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다들 골프 열광으로
레슨 받았는데
마음대로 안되고 헛스윙 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 받고
몸은 몸대로
허리와 몸통, 손아귀가 너무 아파서
관두었거든요
초보인데도 또 성격은 급해서 미리 필드나갈 생각하면서
그때 사 쟁여둔 치마와 바지, 셔츠는
이제와서 보니 촌스럽네요 ㅋㅋ
친구들이 옆에서 다시 해보라는데
솔직히 자신 없지만
혹시나 해서
다시금 그 시절 배울 때 장면을 떠올리니
또 괜히 스트레스가 생길 거 같은데
주저하게 되네요
뭐 하나에 꽂히면 풀릴 때 까지 직성을 봐야하는 성격인데
세상 맘대로 안되 것 중 하나가 골프라고 하는데
직성을 볼 때까지 내가 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배울까 싶어 지레 겁이 납니다
일이든, 공부든, 운동이든
너무 예민하면서도 끈기있고 목표지향적이라
무조건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파고드는 성격인데
골프에서만큼은 이런 내가 무섭네요. ㅋ
결과가 안나오면 얼마나 스트레스로 스스로 힘들어할지.
이런 성격이면 그냥 다시 시작 안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