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의 수명이 쓸데없이 길어진게 저출산에 한 몫 하는 게 아닐까요

길어진 수명 조회수 : 3,115
작성일 : 2024-06-09 01:53:04

의학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으로 수명이 길어진게 어쩌면 인류에게는 재앙같아요

80살 90살 100살... 수명이 이렇게나 길어지니까 사람이 아깝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저 사람들 언제 다 죽나 이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예전에는 60살 까지 살면 오래살았다고 잔치까지 했는데

그래서 잠시 사는 인생이라 후딱 후딱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손주도 보고 그렇게 빨리빨리 순환하면 되는데

어느순간 수명이 팍 늘어나니까 삶 자체에 대한 지겨움이랄까

이런 게 사람들 머리속에 생겨나버린게 아닐까

그래서 내 삶도 지겨운데 아이까지 낳아서 그 아이 삶도 지겹게 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은영중에 들어서 아이낳는 걸 꺼리는 게 있지 않을까 싶네요

 

 

 

IP : 210.126.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9 1:56 AM (73.148.xxx.169)

    마쟈요. 유병장수가 많으니
    내 인생 건사하기도 벅참.

  • 2. ...
    '24.6.9 2:05 AM (58.29.xxx.173)

    늙고 병든 상태로 삶을 연장하는건 인류에 재앙 맞아요
    후손들에게도 재앙이고..

  • 3. ...
    '24.6.9 2:21 AM (106.102.xxx.9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인생은 고해인데 100년 고해를 또 세상에 내놓기가 너무 책임이 무겁죠.

  • 4. 맞습니다
    '24.6.9 3:45 AM (70.24.xxx.205)

    그쵸 당연하죠~~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 생각으론 노인에게 치명적인 좀 더 강력한 코로나가 나올거에요. 저도 80넘게 살고 싶은 추호도 없지만 막상 그 나이되면 또 삶에 애착이 강해진다는게 인간의 본능 참 비극이고 아이러니죠 휴~~ 70대 노인이 90대 부모 기저귀 갈아주는 시대 으으으으~~~~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여~~

  • 5. ㅁㅇ
    '24.6.9 4:21 AM (59.4.xxx.5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생각되요.
    평균 20대후반부터 벌어서 50대후반까지 번다면
    30년 벌어 모아서 30년을 더 먹고 살아야 하는데
    자식 키우고 돈 다 쓰면 뭘 먹고 살겠어요.
    그러니 그냥 돈벌고 모아서 자식 키우는 게 아니라
    내가 노후의 나를 먹여 살리는거죠.

  • 6. ㅇㅇ
    '24.6.9 4:39 AM (37.24.xxx.90)

    맞아요. 수명이 늘어나니 ㅂ 모님 생활비도 100세 되실때까지 내드리고 내 노후까지 100세 미리 준비하려면 아이를 놓을 수가 없죠...인간의 노동치는 한계라 30년안에 이룰 다 준비하고 해야하는데 어찌 애를 낳아 키우나요...

  • 7. ㅇㅇ
    '24.6.9 5:30 AM (1.234.xxx.148)

    평균수명 60살 70살일때는 은퇴 후 약간의 생활비만 준비해도 되니까 자식 키우는데 돈을 다 썼고 자식들도 환갑의 부모 부양이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평균수명 80살 90살 넘어가니까
    은퇴후 30년치의 내 생활비를 모아놔야해서
    자식을 낳을 수 없음.
    조선시대 평균수명이 40대 였음.
    치매 올 때까지 장수 못했음.

    병든 육체로 조선인에 비해
    두 배를 더 살아야하고
    부모랑 합가 안하고 각자도생이 트렌드.

