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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 용돈 천만원

친정엄마 조회수 : 21,420
작성일 : 2024-06-04 17:11:22

저 오십인데

엄마가 제 생일이라고 천 만원 주셨어요.

극구 사양했는데 학교 다닐 때 아낀다고 못해 준게 자꾸 걸린다고 꼭 받아라고 해서 가져 왔어요.

일하다 전업 됐는데 

그냥 이 돈 저 하고 싶은 거 하려고요.

살림에 안 보태고 온전히 저 하고 싶은거요.

1년 뒤에 두 배로 갚아드릴 생각이에요.

일단 토지 전집 사려고요.

 

엄마가 그러시네요.

아낀다고 모이는 게 아니더라고

해야 할 시기에 할 건 하라고.

 

IP : 180.228.xxx.130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평댁
    '24.6.4 5:14 PM (211.234.xxx.253)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쓰고 리프레쉬해서 또 남은 날들을 선물처럼 보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2. 근데
    '24.6.4 5:15 PM (112.145.xxx.70)

    1년 뒤에 어떻게 2배로 갚으시게요?
    투자? 본인 돈 합쳐서?

  • 3. 친정엄마
    '24.6.4 5:16 PM (180.228.xxx.130)

    고맙습니다.
    뭔가 울컥했어요.
    애들 대학생이라 커피 한 잔도 아끼는데
    너 하고 싶은거 하란 말씀에
    울 엄마가 준 거니 오롯이 내게 써야지. 싶었어요.
    남편 옷 한 벌도 사주려고요. ㅎㅎ

  • 4. 허허
    '24.6.4 5:17 PM (58.120.xxx.112)

    근데 1년 뒤에 어떻게 2배로 갚으시게요?
    투자? 본인 돈 합쳐서?
    ㅡㅡㅡㅡㅡ
    왜 그렇게 삐딱해요?
    어떤 돈으로 갚든
    무슨 상관인지...

  • 5. 근데
    '24.6.4 5:17 PM (180.228.xxx.130)

    근데님.
    저도 여유는 있어요.
    못 써서 그렇지.ㅎㅎ

  • 6. ㅇㅇ
    '24.6.4 5:18 PM (110.13.xxx.57)

    엄마한테 받은 생일용돈 천만원이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신나게 쓰고 행복하시길!

  • 7. oo
    '24.6.4 5:18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엄마의 마음쓰심과
    마지막 단락의 명언이
    천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어보여요.
    행복 기원해요.^^♡

  • 8.
    '24.6.4 5:19 PM (125.141.xxx.7)

    축하해요.

    112.145.xxx.70
    1년 뒤에 어떻게 2배로 갚으시게요?
    투자? 본인 돈 합쳐서?

    걱정하시는 건가요? ㅋㅋ 참 별걸다

  • 9. .
    '24.6.4 5:2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ㅎㅎ 생일선물로 받은 천만원도 부럽지만 원글님 나이에도 엄마가 있는거요...ㅎㅎ
    저는 30대초반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이 엄마 있는 사람들이예요 ...

  • 10. ...
    '24.6.4 5:23 PM (211.234.xxx.73)

    오~~~오오오
    축하드려요
    진짜 멋진 엄마십니다

  • 11. ...
    '24.6.4 5:23 PM (114.200.xxx.129)

    부럽네요...ㅎㅎ 생일선물로 받은 천만원도 부럽지만 원글님 나이에도 엄마가 계시는거요...ㅎㅎ
    저는 30대초반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이 엄마 있는 사람들이예요 ...
    원글님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을수 있는걸로 쓰세요

  • 12. .....
    '24.6.4 5:23 PM (118.176.xxx.38) - 삭제된댓글

    엄마가 그러시네요.

    아낀다고 모이는 게 아니더라고

    해야 할 시기에 할 건 하라

    명언이네요
    저도 베풀땐 베푸려고 해요
    그 돈 아껴서 부자되는거 아니라면
    베풀고 내 맘 행복한게 진정한 행복이더라구요
    좋은 어머님 계셔서 부럽네요 ㅎㅎㅎ

  • 13. 그거
    '24.6.4 5:24 PM (112.153.xxx.46)

    갚아야 하는 건가요?
    저도 아이들에게 주는 편이지만
    그렇게 인생을 슬슬, 조금씩이라도 정리하는거거든요.
    돈을 돌려받는다면 정리가 안되는거잖아요.
    돈은 돌려드리지 말고
    따뜻하게 엄마를 챙겨드리면 될 것 같아요.

