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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이 키로 간다는 말.. 너무 싫어요.

분노의질주 조회수 : 4,742
작성일 : 2024-06-06 20:03:10

지금 11살인 초딩아들.

8살때 학교 의무건강검진에서 비만판정 받았었어요.

허리둘레 68cm 였고, 그 때 몸무게와 지금 몸무게가 같아요.

키 대비 몸무게가 많이 나갔죠.

저는 제 아들이라 뚱뚱해도 마냥 귀여웠고

과자니 마이쮸니 달라는대로 오냐오냐 주다가

그 객관적인 수치를 보고 정신이 퍼뜩 들었고

그때부터 간식제한, 줄넘기 학원 등록, 집에서 윗몸일으키기

등등으로 2학년 때부터는 정상 몸무게가 됐어요.

그 이후로 지인과 동반한 캠핑, 시댁에서의 식사때

어렸을 때 살은 키로간다며 애한테 마구잡이로 먹을 걸

권하는 사람들을 보면 짜증을 넘어 분노가 입니다.

제가 애 먹는 걸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도 아니구요,

밥양으로 따지면 저보다 더 많이 떠주고..

간식도 주긴 주지만 킨더초콜릿 하나, 오예스 하나

이런 식으로 양을 제한해서 줘요.

애도 간식에 목말라하지도 않고 정서도 안정되게 잘 크고 

있어요. 

근데 집밖을 벗어나서 식사할때 배가 부른데도 더 먹을까

애가 고민할때 제가 배부르면 억지로는 더 먹지마 

한마디 하면 주위에서 들고 일어납니다.

더먹어 더먹어 실컷먹어 먹고 싶을때 많이 먹어

지금 살쪄도 다 키로 가 걱정마.

18... 살 얼마나 힘들게 빼고 정상체중 유지하는데!

지들이 애인생 책임져줄 것도 아니면서

예민한 엄마로 매도하고 애 억지로 먹이려하나..

이런 마음에 너무 괴로워요.

진짜 임펙트 있는 대꾸 뭐 없을까요?

이제는 정말 분위기 싸해지더라도 반격하고 싶어요.

IP : 211.184.xxx.1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6 8:05 PM (223.62.xxx.122)

    옛날 고릿적 소리하고 있네요.
    비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합니다.
    라고 해주세요.

  • 2. 제목이..
    '24.6.6 8:06 PM (106.102.xxx.123)

    살이 키로 가는 거 겠죠.
    소아비만이 무서운데. 내 새끼 알아서 할거라고 하세요.

  • 3. 원글
    '24.6.6 8:09 PM (211.184.xxx.126)

    특히 시누 아이들은 전혀 관리를 안해서 퉁퉁들 한데,
    시누 본인이 애들 몸관리를 안하는 게으름은 생각지도 않고
    저를 유난떠는 예민맘 취급할 때 너무너무 열받아요.
    요즘 같은 세상에 애 머리애 머릿니가 생길 정도면
    방치 아닌가요? 그런 사람한테 예민맘 취급 당하니
    너무 화나네요.

  • 4. ...
    '24.6.6 8:09 PM (59.12.xxx.4)

    제목이 글 내용과 반대예요..

    살이 키로 간다 인데. 키가 살로 간다고 쓰셨네요

  • 5. 원글
    '24.6.6 8:10 PM (211.184.xxx.126)

    앗.. 너무 흥분해서 제목을.. 수정했어요^^

  • 6.
    '24.6.6 8:12 PM (121.185.xxx.105)

    진짜 빡치죠. 경험해봐서 알아요. 고딩 된 아이 다행히 적정체중 잘 유지하고 있어요.

  • 7.
    '24.6.6 8:16 PM (222.239.xxx.240)

    저희 아이들은 유전적으로 성조숙끼가 있어서
    항상 식단 신경쓰고 운동 많이 시켜요
    당연히 음료수같은건 잘 안먹이고 주말정도만
    허용합니다.
    낮에는 먹고싶은거 맘껏 먹게 하지만
    밤에 야식은 금지구요
    근데 시어머니는 볼때마다
    엄마가 애들 굶기냐고 말씀하셔서
    속상해요

  • 8. ee
    '24.6.6 8:17 PM (222.106.xxx.245)

    아이도 양쪽 어른들 눈치보느라 힘들겠어요 아이 입장 고려해서 너무 열받아하지 마시고 그냥 무대응하세요
    자꾸 반격하려 들면 유난떤다 소리 듣고 아이도 미움받아요 차라리 모이는 횟수를 줄이세요
    저희아이도 비만 나왔는데 제가 소아비만이었어서(지금은 각고의 노력 끝에 미용체중) 엄청 관리 시킵니다.
    그래도 평소 집에서 좀 조이니까 가끔 친척이나 조부모님 만날 땐 걍 먹게 둡니다.

