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납골당에 가기가 싫네요

ㅁㄹ 조회수 : 4,019
작성일 : 2024-06-09 19:10:33

작년에 장례 치루고

시신기증으로 대학병원에 있다가 거기서 모든 일 끝난 후 병원 지정 납골당에 안치되었다고

연락받았어요. 

그런데 가지지가 않아요. 가고싶은 마음도 없고요.

가정사가 복잡했고

마지막 호스피스와 임종 때,

아빠의 마지막 배우자와 제가 주도로 치루느라

편하지만은 않았고

그래도

돌아가신 후에,  뜻밖의 고마움과 아쉬움으로 혼자 눈물도 나고 그랬는데..

 

아빠의 배우자가 문자로 어디로 안치되었다 알려주는데

영 가고 싶지가 않아요.

하나 있는 저의 형제는 몇년전부터 발길 끊어서 장례에도 안왔고요.

이 와중에 해외에 계신 아빠의 형제는 

왜 자기에게 납골당 옮긴거 말안했냐고 화내고

(장례도 안왔고, 납골당 당장 갈것도 아니면서)

내가 아직 안갔다고 그랬더니

왜 안갔냐고 훈계를 하는데....싸우기 싫어서 네네..하고 말음.

납골당에 가면 또다시 가슴이 답답할 것 같아요.

 

IP : 222.100.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6.9 7:15 PM (222.233.xxx.216)

    원글님 위로 보내드립니다.

    짧은 글 속에서도 그동야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감정 속에서 고생스러웠을까 생각이 듭니다.
    납골당에 아버님 뵈러 안가도 답답 가도 답답 힘겨우실것 같은데
    정말 내키는대로 하세요 원글님

  • 2.
    '24.6.9 7:18 PM (180.66.xxx.110)

    죽고 난 다음에도 자식에게 짐. 안 가도 되고 이제 아버지 때문에 이어진 사람들 끊으세요, 괜찮습니다

  • 3. ..
    '24.6.9 7:26 PM (112.162.xxx.38)

    편해질때 가보세요.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요

  • 4. ㅇㅇ
    '24.6.9 7:27 PM (23.106.xxx.54) - 삭제된댓글

    나같으면 납골당 안 가고 , 가도 한 번 가고 청산.
    같잖은 친척 전화도 안 받음.
    인터넷이라서 하는 말 아님.

  • 5. 지하철
    '24.6.9 7:30 PM (183.97.xxx.102)

    원글님 맘대로 하시는 거죠.
    다른 사람이 무슨 상관인가요?

  • 6. .....
    '24.6.9 7:3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이미 가셨는데 노지에 가묘한 것도 아니고 급할 거 없어요. 준비될 때 가세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원글님은 위로드려요.

  • 7.
    '24.6.9 7:33 PM (1.236.xxx.93) - 삭제된댓글

    살아계실적 효도하는게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드
    셨겠습니다
    뼈만 남은 납골당은 안가셔도되고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이래서 저는 죽으면 뿌려버리고 싶어요 죽어서까지 위치장해주고 찾아오는것 아무소용없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 8.
    '24.6.9 7:33 PM (1.236.xxx.93)

    살아계실적 효도하는게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드
    셨겠습니다
    뼈만 남은 납골당은 안가셔도되고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이래서 저는 죽으면 뿌려버리고 싶어요 죽어서까지 위치 지정해주고 찾아오는것 아무소용없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939 돌아가신 아버지 LH아파트 임대 보증금 문의입니다 13 ... 2024/07/01 3,482
1597938 신용불량자가 주택 69채 주인된 사연…결국 사기로 실형 1 ... 2024/07/01 1,866
1597937 김진수 축구선수 음주로 수천만원까지 벌금 사유가 뭘까요? 10 음주 2024/07/01 3,825
1597936 폭력쓰는 아빠랑 절대 이혼안하는 엄마 심리는 12 ㅇㅇ 2024/07/01 4,194
1597935 내시경 안하면 금식 필요 없나요? 5 ㅇㅇ 2024/07/01 1,079
1597934 오이김밥 하니 소금김밥은 요? 5 2024/07/01 2,043
1597933 국민의 힘, ' 영상 당장 꺼요!" 신장식이 뭘 틀었길.. 9 2024/07/01 3,491
1597932 보쌈고기 어떻게 데우는 게 제일 좋을까요 7 고기 2024/07/01 1,635
1597931 물건을 버렸더니 역시 청소도 정리도 쉽네요 5 정리정돈 2024/07/01 3,802
1597930 안덥네요 30도인데.... 4 이상하다 2024/07/01 2,761
1597929 대학병원 교수님 해외연수 가신경우 6 대학병원 2024/07/01 1,568
1597928 싱글 음식 만드는 시간 정상인가요? 14 .. 2024/07/01 2,480
1597927 르노 집게손 덮어놓고 사과 기업이 페미검증 키우나 21 ㅁㄴㅇ 2024/07/01 2,440
1597926 우리 엄마도 낙태했었어요 24 ... 2024/07/01 7,811
1597925 부끄러워서 남편 얼굴도 제대로 못 보는 사람 있나요? 8 ... 2024/07/01 4,124
1597924 방금 마트에서 오징어를 사면서 국내산이냐 2 ㄴㅈ 2024/07/01 2,496
1597923 엑셀에서 시간계산 문의드립니다. ... 2024/07/01 886
1597922 집에서 만든 김장김치 너무 짜지 않나요?? 9 2024/07/01 1,897
1597921 흑미는 현미계통인건가요 2 .. 2024/07/01 1,517
1597920 영어에서 두 개의 차이 6 enen 2024/07/01 1,420
1597919 육아 고민이 있어 질문드려요 3 ** 2024/07/01 714
1597918 용인 어디쯤이 좋을까요 27 ... 2024/07/01 4,141
1597917 머리가 부스스한데 뭘 발라야 하나요 8 ... 2024/07/01 2,746
1597916 8007070..국회운영위 넘 웃겨요 6 천송천송 2024/07/01 2,661
1597915 오징어국 끓을건데 콜라비로 해도 될까요? 3 ,,, 2024/07/01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