  • 14. 00
    '24.6.4 5:30 PM (220.88.xxx.135)

    와~~축하드려요~~정말 멋진 엄마입니다~~저도 여유있음 애들한테 천만원씩 주는게 소원이랍니다. ^^ 이런글은 정말 행복해요~~그 행복 저도 담아갈께요. ㅎㅎ

  • 15. 솔직히
    '24.6.4 5:33 PM (118.235.xxx.62)

    딸이 최고다 싶어요. 아들 천만원 주면 다음해 이천줄 생각도 안할거고 전업남푠이 본인 쓰고 싶은곳에 다 쓰고 다음해 시모에게 2천준다??? 돌았나 할듯

  • 16. 선플
    '24.6.4 5:35 PM (182.226.xxx.161)

    엄마 맘좀 편하게 쓰세요 뭘 또 2배로 갚나요..행복하소서

  • 17. ...
    '24.6.4 5:35 PM (61.79.xxx.14)

    부럽습니다

  • 18. ...
    '24.6.4 5:40 PM (117.111.xxx.134)

    뭔가 가슴뭉클하네요
    축하드리고 어머님의 마음이 그저 부럽다고밖에..

  • 19. .....
    '24.6.4 5:47 PM (1.241.xxx.216)

    딸이 아끼느라 자신에게 못쓰는 걸 눈여겨 보시고 주신 용돈이네요
    암요암요 원글님 온전히 원글님 하고 싶은 것만 하세요
    그래야 어머니도 너무나 뿌듯하실듯요
    저도 후에 우리 딸에게 그런 엄마가 되어주어야겠어요
    잘 모아놨다가 우리 딸 자기 자식들 챙기느라 스스로에게 신경 못쓸 때 슥 줄라고요
    엄마니까 여자니까 아는 그 마음으로요

  • 20. ...
    '24.6.4 5:48 PM (175.196.xxx.78)

    엄마가 그러시네요.
    아낀다고 모이는 게 아니더라고
    해야 할 시기에 할 건 하라고.

    명언이세요.

  • 21. ㅇㅇ
    '24.6.4 6:06 PM (49.175.xxx.61)

    5만워짜리로 바꿔서 쌓아놓고 한장씩 들고나가 쓰고싶네요. 체크카드 따로 만들어서 따로 관리하세요. 섞이면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 22. ..
    '24.6.4 6:06 PM (49.170.xxx.81)

    정말 부럽습니다.
    어머님 정말 멋지세요.
    원글님 알차고 행복힌게 쓰시기를요

  • 23. ㅜㅜ
    '24.6.4 6:11 PM (121.168.xxx.40)

    저도 나중에 우리 딸 생일에 용돈 팍팍 주는 엄마되고싶네요.... 이런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중2딸은 오늘도 말을 안듣네요 ㅠㅠ

  • 24. ㅇㅇ
    '24.6.4 6:20 PM (113.131.xxx.169)

    아낀다고 모이는게 아니다
    해야 할 시기에 할 건 하라고...

    우리엄마가 들었어야 할 소리
    자식들한테 들어가는돈도 아까워서 벌벌...
    본인은 아끼는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아껴서 지금 막 잘 사냐
    그렇지 않거든요.

  • 25. 와~~짜증
    '24.6.4 6:27 PM (180.229.xxx.203)

    오십 하고 천만원 읽으면서
    나는 왜 오천만원 이라고 읽을까요~~

  • 26. ...
    '24.6.4 6:31 PM (104.238.xxx.62)

    엄마가 그러시네요.

    아낀다고 모이는 게 아니더라고

    해야 할 시기에 할 건 하라고...

    엄마~ㅠ

  • 27. 생일
    '24.6.4 6:45 PM (211.222.xxx.13)

    용돈이라고 해도 큰 금액이면 증여세 신고해야 하나요?

  • 28. 우와...
    '24.6.4 6:47 PM (14.5.xxx.38)

    돈보다
    해주신 말씀이 더 와닿네요.
    아낀다고 모이는게 아니더라고
    해야 할 시기에 할 건 하라고...
    원글님 진짜 든든하시겠어요.
    저도 원글님 어머님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ㅎ

  • 29. ㅁㅁㅁ
    '24.6.4 6:59 PM (14.63.xxx.60)

    용돈이라고 해도 큰 금액이면 증여세 신고해야 하나요?
    ...
    10년에 5천까진 비과세에요

  • 30. ..
    '24.6.4 7:07 PM (58.234.xxx.182)

