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중반 할머니

.. 조회수 : 3,904
작성일 : 2024-06-04 09:01:47

제가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합니다

하루도 안빼고 자식흉보고.몸아프다 징징대고.식탐부리고....

하루식사량은 젊은사람 못지않게 많은편이에요

한끼에 반찬가짓수가 7.8개 넘구요

굶어서 먹은게 없어 기운없다시네요

야쿠*트하루야채.베지밀.온갖 영양제를 꼬박꼬박 챙겨드시고 관절에 좋은 건강체조도 틈나는대로하세요 

보기에 100세이상 무난해 보입니다

앞이 잘 안보인다고 하면서도 볼거는 다 보는듯 해요

기운이 남아돌아 그런지 듣기 거북한 말들만 쉬지않고 말을 하는데 대처방법이 없을까요

듣는사람 귀에서 피날거 같아요

IP : 210.205.xxx.2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업
    '24.6.4 9:08 AM (116.121.xxx.10)

    걍 딴 생각하시고 대답을 하지 마세요 필요한 말 이외에
    어쩌겠어요 무한반복일텐데 …
    남 흉 보는 거에 대해서는 일절 답 않겠다 말은 하세요

  • 2. ....
    '24.6.4 9:10 AM (122.36.xxx.234)

    또 그런 조짐이 보일 때 바로 끊고 다른 일 해야되는 척 자리를 옮기는 방법은요?
    요양병원서 근무하는 분 보니까 말 길어지는 노인들께 그렇게 하시던데 효과 있어 보였어요.

  • 3. 진짜
    '24.6.4 9:11 AM (106.101.xxx.122)

    너무 스트레스받으실듯..나이도 곱게먹어야지..자식들이 불쌍하네요

  • 4. 희한한게
    '24.6.4 9:12 AM (121.133.xxx.137)

    안보인다 안들린다 하면서도
    다 보고 들으면서 참견 엄청 함ㅋㅋㅋ
    제 구십대 중반 시할머니도 그러세요 ㅎㅎ

  • 5.
    '24.6.4 9:13 AM (223.33.xxx.162)

    치매 안 걸려도 85세이상 되면 다섯살 아이 지능이다 생각하고 상대해야 스트레쓰 덜 받아요
    97세 94세 양가 부모 모신 경험담이예요
    딸이다 생각하고 귀엽다 생각해야 덜 힘들어요

  • 6. 다섯살
    '24.6.4 9:27 AM (172.225.xxx.232)

    귀엽고 말이라도 이쁘게 하지....
    맨날 남욕 달고 사는 노인은 이쁘지 않죠.
    그냥 자리를
    피하세요

  • 7. 에고고
    '24.6.4 9:44 AM (61.254.xxx.226)

    대꾸를 하지마세요.

  • 8. ㅁㅁ
    '24.6.4 9:46 AM (112.187.xxx.168)

    전 예전부터 어르신들을 좀 챙기는 편이예요
    좋아하기도 하는거같고
    그런데 그런문제에서 오래 오래 함께해드리진 못해요

    어떤어른은 티비소리커서 귀에 피날지경인데
    더 놀다가라고 잡으시고
    어떤 어른은 하루종일 화장실볼일 못봐
    누가 파내줫네 어쩌네얘기 죙일 반복이시고

    그래서 일로 할생각은 접었어요
    그 기빨림이 ㅠㅠ

  • 9. 추해요!
    '24.6.4 9:50 AM (218.48.xxx.143)

    정말이지 곱게 늙어야 하는데. 노인들 정말 추해요.
    이어폰 끼고 일하시면 안되나요?
    솔직히 저것도 스트레스고 아무리 다섯살 지능이라도 무조건 네,네만 하면 안될거 같아요.
    듣기 싫다 잔소리 한번씩하세요.

