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7년동안 내편인적 없는

남의편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24-06-08 10:03:23

시집식구들과 나 

선택해야 할 때 매번 버려졌다

한번이라도 있으면 제발 내 사라진 기억 좀 찾아주라

내가 기억하는 ..

뼈에 사무친 기억은 

유산기 때문에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못하는 상태로 3일을 입원 했을때 였지

지방에서 올라오신 시어머니 상 안차려 드리고 외식했을때 였지 그것도 임신 7개월에 상태가 안 좋아서 그때 처음으로 못 차려드린거지

이틀뒤 입원했지

그리고 남의편 나한테 뭐라 했지?

엄마 화많이 나셨다고 전화로라도 사과드리라고..

 

그땐 참 내가 생각이 모자랐지

어리기도 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지만

사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통화만 했지

화나셨다기엔 목소리가 날아 갈듯 하시던대..

그러고도 계속 기다렸다 언젠간 내편이 되는 걸 보겠지

...

그런데

나도 늙고 병들었다

그런날은 없을 것 같다

조용히 기대를 거두고 그냥 산다 

늘 살던 것처럼

 

IP : 218.153.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8 10:05 AM (58.234.xxx.222)

    와 열 받네요..
    그냥 살아 지세요?
    저딴 인간 전 절대 밥 안차려줄거 같아요.
    빨래며 뭐며 절대 저런 인간 위해 내 노동력을 쓰지 않을거 같아요

  • 2.
    '24.6.8 10:13 AM (218.153.xxx.148)

    요즘와서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 3. 어휴~
    '24.6.8 10:15 AM (211.241.xxx.107)

    27년 동안 참았어요?
    한두번 겪어보면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거 실감할텐데
    내 버려두고
    남편편 되지 말고
    내가 내편이 되어 살아도 기분이 한결 좋았을텐데

    효자병 걸린 남자랑 같이 사는데
    철저하게 내가 내편으로 살아요
    40년이 다 되어가도 아직도 변함없이 지집 시군들만 챙기고
    처자식은 내 몰래라 하는데
    그렇게 살아라하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요
    그래서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나중에 억울한 느낌 들지 않도록 나를 챙기고 돌보세요
    그놈에 대한 기대는 접으시고

  • 4. 오호
    '24.6.8 10:34 AM (180.66.xxx.110)

    나는 내편! 이게 좋네요. 원글님도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사세요.

  • 5. 6789
    '24.6.8 11:33 AM (121.161.xxx.51)

    와..,남의 남편 욕하긴 싫은데 정말 너무했네...

  • 6. ㅡㅡ
    '24.6.8 3:10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뭐 크게 ..ㅎ

  • 7. 위에
    '24.6.8 4:10 PM (218.153.xxx.148) - 삭제된댓글

    무슨 뜻이에요?

  • 8. ??
    '24.6.8 4:33 PM (118.235.xxx.251)

    ㅡㅡ
    '24.6.8 3:10 PM (125.185.xxx.27)
    뭐 크게 ..ㅎ

    무슨뜻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070 70대 노인 1인 생활비 33 ... 2024/06/17 5,375
1603069 요즘 국제결혼 많이 하나봐요 20 ........ 2024/06/17 3,546
1603068 나혼산 나온 박세리 4층 단독주택 강제경매 31 ㅇㅇ 2024/06/17 19,372
1603067 넷플 '그놈이다' 재밌어요 1 ㄴㄴ 2024/06/17 2,336
1603066 밀양사건 보면 업보라는게 있긴 있음 6 밀양 2024/06/17 2,405
1603065 멜버른 동양인살기 어때요? 7 네로 2024/06/17 1,511
1603064 돈 잃은 거 같아서 속상함 7 .. 2024/06/17 2,921
1603063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10 ... 2024/06/17 1,347
1603062 5호선 지하철 마천행 상일동행 갈아타는거요. 3 .. 2024/06/17 864
1603061 최태원 반박 속보 26 ㅇㅇ 2024/06/17 21,013
1603060 푸바오 보면 요즘 댓잎을 잘 안 먹는 것 같아요 17 ㅇㅇ 2024/06/17 2,159
1603059 “신체는 36살, 나이는 94살” 163㎝·63㎏ 日할머니, 어.. 10 2024/06/17 4,947
1603058 내가 너무 T인가? 13 00 2024/06/17 2,504
1603057 보리수잼을 만들게 된 이유. 7 이제여름 2024/06/17 1,785
1603056 아이가 교수때문에 불이익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112 ? 2024/06/17 7,490
1603055 유부남이랑 테니스 치기 21 .... 2024/06/17 4,399
1603054 이준호는 왜 킹더랜드같은 망작을 찍어서는 31 2024/06/17 5,698
1603053 인덕션vs하이라이트 전기사용량? 2 인덕션 2024/06/17 906
1603052 sk 상간녀도 강심장이네요. 18 그사세 2024/06/17 8,238
1603051 천공은 6 그러니까 정.. 2024/06/17 1,374
1603050 딸애집에 괜히 간다고 한거 같아요 103 2024/06/17 26,429
1603049 띄어쓰기 두칸씩 하는 사람 7 보기가 2024/06/17 1,101
1603048 강아지목줄 편한거 추천해주세요 8 . . . 2024/06/17 421
1603047 코스트코 스위퍼먼지청소포 10 청소 2024/06/17 1,628
1603046 미신을 믿는건 아닙니다만.. 6 00 2024/06/17 2,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