    저 위에 댓글러는 늘 이러니 딸이 최고지 하면서 빈정대는 댓글만 쓰네요

  • 31. 친구
    '24.6.4 7:11 PM (211.186.xxx.26)

    저도 올해 딱 50!
    반가워~~친구야^^
    어머니가 정말 멋쟁이시네요!!
    금액을 떠나 마음 써 주시는 게 정말 감동이겠어요.
    전 얼마전 50 생일이 지났는데 아주 평범하게 지나갔답니다...내 나이 50 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고요ㅜ

  • 32. 그냥 쓰세요
    '24.6.4 8:04 PM (211.246.xxx.68) - 삭제된댓글

    님만 쓸돈 2배로 갚을거면 받지나 말지 2천만원 돌려주면 님남편과 애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ㅠ
    저는 안받고 돌려드리던가 그냥 엄마가 나생각해 주신거니 쓸래요.
    그리고 엄마 생신때 맛난거 둘이 나가서 먹고 카페가서 커피도 마시고요. 꽃선물도 안기고요.

  • 33.
    '24.6.4 8:11 PM (180.228.xxx.130)

    엄마
    올해 76세신데 아직도 시골에서 일 하고 돈 버세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전 재산 삼남매로 공동명의 해 주셨어요.
    본인은 현금 조금 가지시고요.

    아버지 암 걸렸을때
    매일 오만원을 주셨어요.
    퇴직후 시골로 가신거라 아버지 어릴적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하루에 다 써고 오라고. 다 안쓰면 돈 안 준다고.
    친구들과 고스톱 치고 마당에서 고기 구워먹고 그러셨어요.
    정말 신나 하셨어요.
    아픈 사람 같지 않고 ㅠㅠ
    잘 놀다간다. 하고 가셨어요.
    어릴적 아버지가 잘 안풀려 고생 했거든요.
    늘 그게 걸리나 봐요

    남편은 부모님 돌아가셔서 아무도 안계세요.
    제가 돈 받은 거 알면
    몇 배로 돌려주자 할거예요.
    저보다 엄마에게 더 잘해요.

    엄마가 너무 좋은 분이라
    삼남매가 경쟁적으로 잘해요.
    딸 하나인 제가 젤 못하는데
    엄만 애들때문에 아끼고 사는 제가 안쓰러운가 봐요.
    본인 모습이기도 하겠죠.
    갑자기 울컥 하네요.

    엄마 명언 또 있어요.

    너무 애 쓰고 살지 말라고.
    너 자신을 좀 안쓰럽게 생각해 주고 사랑하라고.

    어려울 때도 늘 밝았던 엄마 덕에
    우리 가족은 많이 웃었던것 같아요.

    돌아보니 절 혼낸 적이 없네요.
    그랬냐고...
    그럴수 있다고...

  • 34. 몬스터
    '24.6.4 8:11 PM (125.176.xxx.131)

    어머니 마음이 넘나 따뜻하시네요.
    원글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35. ㅡㅡ
    '24.6.4 8:26 PM (223.38.xxx.116)

    부러운 원글님 오늘도 오빠랑
    술한잔 기울이다가 93세이신
    친정엄마. 원망하는 오빠말을
    듣는 제가 안타까웠거든요
    엄마를 욕할수도 오빠를 미워할
    수도 없어서요

  • 36. 훌륭한 어머님
    '24.6.4 8:51 PM (58.29.xxx.156) - 삭제된댓글

    어머니께서 정말 어른같은 어른이시
    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그런 어머니를가져 본 적이 없고, 자식에게 그런 엄마가 되어 주지도 못 했네요.

  • 37. 최고
    '24.6.4 9:26 PM (125.142.xxx.31)

    와..어머니 진짜 멋지십니다. 엄지척!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38. Hhh
    '24.6.4 10:36 PM (210.178.xxx.201)

    엄마도 멋지시고
    딸도 멋져요♡
    두분다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가득하시길

  • 39. 그냥
    '24.6.4 11:03 PM (175.223.xxx.137)

    즐겁게 쓰던 투자하던 하세요 2배로 갚긴 뭘갚아요~~

  • 40. ...
    '24.6.4 11:14 PM (223.62.xxx.169)

    훈훈하네요. 근데 나중에 세금 조심하세요.

  • 41. 위로가 되네요
    '24.6.4 11:28 PM (180.69.xxx.33)

    아낀다고 모이는 게 아니더라고
    해야 할 시기에 할 건 하라고.

    너무 애 쓰고 살지 말라고.
    너 자신을 좀 안쓰럽게 생각해 주고 사랑하라고.

