는데
    시누가 퇴원시켰어요
    퇴윈 시키면 아마 며느리들이 같이할줄알았나
    지금 시누가 힘들다고난리 난리
    힘들거라고 미리경고 했었음

  • 8.
    '24.6.10 8:21 A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저희도 두분 아버님 저 얘기때문에 온가족 너무 힘들었어요
    밤에도 어머님들께 전화하시고...
    돈있는 아버지는 간병인 집에들이면 된다고 하고
    엄마는 싫다시고 ...결국은 걸을수 있으면 집에 간다고 이래서 열심히 재활하셔서 집에서 1년 지내다가 다시 입원 그리고 떠나셨어요

  • 9. 간병
    '24.6.10 8:40 AM (223.38.xxx.30)

    간병기간 길어지니 자식들 생활이 피폐해지고
    병원비 간병비 경제적인 부담도 너무 커서 힘든걸
    저런 비현실적인 말을 하며 모두를 어렵게 하네요 ㅠ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수 있어야
    재활병원 생활도 할만해 질텐데
    난 병원에 있기 싫고 집에 가겠다는 마음만 가득하니까
    늘 우울해하고 울고 서럽고 죽고 싶다하고…
    뭘 어쩌라는건지 어르신 마음을 모르겠어요 ㅠ
    한달 전까지만 해도 자식들이 교대로 간병하느라
    모두의 생활이 무너지고 골병이 들었어요 ㅠ
    현재 간병인 도움받고 있어도
    병원비 물품공수 면회 외출 등 병원 수발하느라 자식들 힘든데
    계속 집에 가겠다고 하니 괴롭네요
    게다가 돈도 없는 어르신이애요 ㅠ

  • 10. **
    '24.6.10 9:11 AM (112.216.xxx.66)

    집에 가셔도 또 고향간다고 하셔요.TT 아마 섬망이나 인지 장애가 조금 오셨을꺼예요. 말리기 정말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080 11/28(목)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4/11/28 412
1643079 연합뉴스 한시간 보고 있는데 2 ... 2024/11/28 1,575
1643078 일박이라도 좋은 호텔에서 묵고싶은데 8 .. 2024/11/28 1,824
1643077 폭설 속 신난 아이들 15 폭설 2024/11/28 3,179
1643076 눈길에 헌터 레인부츠 괜찮은가요? 4 . . 2024/11/28 3,022
1643075 눈비 오는 날 좋은 신발 추천해주세요 5 ㅍㅍ 2024/11/28 1,697
1643074 파마몇달마다 하세요? 6 ... 2024/11/28 1,880
1643073 제 신발만 그런건지 어제오늘 진창에서 르무통 신었는데 발이 안젖.. 6 ... 2024/11/28 2,740
1643072 공부 잘하는데 이상했던 아이 25 2024/11/28 6,024
1643071 경기도 남부 거의 휴교네요. 오늘 휴교 많나요? 15 영통 2024/11/28 3,649
1643070 식도염있은후,갈비뼈통증 무슨검사 받아봐야 되나요? 4 ^^ 2024/11/28 904
1643069 노견이 굶은지 사흘째예요 37 내사랑 2024/11/28 4,816
1643068 수원 눈 장난아니네요. 10 ㅇㅁ 2024/11/28 3,649
1643067 2021년 1월 폭설 당시 기사(지금과 다름) 3 ㅅㅅ 2024/11/28 2,264
1643066 편두통이 너무너무 심해요 17 파파팟 2024/11/28 1,560
1643065 휴교령은 이럴때 내리라고있는거지 32 ㅇㅇ 2024/11/28 6,194
1643064 전철은 다니나요? 4 비상이다 2024/11/28 1,964
1643063 우연히 보게된 유시민의 이재명 평가 와... 12 하늘에 2024/11/28 3,214
1643062 서울 지역 지금 출근중이신 분들 3 ... 2024/11/28 2,963
1643061 평택 안성쪽 버스 다니나요 2 . . 2024/11/28 993
1643060 사과는 얼마동안 냉장고에서 보관 가능할까요 8 사과 2024/11/28 2,264
1643059 내일 열혈사제 1 Slkaka.. 2024/11/28 1,407
1643058 등교 출근등 행정안내문자 안 보내나요? 8 .... 2024/11/28 1,716
1643057 반려견 꿀템 좀 알려주세요 9 하푸 2024/11/28 802
1643056 강혜경 “명태균, 윤석열 기분 좋게 하려 여론조사 조작…이준석 .. 3 ㄱㄴㄷ 2024/11/28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