  • 9. ...
    '24.6.6 8:18 PM (124.5.xxx.99)

    유투브에서
    아이가 살이쪘다면 누구책임일가요
    방청객에게 의사가 질문하더라구요
    답은 엄마였어요
    저두 그 절제시키는게 얼마나 일인지 몰라요
    라면먹겠다면 절반정도에
    찌개등 가끔만 .
    왠만하면 밥은 양적게 반찬 줘요
    정상체중 유지하게 도와주는것도 엄마몫 맞아요
    동감해요

  • 10. 그냥 웃으면서
    '24.6.6 8:21 PM (218.144.xxx.118)

    그것 10살때까지! 비만 세포는 어려서부터 관리해안 한답니다! 하고 웃으면서 댓구하시고 마세요.
    아니면 아이랑 따로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하자, 라고 약속을 해주세요^^

  • 11.
    '24.6.6 8:24 PM (222.239.xxx.240)

    저도 아이들 비만은 부모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비만인 친구딸이 있는데
    아이가 친구들이 살쪘다고 놀릴때마다
    속상해한다네요
    그런데도 먹는거보면 아침부터 과자랑 음료를
    달고 살아요
    라면,삼각김밥 매일 사먹구요
    친구는 애가 저렇게 먹는걸 좋아하는데
    어쩔수없다는식으로 다 주고요
    아기때부터 그랬어요
    전 그거 보면서 부모가 책임이
    크다는 생각 했거든요

  • 12. 저도
    '24.6.6 8:27 PM (70.106.xxx.95)

    소아비만 아이 키우면서
    다행히 운동으로 많이 뺐는데 이게 어릴때 한번 늘어난 지방세포라 그런지
    좀만 방심하면 금방 찝니다
    진짜 걱정이죠
    엄마가 단속하는 수밖에 없어요

  • 13. ...
    '24.6.6 8:31 PM (211.108.xxx.113)

    남의집 애한테 이래라저랜다 훈수두는거 무조건 최악이지만

    저희집의 경우에는 초등때 통통했던(비만이랬던) 둘째는 중학가면서 전부 키로가서 180넘고 빼빼했던 형은 175도 안되서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닌거 같아요 ㅎㅎ

  • 14. 우리아이
    '24.6.6 8:31 PM (222.235.xxx.135)

    15세인데 11살 코로나 시작하고 68kg까지 갔어요
    운동도 못하고 13세때 수영 시작하고 그때부터 몸무게는 유지 키는 175인데 날씬해요
    근데 먹는거랑 상관없이 살이 찌는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아마도 그때 잘먹여야한다는게 맞는건 같은데
    그래도 과자나 음료수 제한하고 건강하게 식단해야하는데...어른들은 그냥 다 먹이죠~

  • 15. . . .
    '24.6.6 8:51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근데 제 남동생 초등학교에서 늘 키순서대로 앞에서 5번안에서는 땅땅하고 뚱뚱한 먹보였는데
    중학교때 갑자기 크더니 키가 182가 되긴 했어요.
    50된 지금도 살안찌고 보통체격이고 그 나이대에서 큰 편이고
    그리고 또다른 사촌 하나도 지금 40초반인데 그 애도 초등학교 뚱뚱 땅땅했는데 186까지 중고등학교때 쑤욱 크더라고요.
    친가 집안 남자들 다들 175전 후 보통키인데 유독 고기 좋아하던 이 둘 뚱땡이들만 키가 쑥 크니 집안에선 아이때 고기 잘먹고 햄버거 잘먹는 뚱땡이들은 그냥 방관?하는 분위기 :)
    뭐 그런 사례가 없지는 않더라고요.

  • 16. . . .
    '24.6.6 8:53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근데 제 남동생 초등학교 예던 국민학교때 늘 키 순서대로 앞에서 5번 안으로 작은 땅땅하고 뚱뚱한 먹보였는데
    중학교때 갑자기 크더니 키가 182가 되긴 했어요.
    50된 지금도 살 안찌고 보통 체격이고 그 나이대에서 큰 편이고
    그리고 또 다른 사촌 하나도 지금 40초반인데 그 애도 초등학교 뚱뚱 땅땅했는데 186까지 중고등학교때 쑤욱 크더라고요.
    친가 집안 남자들 다들 175전 후 보통키인데 유독 고기 좋아하던 이 둘 뚱땡이들만 키가 쑥 크니 집안에선 아이때 고기 잘먹고 햄버거 잘 먹는 뚱땡이들은 그냥 방관?하는 분위기 :)
    뭐 그런 사례가 없지는 않더라고요.

