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와
'24.6.5 2:00 PM
(116.42.xxx.47)
16세에 다른 질환없이 그 정도 유지하는건
강아지에게도 원글님에게도 큰 복이네요
그렇게 아프지않고 잠자듯 조용히 갔으면 좋겠네요
2. 그댁
'24.6.5 2:03 PM
(125.178.xxx.170)
애기는 16세까지 건강하게 잘 지냈나 봐요.
저희집 12세 애기는 병원 한 번 안 가고 건강하게 살다가
12세에 덜컥 심장병이라네요.
새벽에만 비명 증세 있어 약먹으니 좋아지긴 했는데요.
새벽에 조금만 고개 뒤로 하고 숨쉬어도 좌불안석이네요.
이렇게 약 먹고 큰 탈 없이 2~3년만 더 살자 하고 있어요.
의사샘이 그런 애기들 많다네요.
말티즈들 대부분 15세까지 잘 사는데 너무 억울하잖아 함서요.
아직은 산책도 매일 하고 있고
낮에는 평상시랑 다름 없네요.
3. ....
'24.6.5 2:04 PM
(118.235.xxx.41)
우리 개는 13살인데 눈도 안좋아지고 귀도 잘 안들리는거 같아요.
무지 똑똑한 애였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어서
생전 안하던 고개를 갸웃갸웃하는게 귀엽기도 하지만
귀나 눈으로만도 충분히 확인하던걸
가까이와서 냄새로 확인해야하는걸 볼 때 마다
나이를 실감하게 되네요.
작녕에 크게 아팠어서 2주 넘게 입원하고 그후엔
거의 다달이 병원다니고 있어요.
여기저기 안좋은걸 알아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다가올 헤어짐이 두려워요.
4. ..
'24.6.5 2:10 PM
(125.168.xxx.44)
저희 개도 수술은 세번이나 했어요.
열살에 탈장 수술,
12살에 탈장 재발해서 재수술
14살에 눈꺼풀 안쪽에 양성 종양제거 수술이요.
나이가 많아 수술할때마다 걱정이었는데 잘 회복돼서 다행이었어요.
사실 슬개골도 태어날때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어릴때부터 허벅지 근육 키우는거 신경쓰며
수술 없이 잘 버티고 있어요.
이빨도 아직 빠진거 하나도 없이 잘 관리 해줬고요.
그런데 이젠 정말 늙긴 늙었나봐요 .
올해부터 확 느껴져요 ㅠㅠ
5. ..
'24.6.5 2:12 PM
(59.13.xxx.118)
09년생 우리막내는요..
오후 5시까지 자요. 중간중간 제가 시간맞춰 신장처방 액상사료 주사기로 먹이고요. 신장,심장약먹고요 . 5시쯤 기지개켜고 일어나셔서 집안순찰하시고 간식드시고 산책은 늘 저녁에 하시는데.. 개모차타고 스피드 즐기시다 한 10분남짓 냄새맡고 걷다 들어오셔서 집에서 왔다리갔다리 하시고 저랑 놀아주시다 12시쯤 주무세요.
귀는 한쪽 안들린지 1년쯤 된거같고요.
뒷다리에 힘이 없어 자꾸 미끌어지기도하고..
눈도 예전같지않고요.
모량 많던 아이인데.. 털도 많이 빠지고..
턱근육에 힘이없오서 혀도 빼꼼 나와있고요.
그래도 우리집막내고 영원한 애기라..
매일 백번씩 사랑한다고 예뻐예뻐 해줘요.
6. ..
'24.6.5 2:13 PM
(125.168.xxx.44)
아, 그리고 몇달전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심장도 살짝 약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약먹을 정도는 아니고
자연스러운 노화정도 수준이래요.
위에 심장병 견주분은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ㅠ
저는 제가 병원 한번 안 가고 건강할줄 알고 살다
갑자기 심장병이에요 ㅠㅠ
7. ..
'24.6.5 2:13 PM
(222.117.xxx.76)
어머 울 아들하고 동갑이네요
강쥐할아버지 건강관리 잘했나봐요
오래도록 함께 하길..
8. 써니맘1
'24.6.5 2:17 PM
(211.63.xxx.166)
11년 5월 생. 이제 만 13세 된 우리 써니는 작년부터 오른쪽 귀가 안들리고 등에 버즘같은 피부반점이 군데군데 생기네요. 작년부터 과민성 대장염으로 약먹고 있구요. 항상 깨발랄 강아지인줄 알았는데 만 12세 되니 확 늙는것같아서 가슴아파요
9. ..
'24.6.5 2:17 PM
(125.168.xxx.44)
저희 개는 선천적 슬개골 문제때문에
제가 허벅지 근육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근육 유지에 신경 많이 썼어요.
개모차는 그래서 전혀 안 태우고요.
그래서 아직도 근육이 괜찮은 편이라 달리기도 꽤 잘 해요.
10. ..
'24.6.5 2:20 PM
(125.168.xxx.44)
-
삭제된댓글
저희 개는 작년 말? 올해부터 큰소리로 말해야 듣고
작은소리나 보통 조용한 말소리은 잘 못듣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눈치로 대충 알아듣는데
잠이 들면 집에 사람이 와도, 배달이 와도 모르고 그냥 자요.
11. ..
'24.6.5 2:21 PM
(125.168.xxx.44)
귀는 작년 말? 올해부터 큰소리로 말해야 듣고
작은소리나 보통 조용한 말소리은 잘 못듣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눈치로 대충 알아듣는데
잠이 들면 집에 사람이 와도, 배달이 와도 모르고 그냥 자요. ㅠㅠ
12. 울
'24.6.5 2:26 PM
(112.164.xxx.195)
-
삭제된댓글
울 사랑이 2009년생,
다리도아프고, 귀도 안들리고,
내 인생 내 멋대로 살란다 하고 벗딩기고,
이젠 누가와도 오는가 보다, 가면 가는가보다 관심도 없고,
개모차 디밀면서 나가자 하면 고개 획돌리고,
마당있는집이라 일주일에 하루 데리고 산책 합니다,
어차피 지 다리로 걷는거 아니라서
마당에 내 놓으면 1분도 안있을려고 합니다,
뭔 개가 침대를 그리 좋아하는지
13. 어머
'24.6.5 2:26 PM
(125.187.xxx.44)
동갑내기네요
08년6월생 푸들이예요
특별히.아픈데는 없는 것 같고
시력 청력은 저하된것 같아요
뒷다리도 힘이.없고요
그래도 매일 산책하고
장난감 던지기하자고 하고 그래요
식성은 좋은편이구요
사랑한다. 내 강아지야
14. 강쥐사랑
'24.6.5 2:27 PM
(49.236.xxx.96)
요즘은 개나 사람이나 오래 살아서 노견도 아니지요
오래오래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15. 우리
'24.6.5 3:12 PM
(180.65.xxx.89)
사랑둥이 푸들이 20살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
기본 예방접종만으로 건강하게 지냈어요
노견이지만. 털 빠짐도 없었고 눈도 초롱초롱
매일 산책도 하곤 했는데
19세 후반부터 점점 청력ㆍ시력이 떨어지면서
심장판막ㆍ 신장ㆍ폐부종으로 치료 받으며
응급실 산소방 전전하다 갔어요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했었지만
가고 나니 이것저것 부족했던 것만 떠올라
해 바뀐 지금까지 힘들어 하고 있어요
남은 시간들 사랑 듬뿍 주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 가며
다가 올 이별 준비도. 잘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