    제 자신에게
    저라도 말해주고 싶네요
    원글님 부러워요

  • 42. 아이스
    '24.6.5 12:13 AM (122.35.xxx.26)

    원글님도 부럽고 어머님도 존경스럽네요 진심으로..
    전 친정엄마에게 서운함이 있지만 친정엄마의 이기적인 면을 내가 빼닮은 것도 같아요.
    그런 어머님이라서 자녀들도 훌륭하게 키워내신 것 같아요. 특히 워킹맘이셨다니 ...
    어머님과의 추억 간간히 더 적어주세요 제 롤모델이 되실 것 같아요

  • 43. 가족을
    '24.6.5 12:15 AM (183.97.xxx.120)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분이네요

  • 44. 에고
    '24.6.5 12:53 AM (182.221.xxx.29)

    우리엄마는 돈도안주면서 매번 잔소리해요 냉장고 사라 옷도 좋은거입어라 등등
    돈주면서 좋은소리도 듣고 행복한 가족이시네요~^^

  • 45. 맞음
    '24.6.5 1:37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엄마 말씀 맞아요.
    아끼다 똥된단 말이 괜히 잇는거 아님.

    작은돈 아끼고 큰돈 날리고.....

    학교때 지원하고 옷마니 사주고 하는게 더 나은데

  • 46. 따뜻한 가족풍경
    '24.6.5 1:37 AM (125.176.xxx.121)

    엄마가 혼낸 적이 없는 이유는

    원글님이 어머님의 성정을 닮아서

    애초에 혼날 짓(?)을 안 하셨을 것 같아요.

    82에는 엄마를 원망하는 딸들의 글이 넘치는데

    원글님 덕분에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암 투병 하신 아버님께 매일 5만원 쓰라는

    얘기에 살짝 눈물이 나네요.

    어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 47. 댓글 읽다가
    '24.6.5 2:02 AM (14.5.xxx.38)

    참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어머님도 원글님도 그리고 윗댓글님도
    모두 고마워요.

  • 48. ㅇㅇ
    '24.6.5 2:10 AM (223.38.xxx.56)

    아낀다고 모이는 게 아니더라고
    해야 할 시기에 할 건 하라고.

    너무 애 쓰고 살지 말라고.
    너 자신을 좀 안쓰럽게 생각해 주고 사랑하라고
    --------------------------------------------
    어머니 말씀에 감동 받고 갑니다

  • 49. 돈보다도
    '24.6.5 6:43 AM (119.71.xxx.160)

    그런 마음 가지신 엄마가 계셔서
    저는 너무 부럽네요.

  • 50. 우유
    '24.6.5 6:44 AM (218.146.xxx.212)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토지 전집은 그냥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으세요
    바쁜 일상이 되면 구입하셨다고 계속 읽게 되지도 않고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들추게 되지 않아요
    괜히 책장에 짐만 되지.
    시간이 지난 책이라 대여가 잘 될거예요.

  • 51. ㅎㅁ
    '24.6.5 8:17 AM (112.216.xxx.18)

    아 근데 저 위에 돈은 어떻게 모으시려고요 한 분은 T 인거 아닐까.
    사실 저도 그 생각부터...
    뭐 엄마에게 좋은 선물 하시고
    그 엄마에게 받은 돈으로 남편 선물은 하지 마시길.
    본인에게만 쓰시길.
    그리고 토지 전집도 사지 마시고 대여하심이..

  • 52. 축하드려요
    '24.6.5 8:40 AM (218.48.xxx.143)

    원글님 축하드려요!
    저도 아이들 생일 10년주기로 좀 큰 선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아이 키울때 일하느라 아이 남의손에 키운게 걸리고, 애들옷은 중고 장터에서 사다 입혔어요.
    돈 모으겠다고 억척 떨었는데, 아이들에게 돌려줘야죠.
    그래도 아이들 어린시절 사진보면 너무 이뻐요. 중고라도 가끔 고급진옷 걸려서 부티나고요.
    어머니 참 현명하시네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53. 훌륭한
    '24.6.5 8:57 AM (73.7.xxx.138)

    어머니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생일 듬뿍 축하드려요.

