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는 45개월 손녀가 있어요.
내내 가정보육하다가 다섯살인 올해부터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감기를 달고 살고 폐렴에 감염되어
중이염까지, 유치원을 3주를 쉬었어요
그간에는 딸이 한 번, 남편이 한 번, 사위가 한 번
다들 직장에서 걸려와 집에만 있는 저에게 전염.
1월에 세번째 걸린거지요.
이번에는 어처구니가 없게도 지난주 금요일 오전
딸램과 피부과에 갔었고 오후에는 손녀 데리고
키즈카페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일요일 아침 우리부부와 딸램이 동시에
목이 아팠어요. 어린아이가 있으니 우린 무척
예리하게 반응하고 추리합니다. 피부과에 안간
남편이 동시에 증상이 나타났으니 키즈카페가
근원지 같은데 아기가 멀쩡하고 키즈카페에 안간
딸램이 제일 증상이 심합니다.
결론은 피부과에서 걸리고 밥을 저와 같이 먹은
남편에게 제가 감염시키고 손녀는 늘 따로 밥을
먹이니 피해가는 모양입니다.
월요일에 코로나검사했지만 한줄입니다.
그럼에도 코로나라고 의심하는 것은
단시간에 3명이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고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입니다.
1월에 걸렸으니 항체가 남아있기 때문에
증상은 경미하게 목만 조금 아프고 끝이에요.
소아과의사가 코로나 걸린지 3~4개월이면
항체가 소진되어 또 걸린다더니 맞네요.
물론 코로나 검사결과 한 줄이지만 말이에요.
많은 사람들은 죽게 아파도 감기몸살이려니
하면서 "너 코로나지?" 하면 화들짝 뜁니다.
코로나가 변이를 거듭하면서 증상은 경미하고
전염력은 매우 강합니다. 코로나감기가
된 것이지요.
성인이야 휴식을 취하면서 약 먹으면 되지만
어린아이들은 입원이 필수이고 입원해있는 동안
병원에서 갖은 바이러스질환에 노출됩니다.
감기인가 의심되면 마스크를 꼭 쓰세요.
감기 아니고 코로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