  • 17. ...
    '24.6.6 8:53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근데 제 남동생 초등학교 예전 국민학교때 늘 키 순서대로 앞에서 5번 안으로 작은 땅땅하고 뚱뚱한 먹보였는데
    중학교때 갑자기 크더니 키가 182가 되긴 했어요.
    50된 지금도 살 안찌고 보통 체격이고 그 나이대에서 큰 편이고
    그리고 또 다른 사촌 하나도 지금 40초반인데 그 애도 초등학교 뚱뚱 땅땅했는데 186까지 중고등학교때 쑤욱 크더라고요.
    친가 집안 남자들 다들 175전 후 보통키인데 유독 고기 좋아하던 이 둘 뚱땡이들만 키가 쑥 크니 집안에선 아이때 고기 잘먹고 햄버거 잘 먹는 뚱땡이들은 그냥 방관?하는 분위기 :)
    뭐 그런 사례가 없지는 않더라고요.

  • 18. 그런데
    '24.6.6 8:59 PM (70.106.xxx.95)

    뚱뚱하다가 키 컸다는 분들이요
    당시에 피검사 같은건 안해보신거죠?
    저는 저도 그냥 안이하게 생각하다가 (저희애도 키 큰 비만이어서 걱정안하고 있었어요 운동도 많이하는 애라 근육이려니 하고요)

    근데 외국이라 비만에 더 엄격한건지 소아과 검진에서
    피검사까지 시키길래 했는데
    간수치며 콜레스테롤, 혈당수치 다 너무 높아서 열심히 살 빼고
    애 운동시킨거거든요
    건강에 아무문제없이 살찌다가 키크면 뭐 좋은거죠

  • 19. ...
    '24.6.6 9:07 PM (1.241.xxx.220)

    아... 저도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간혹 말하긴하지만...
    왜 걱정하는 사람 앞에서 애한테 먹이나요. 저같아도 싫을듯

  • 20. 어릴때부터
    '24.6.6 9:47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단 간식 많이 먹고 당과다 때문에 요즘 당뇨 걸리는 아이들 많아졌어요 2형 당뇨는 식습관 문제예요 혈당 내리는 기관은 췌장 하나뿐이예요 평생 그거 하나쓰는데 아껴야죠 시누이야 본인이 아이들 과체중으로 키우며 신각성 생각 안하니까 그러는거고 원글님은 안그러실거잖아요 그냥 너는 그래라 나는 아니다 속으로 생각하고 넘기세요 먹는거 가지고 한국사회 얼마나 예민한지 겪어보셨잖아요 다이어트고 뭐고 아무말 마세요

  • 21. 지금
    '24.6.6 9:50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키가 문제인가요 ;; 댓글들 키자랑 할일이냐구요 단 간식 많이 먹고 당과다 때문에 요즘 당뇨 걸리는 아이들 많아졌어요 2형 당뇨는 식습관 문제예요 혈당 내리는 기관은 췌장 하나뿐이예요 평생 그거 하나쓰는데 아껴야죠 시누이야 본인이 아이들 과체중으로 키우며 심각성 생각 안하니까 그러는거고 원글님은 안그러실거잖아요 그냥 너는 그래라 나는 아니다 속으로 생각하고 넘기세요

  • 22. 살쪘다가
    '24.6.6 10:37 PM (122.36.xxx.22)

    쑥 크긴 한데 피검사 수치가 문제긴 해요
    우리애도 퉁퉁했다 키크면서 빠지고 말랐다가
    다시 쪘다 키크더니 조금 크고 통통유지
    피검 할때마다 당뇨수치가 경계 나와요ㅠ
    고3인데 먹는거 조심합니다
    식단과 식습관을 관리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 23. ...
    '24.6.6 11:43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가족 중 뚱뚱했지만 나중에 키는 크더라 댓글 썼다 지웠네요.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하는거지 사촌들 이야기하는데 자랑할게 뭐 있나요? 참 별걸가지고 비꼬고 비아냥하고..
    여기 댓글 왜 이래요?

  • 24. ...
    '24.6.6 11:45 PM (1.235.xxx.28)

    가족 중 뚱뚱했지만 나중에 키는 크더라 댓글 썼다 지웠네요.
    이런 경우도 있기는 있더라고요라고 말하는거지 내 키 이야기도 아니고 사촌들 이야기하는데 자랑할게 뭐 있나요? 참 별걸가지고 비꼬고 비아냥하고 짜증내고..
    여기 댓글 왜 이래요?

  • 25. ..
    '24.6.7 12:35 AM (182.220.xxx.5)

    소아비만 된게 문제죠.
    어차피 남들은 가끔보잖아요.
    신경쓰지 마시고 식단하세요.

  • 26. oo
    '24.6.7 10:12 AM (219.78.xxx.13) - 삭제된댓글

    우리 올케가 이글을 보면 좋겠어요.
    조카가 소아미안인거 같은데 또래 친구들 체격이 다 비슷비슷하다며 음식통제를 안하네요.
    잔소리로 들릴까봐 아무도 별말 없이 있는데 볼때마다 걱정스럽긴해요.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살이 키로 간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는 소리를 믿고, 제 입장에서 보면 거의 방임인거 같은데 공부보다 아이 건강 좀 살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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