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7년동안 내편인적 없는

남의편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24-06-08 10:03:23

시집식구들과 나 

선택해야 할 때 매번 버려졌다

한번이라도 있으면 제발 내 사라진 기억 좀 찾아주라

내가 기억하는 ..

뼈에 사무친 기억은 

유산기 때문에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못하는 상태로 3일을 입원 했을때 였지

지방에서 올라오신 시어머니 상 안차려 드리고 외식했을때 였지 그것도 임신 7개월에 상태가 안 좋아서 그때 처음으로 못 차려드린거지

이틀뒤 입원했지

그리고 남의편 나한테 뭐라 했지?

엄마 화많이 나셨다고 전화로라도 사과드리라고..

 

그땐 참 내가 생각이 모자랐지

어리기도 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지만

사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통화만 했지

화나셨다기엔 목소리가 날아 갈듯 하시던대..

그러고도 계속 기다렸다 언젠간 내편이 되는 걸 보겠지

...

그런데

나도 늙고 병들었다

그런날은 없을 것 같다

조용히 기대를 거두고 그냥 산다 

늘 살던 것처럼

 

IP : 218.153.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8 10:05 AM (58.234.xxx.222)

    와 열 받네요..
    그냥 살아 지세요?
    저딴 인간 전 절대 밥 안차려줄거 같아요.
    빨래며 뭐며 절대 저런 인간 위해 내 노동력을 쓰지 않을거 같아요

  • 2.
    '24.6.8 10:13 AM (218.153.xxx.148)

    요즘와서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 3. 어휴~
    '24.6.8 10:15 AM (211.241.xxx.107)

    27년 동안 참았어요?
    한두번 겪어보면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거 실감할텐데
    내 버려두고
    남편편 되지 말고
    내가 내편이 되어 살아도 기분이 한결 좋았을텐데

    효자병 걸린 남자랑 같이 사는데
    철저하게 내가 내편으로 살아요
    40년이 다 되어가도 아직도 변함없이 지집 시군들만 챙기고
    처자식은 내 몰래라 하는데
    그렇게 살아라하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요
    그래서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나중에 억울한 느낌 들지 않도록 나를 챙기고 돌보세요
    그놈에 대한 기대는 접으시고

  • 4. 오호
    '24.6.8 10:34 AM (180.66.xxx.110)

    나는 내편! 이게 좋네요. 원글님도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사세요.

  • 5. 6789
    '24.6.8 11:33 AM (121.161.xxx.51)

    와..,남의 남편 욕하긴 싫은데 정말 너무했네...

  • 6. ㅡㅡ
    '24.6.8 3:10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뭐 크게 ..ㅎ

  • 7. 위에
    '24.6.8 4:10 PM (218.153.xxx.148) - 삭제된댓글

    무슨 뜻이에요?

  • 8. ??
    '24.6.8 4:33 PM (118.235.xxx.251)

    ㅡㅡ
    '24.6.8 3:10 PM (125.185.xxx.27)
    뭐 크게 ..ㅎ

    무슨뜻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045 백화점 옷이 티나게 좋은가요? 18 질문 2024/06/08 5,683
1592044 웅얼웅얼 뭐라는건지ᆢ흐지부지한 대답 25 양반이라서ㅠ.. 2024/06/08 3,646
1592043 모임 경조사시 부조금 8 문의요 2024/06/08 1,413
1592042 진상은 한가지만 하지 않아요. 9 ..... 2024/06/08 2,339
1592041 선재 오늘새벽부터 정주행 다시 시작했네요 9 선재변우석 2024/06/08 1,365
1592040 변우석 대만 팬미 라이브 3 푸른당 2024/06/08 1,920
1592039 일본으로 교환학생 가서 놀랐던 점 48 ..... 2024/06/08 18,430
1592038 강아지가 음식 훔쳐먹는 방법이라니 ㅎㅎㅎ 9 ㅇㅇ 2024/06/08 2,676
1592037 오십 넘으면 뭐로 버티고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28 멘탈부여잡는.. 2024/06/08 7,065
1592036 미혼일때보다 기혼상태에서 더 노골적인 호감 표현을 듣는것 같아요.. 13 2024/06/08 4,448
1592035 신축 아파트 모델하우스 5 2024/06/08 1,705
1592034 왜 영어는... 9 미드 2024/06/08 2,282
1592033 맘모톰 마취 선택 고민 9 아자 2024/06/08 1,628
1592032 과외하다가 생긴 일인데요 7 ㅡㅡㅡㅡ 2024/06/08 3,366
1592031 심수봉 노래 21 ... 2024/06/08 3,505
1592030 구스 이불 물세탁 해도 되나요? 7 질문 2024/06/08 1,314
1592029 냥이 화장실 추천해주세요 4 초보집사 2024/06/08 475
1592028 보기 힘든 오지 영상 좋아하시나요 + 4 여행 영상 2024/06/08 904
1592027 피티받겠다고 하니 남편이 반대하네요 20 11 2024/06/08 6,430
1592026 힘들일이 있을때 위로나 공감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더 도움.. 10 ... 2024/06/08 2,071
1592025 누군가 제 네이버계정에 로그인 하려고 13 ㄴㄷ 2024/06/08 2,572
1592024 더블업치즈 가공치즈로 몸에 안좋을까요? 8 까말까 2024/06/08 1,700
1592023 선재업고 튀어 ost 런런 아이돌이 커버한거 들어보세요 7 ... 2024/06/08 1,436
1592022 중국인 의대한의대 특례입학하나요? 16 CC 2024/06/08 2,135
1592021 고기없이 강된장 먹기 알려주세요 6 ㅇㅇ 2024/06/08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