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내가 시집올때 시어머니 나이 ㅠㅠ

.. 조회수 : 4,268
작성일 : 2024-06-09 18:18:53

결혼과동시에 애가 생겨 맞벌이 때매 시집생활 

정말 말도안되게 맞벌이하는 시동생네도 합가ㅠㅠ

밑에 두 동생도, 시할머니도 같이 한집에서 

말도 안되는 많~~~~은 일들 다겪고

평생 남의편이던 남편 이제 그냥 없는것보다

낫다 정도 관계 

세월이 참 빠르네요 .. 나도 이제 연말 임피퇴직

인생이 참 뭔지.. 

24살 새댁일때 볼품없는 시어머니 살림이 

어찌나 싫던지  빨리 깨고 새로 사고 싶어서 

들키면 혼나니까 표안나는 플라스틱은 막 던지던 철없고 어렸던 나

고생 고생 말도 못하게 했던 불쌍했던 나..

 

이제는 다 지나간 일 

시어머니 치매로 사람 못알아본지 몇년.. 

맺힌게 있어서 다정하게 대한적은 없어요 

그래도 시어머니 인생이 참 불쌍하단 생각은 들어요

 

좀전에 오래된 밀폐용기가 깨졌어요

이젠 나이가들었는지 새로 사야지 하는 신나는 맘은 없네요^^

갑자기 옛날 일이 생각이나서 써봐요

참 철도 없었는데 벌써 이 나이라니

IP : 221.149.xxx.1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비
    '24.6.9 6:26 PM (1.246.xxx.38)

    그리고보니 저도 시집왔을 때 시어머니 나이네요.말만 들어도 현기증나요.어찌 사셨는지. 근데 임피퇴직은 무슨 뜻인가요?

  • 2. . .
    '24.6.9 6:27 PM (221.149.xxx.163)

    정년전에 임금피크 일때 나머지 5년치 (매년 줄어들죠)
    땡겨서 받고 퇴직하는거예요

  • 3. 그러게요
    '24.6.9 6:27 PM (112.152.xxx.66)

    50중반 지금 제 나이에 친정엄마가 할머니가 되었더라구요
    지금 저는 남편과 과자한입 더 먹겠다고
    설거지 서로 미루고 눈치싸움이나 하고있는데
    시어머니도 철없었을꺼고
    다들 그나이가 첨인데 ᆢ
    뭐가 싫어서 그렇게 며느리 구박 했을까요? ㅠ

  • 4. 깜찍이들
    '24.6.9 6:30 PM (112.148.xxx.198)

    저도저도요.
    신혼때 시할머니 까지 계신집에 합가
    그때 어머님 연세가 지금의 저보다 짊은
    52세 ㅋㅋㅋㅋ
    입원하시면 만삭 배 부여잡고 병원잠 자며
    간호하고 그랬는데 ㅜ
    말을 참 거칠게 해서 며느리들한테
    점수를 못땄지만 또 제가 자식 키위보니
    어머니 또한 자식 끔찍히 사랑해서
    오바하신 사랑 이었더라구요.
    그렇게 미웠어서 돌아가셔도 절대
    안울거라 했었는데 ㅋㅋㅋㅋ
    갑자기 돌아가시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ㅜ
    애증이었나봐요.

  • 5.
    '24.6.9 7:36 PM (175.223.xxx.102)

    제 시모 처음 본게 55세
    나 55세
    사람같이 생겼다고 다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 6. ^^
    '24.6.9 7:59 PM (223.39.xxx.109)

    토닥토닥~~위로해요 (저도 같은입장임)

    세월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듯ᆢ
    지난ᆢ세월이~ 서운하고 슬프고 아쉬움이 많았겠어요ㅇ

    시모였던 그녀도ᆢ며느리입장도 모두 초보여서~
    처음~인탓에 모든 게 서투르고 모르는 게 더많았을~
    그입장에서 살아내느라 젊고 좋은 세월ᆢ정신없이 다 보내고 나이들고 늙어짐을 맞이하고보니 생각할게 더많을것 갇아요

    다시 돌아갈수있다면ᆢ참 아쉬움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663 생리혈이 그냥 피처럼 맑고 선홍빛.. 3 .. 2024/06/12 2,063
1600662 지금 20대 이하 젊은이들 앞으로 이민 많이 가겠네요. 19 밑에 2024/06/12 3,767
1600661 속이 비어있거나 공복상태일때 두통이 있는데.... 3 뭐지이건 2024/06/12 988
1600660 동해, 사업성이 있다면 그게 회사 합병과 뭔 상관이에요? 7 ..... 2024/06/12 715
1600659 방탄팬 여러분 33 ... 2024/06/12 2,799
1600658 앞집 나오는 소리 들리면 30 엘터앞 2024/06/12 6,295
1600657 그사람 이름이 노랑머리변호.. 2024/06/12 536
1600656 폐경되고 갱년기 올 때 즈음 호르몬약 먹어야 하나요? 10 놀며놀며 2024/06/12 1,795
1600655 대장내시경과 피검사 같은날 해도 되는건가요? 5 ㅇㅇ 2024/06/12 991
1600654 헤지스원피스 물세탁 가능한가요?(텍에는 반드시 드라이 ) 6 물세탁 2024/06/12 1,111
1600653 아이허브 결제수단 저장해 놓고 써도 안전할까요? 13 ... 2024/06/12 858
1600652 에터미헤모힘 어떤가요? 4 모모 2024/06/12 1,185
1600651 프사에 기말고사까지 디데이도 적어놓네요. 3 중2 여아 2024/06/12 1,288
1600650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점점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아요 23 ........ 2024/06/12 3,631
1600649 멸치볶음인데 꽈리고추는 신선한 초록이고 멸치는 아삭하게 하는 법.. 8 꽈리고추멸치.. 2024/06/12 1,593
1600648 귀한아이 23 귀함 2024/06/12 3,398
1600647 아파트 입주 박람회 꼭 가야 할까요? 6 ㅡㅡ 2024/06/12 727
1600646 재택 프리랜서인데 남는 시간에 뭐하면 좋을까요? 2 새댁 2024/06/12 590
1600645 경상남도 밀양 옆동네 시댁 24 ..... 2024/06/12 4,978
1600644 82님들 맛있는 달갈국 비법 알려 주세요. 22 달걀국 2024/06/12 1,925
1600643 유통기간 지난 된장 먹어도 될까요? 3 질문 2024/06/12 959
1600642 사춘기아이들 공부안해요 7 ㅠㅠ 2024/06/12 1,501
1600641 공공근로 신청 1 사랑 2024/06/12 1,162
1600640 전세 대출을 축소조차도 안 하는 건 진짜 문제 있다고 봐요. 10 2024/06/12 1,093
1600639 모류교정펌 하신분 계실까요? 6 .. 2024/06/12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