  • 10. ..
    '24.6.4 10:05 AM (223.62.xxx.168)

    내자식들이 싫어하는 모습으로
    늙지 않게 노력해야겠어요
    저희 엄마도 그랬어요 ㅡㅡ

  • 11. ..
    '24.6.4 10:14 AM (58.79.xxx.33)

    음. 트로트 좋아하시면 하루종일 그것만 보던데요. 트로트만 나오는 채널 틀어놓으세요

  • 12. ㅇㅇ
    '24.6.4 10:47 AM (80.187.xxx.67)

    그런 노인들은 젊어서도 똑같이 그랬을 확율이 커요...
    근데 죄다 남아있는 노인들이 저러는거 보면 착한 인물들은 먼저 가고 못된 인간들이 오래 사는듯

  • 13. ㅎㅎ
    '24.6.4 11:44 AM (115.138.xxx.107)

    윗님 못된 인간들이 오래 사는거 통계학적으로도 맞아요
    항상 남보다 내가 먼저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구요

  • 14. ㅇㅇ
    '24.6.4 2:2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먹은게없다ㅡ베지밀 한개더드린다
    자식욕한다ㅡ절대 대답안하고 바로 화장실 감
    반찬투정ㅡ이반찬 버릴까요
    입맛이 없다ㅡ저도없다
    안보인다ㅡ그연세에 나쁘지않다
    니가누구냐ㅡ저도몰라요
    저거는왜저래ㅡ저도몰라요

  • 15. ..
    '24.6.4 4:3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못된 인간들이 오래 사는거 통계학적으로도 맞아요
    항상 남보다 내가 먼저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구요 22222

    저렇게 장수하면서
    성격나빠서 몸아픈거고 단명한다고 장수하는걸 정신승리하는거
    제일 꼴불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223 큰타올을 어떻게 쓰세요? 12 프리지아 2024/06/12 2,669
1601222 (급) 병원문의 5 2024/06/12 1,739
1601221 신승훈 가수 이소라 모창 죽여주네요. 2 ㅎㅎ 2024/06/12 2,291
1601220 또 아일랜드 이야기 23 2024/06/12 3,619
1601219 지금 새벽 1시 52분인데 창문열고 있으니 오토바이소리 장난 아.. 1 스누피 2024/06/12 2,572
1601218 밀양 사건 10 .... 2024/06/12 2,737
1601217 중학교 수행 없었으면 좋겠어요 26 ... 2024/06/12 4,620
1601216 와인과 함께할 간단한 저녁식사 (세미나) 21 어떡하죠 2024/06/12 1,772
1601215 혼자 방에서 치킨시켜먹은 남편 66 2024/06/12 19,201
1601214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든 결과이다 10 ........ 2024/06/12 3,675
1601213 햄버거 뭐 제일 좋아하세요? 26 ... 2024/06/12 3,747
1601212 손흥민 실제 보면 7 .... 2024/06/12 5,789
1601211 새김치맛 파는 김치 있을까요? 6 새김치 2024/06/12 1,135
1601210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자주 나오네요 2 ㅇㅇ 2024/06/12 1,624
1601209 모기포집기가 진짜 쏠쏠해요. 9 ㅇㅇ 2024/06/12 3,420
1601208 방탄팬분들) 오늘 석진이 (진) 전역일입니다! 13 석진이 2024/06/12 1,880
1601207 무지외반증 있었는데 필테 하다보니 좋아지네요. 5 신기 2024/06/12 2,396
1601206 거니 얼굴에는 뭘 맞는거죠? 16 0000 2024/06/12 5,177
1601205 열무김치가 억세요 ㅠㅠ 3 열무 2024/06/12 1,581
1601204 축구중계 보다보니 5 2024/06/12 2,126
1601203 초3수학 도와주세요 5 .. 2024/06/12 1,139
1601202 이 밤에 머라도 먹고싶어요 16 .. 2024/06/12 2,145
1601201 현재 가용자산 5억을 단기로 넣을수 있는 상품 8 자금 2024/06/12 2,357
1601200 상가 권리금은 없어져야 하지 않나요? 12 ... 2024/06/11 2,790
1601199 회사 다니기 정말 힘이드네요 16 - 2024/06/11 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