  • 8. ../
    '24.6.9 6:40 AM (112.214.xxx.184)

    지금 부모를 봐도 너무 오래사니 자식이 힘들잖아요 그런데 내 자식도 나랑 비슷한 생각할 텐데 힘들게 자식 위해 희생해도 그러느니 그냥 안 낳는 거

  • 9. ...
    '24.6.9 7:33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일주일 내내 병원순례하는 노인을 무슨수로 막을지.
    미국처럼 병원가기 힘든 나라는 수명이 좀 짧은지.
    지금도 몸에 안좋다면 입에도 안대는 사람 천지인데
    오래살고 싶은 마음 없고 그저 건강하고 싶다는데
    건강하면 오래 사는거고 우리나라는 건강염려증이 디폴트라
    수명이 줄어들리는 없음. 사고사 자살사가 그나마 평균 깎아주는중.

  • 10.
    '24.6.9 8:10 AM (219.241.xxx.152)

    그것도 맞겠네요
    이제 자식은 예전처럼 잘 키워도 내 노후는 책임 안 지고
    내 노후는 길고 돈 없으면 자식도 괄세하는 세상 되었으니
    돈을 모아야죠 자식은 뭔 자식 이런생각이죠
    부자라서 사치품인 자식은 그들만의 세상 일지도

  • 11. ……
    '24.6.9 11:26 AM (175.208.xxx.164)

    장난 아니네요..
    늙으면 죽어라인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424 좋은 글 1 *** 2024/06/11 343
1600423 저는 초등학교시절 여자 담임선생님이 아직도 섭섭해요 26 ... 2024/06/11 3,805
1600422 이런직원 정상이에요? 9 777 2024/06/11 1,768
1600421 경범죄위반으로 검찰에 바로 송치됐는데요 2 처리기간 2024/06/11 1,506
1600420 변호사가 책상에 체액을 올림. 체액? 침, 소변? 뭘 말하는거죠.. 6 .. 2024/06/11 1,572
1600419 여기 리플에 쇼생크탈출이 총 몇번 나온 걸로 보이시나요 8 여러분 2024/06/11 954
1600418 갤러리 사진 갤24 영화.. 2024/06/11 596
1600417 프로토콜이란 단어가 매뉴얼 이라는 뜻인가요? 14 . . 2024/06/11 2,549
1600416 돼지수육 집에서 먹으면 몇키로 사시나요? 7 보쌈 2024/06/11 1,155
1600415 아이큐 135 넘는 분들은 사는게 52 ㄴㅇㄷ 2024/06/11 5,161
1600414 요새 아파트 상승추세라는데 체감하시나요? 23 2024/06/11 2,874
1600413 서울대는 하늘에서 점지해야 가는구나 ㅎㅎ 22 ... 2024/06/11 4,398
1600412 인성이 좀 별로 아닌가요? 30 너오옹 2024/06/11 4,323
1600411 오래 방치된? 에어컨 사람 불러 청소하고 3 살기싫다 2024/06/11 1,046
1600410 맘모톰 너무 겁나요 어째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9 .. 2024/06/11 1,536
1600409 이정도면 노후 준비 된걸까요. 34 2024/06/11 5,643
1600408 나이 들수록 내 몸 아끼는 것이 최고입니다~~ 12 음.. 2024/06/11 4,855
1600407 숙대총장 7 ㄱㅂㄴ 2024/06/11 1,816
1600406 샐러드용 발사믹식초 추천해주세요 1 ... 2024/06/11 850
1600405 11번가) 고디바 초코콘 1+1 7 ㅇㅇ 2024/06/11 1,403
1600404 예민한 아이 고민이에요 15 .. 2024/06/11 1,900
1600403 중고등학교때 치마 입는날 있었던것 아세요? 32 ..... 2024/06/11 1,593
1600402 두유제조기 댓글에 화나신 분, 글 지워서 다시 올려요. 29 답답 2024/06/11 3,138
1600401 파주시,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 최대 5020만원으로 인상 10 ... 2024/06/11 1,064
1600400 서울대 그럼 복수 전공은 쉽나요? 7 2024/06/11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