  • 54. ..
    '24.6.5 9:00 AM (1.225.xxx.102)

    저위에 돈안주고 옷존거입어라 한다는친정엄마.
    딱 저희시모네요
    본인도 개털이라 줄돈없는거알지만.
    그래서 결혼할때부터 시댁에서 땡전한푼받은거 없지만.
    시모는 입만 사신분이에요.
    툭하면. 과일은 크고 조은거사먹어야한다.비싸고큰게 조은거다.
    물건살줄모르면 비싼거사라했다.
    옷좀사입고 아끼지말아라.
    돈없다없다하먼 더못산다.
    ㅡ이런말들요ㅎㅎ
    본인은 무슨조언이랍시고 하나본데
    한푼보태준적도없으뮌서 무슨저런말들을 하는지.
    그런건요
    돈쥐어주고 하는겁니다.
    저런말만 하면.내돈쓰란말밖에 더되요?
    시조카 대학입학했다고 구정세뱃돈 더넣어주지 그게머나고 했던 무뇌아시모입니다.
    저희앞에서 봉투바로 보더니만요ㅠ
    그때생각함 치떨려요
    본인이 돈보태쥤어요?
    봉투열고 적다생각되면 조용히 본인돈으로넣던지.
    그게어른이지.

  • 55. ....
    '24.6.5 9:06 AM (211.217.xxx.233)

    어머님이 지혜가 높으시네요.

    저도 돈이 안쌓여서 왜 그런가 했는데 그냥 쓸까봐요.

  • 56. 따뜻한 글에
    '24.6.5 9:32 AM (211.46.xxx.89)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말이되든 행동이 되든 훌륭한 어머님의 가르침으로 원글님 형제분들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갖으셨나보네요
    어머님의 명언 감동입니다~~
    어머님이 주신 용돈은 오롯이 원글님을 위해서 쓰시길 바래요 ^^

  • 57. 저는
    '24.6.5 10:32 AM (106.102.xxx.126)

    친정엄마한테는 기대안하고 제가 그런 친정엄마가 될수있도록 마음에 새길게요

  • 58. 정이다
    '24.6.5 12:09 PM (125.185.xxx.9)

    아버님 진단받으시고 매일5만원을 드려서...아버님 잘쓰시고 잘 놀다가신다는 부분.....정말 돈을 잘쓸줄 아는 분이네요. 배우고 싶네요.

  • 59. ㅇㅇ
    '24.6.5 12:46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토지 전집 구매 반댜

  • 60. ㅇㅇ
    '24.6.5 12:46 PM (133.32.xxx.11)

    토지 전집 구매 반대

  • 61. 1212
    '24.6.5 2:13 PM (121.161.xxx.51)

    저도 일단 토지 전집 구매 반대요. 다시 읽게 되지도 않고
    짐이 되길래 갖다 버렸어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세요.
    1부1권이 늘 대여중이라 1권만 사시든지..

    오랜만에 감동적이고 따뜻한 글 잘 읽었어요. 뭔가 정화가
    된 느낌이에요. 가족보다 돈이 우선인 우리나라에서 이런
    안간냄새가 나는 글이라니...뭉클했습니다. 자식에겐 받는게
    늘 당연한 제 부모님 생각하니 이젠 원망 보단 안쓰럽네요.
    얼마나 주고 싶을까..오죽 줄 돈이, 여유가 없었으면 늘 바라기만
    할까...

    저도 성인된 자식이 둘인데 저한테 쓰는 돈은 아까운데 아이들
    한테 쓰는 돈은 안아까워요. 아들 나이키 운동화 검색중이었어요. 원글님 어머니 정말 좋은 분이고 돈 쓸줄 아시네요.

  • 62. 하아
    '24.6.5 3:36 PM (118.220.xxx.115)

    어머님이 정말 멋진분같아요 댓글까지읽으니 코끝이 찡하네요 부럽네요 멋진엄마를 두셔서....

    원글님도 엄마닮아 좋은 엄마일꺼같아요 늘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할께요ㅎㅎ

  • 63.
    '24.6.5 4:08 PM (59.28.xxx.67)

    아낀다고 모이는 게 아니더라고
    해야 할 시기에 할 건 하라고.

    너무 애 쓰고 살지 말라고.
    너 자신을 좀 안쓰럽게 생각해 주고 사랑하라고

    너무 좋으신 엄마를두셨네요
    우리엄마는 나만보면 돈돈
    내주머니에서 돈 뺄 궁리
    친정집가면 일만시킬려고 하고
    좋은건 자기가 다할려고 하는 이기주의 끝판왕
    부럽고 슬프네요

  • 64. ....
    '24.6.5 4:19 PM (172.226.xxx.47)

    원글님 행복감 누리세요~ 어머님 마음도 따듯하고 좋네요.

    그나저나 저 위에 두 배로 어찌 갚냐고 묻는 분... 넘나 마음이 박복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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