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먹는것만 먹어도 질리지 않네요

먹는거 조회수 : 4,748
작성일 : 2024-06-03 22:39:31

일단 맛없는건 안먹는데요

내 입에 맞는다 싶은건 몇달을 계속 먹어도 안질려요.

점심때마다 트레이더스 불고기에 파, 참기름 더 넣어 볶음

파 넣은 계란찜을 2년 정도 먹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안질리냐해요.

한번씩 점심약속있고 그닥 질리는건 없거든요.

대학 4년 때도 점심은 거의 비빔밥

애기낳고 6개월동안 미역국먹어도 안질리는데 옆에서 난리쳐서 그만 먹었어요.

규칙적인 일상이 편안하달까

친정엄마 성격이 늘 업되어 있고 튀고 별나서 그런지 정반대로 사는거 같은데 저 스스로는 별 문제를 모르겠어요.

이것도 정신병일까요?

 

IP : 122.43.xxx.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4.6.3 10:43 PM (222.110.xxx.82)

    저도 그래요. 매일 같은 것 두세달 먹어도 됩니다.
    아마 10개월도 가능할 것 같아요.
    미역국도 (아이는 안 낳았지만) 1년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어요~~(그냥 직장인입니다 ㅎㅎ)

  • 2. ···
    '24.6.3 10:43 PM (211.118.xxx.246)

    저도 먹는거만 먹어요

  • 3. 아뇨
    '24.6.3 10:44 PM (210.2.xxx.204)

    그건 정신병이 아니라 자기 몸에 편한 음식을 찾는 거죠

    정신병은 강박적으로 특정한 걸 안 먹으면 못 견뎌하는 거고

    저도 아침은 샐러드/감자*당근볶음/요거트/사과/계란 후라이

    저녁은 낫또 비빔밥 자주 먹어요

  • 4. ㅇㅇ
    '24.6.3 10:47 PM (118.220.xxx.184)

    저도 주로 먹는것만 돌려먹어요.
    안먹어본 음식은 쉽게 입에 못대요.
    그래서 해외여행도 안갑니다

  • 5. ...
    '24.6.3 10:49 PM (223.39.xxx.163)

    저요저요 ㅋㅋ
    고구마 토마토 미숫가루 제철과일
    대딩 이후 아직까지 먹고 삽니다

  • 6. 저는
    '24.6.3 10:54 PM (1.227.xxx.55)

    평생 계란을 그렇게 먹어도 아직 안 질린 게 너무 신기해요.
    매일 거의 매끼 먹어요.

  • 7.
    '24.6.3 11:01 PM (115.138.xxx.73)

    위에 아뇨님은 평소 아픈데도 없으실듯…

  • 8. 그런데
    '24.6.3 11:06 PM (182.227.xxx.251)

    그 트레이더스 양념 불고기 맛있으세요?
    조미료맛 너무 많이 나고 고기 기름냄새가 심해서
    저는 먹다먹다 도저히 못먹겠고 남편도 맛없다고 해서 결국 반도 넘게 버렸어요.
    뭘 더 넣어도 안되더라고요.

    전에 코스트코에 샀던건 그냥저냥 먹을만 했는데 트레이더스는 실패 였어요.
    그 전에 샀던 돼지고기 양념 해둔건 먹을만 했고요.

  • 9. ..
    '24.6.3 11:09 PM (182.220.xxx.5)

    부러운걸요.
    저도 그런 입맛이면 좋겠어요.

  • 10. 부럽네요.
    '24.6.3 11:37 PM (222.236.xxx.238)

    저도 강아지가 사료 한가지만 1년 365일 먹듯 그냥 한가지만 계속 먹어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요. 매일 뭐해먹어야되나 고민해서 장보고 그런거 없었으면 ㅜㅜ

  • 11. 맞아요
    '24.6.4 1:33 AM (211.241.xxx.107)

    매일 먹는게 제일 맛있는거죠
    맛있으니 매일 먹는거고요
    반찬들도 그게 그거고
    그집에서 먹는건 대체로 정해져 있어요
    누구집에는 김 콩 시금치 멸치 이런거만 먹고
    누구집에는 찌개 한 냄비요리를 주로 먹고
    다들 그렇게 정해져 있더라구요

  • 12. 전 국수만먹다가
    '24.6.4 3:40 AM (112.152.xxx.66)

    전 국수만 계속 먹다가 식구들한테 걸려서 금식당했어요
    그 이후로 겨울엔 김치만 찢어먹고
    여름엔 풋고추 된장찍어먹고
    저녁엔 상추쌈만 먹었어요
    별명이 미련곰탱이 입니다
    다들 제게 성격좋은것 같다고 하던데
    먹고 싶은것만 계속 먹을수 있게 해주면
    난폭하진 않아요 ㅎㅎ

  • 13. wii
    '24.6.4 5:03 A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저도 식성이 편협하다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것만 먹습니다.
    매일 매끼를 같은 걸 먹진 않지만 가정식 2.30가지 돌아가면서 먹고 가끔 별식 먹고요.
    김치만두도 시판은 안 먹고 한번 사오면 10만원 어치 사다 냉동해두고 겨울엔 곰탕에 떡만두국 좋아하고요. 루틴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편하고 흡족해요.

  • 14. 요하나
    '24.6.4 7:09 AM (58.29.xxx.1)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희 남편은 십수년을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아침 하루견과 2봉지를 먹거든요.
    그거 안지겹냐 했더니 3봉지 먹을까 싶다고 하네요.
    전 하루만 먹어도 다음날은 걸러야되요

  • 15. 요하나
    '24.6.4 7:11 AM (58.29.xxx.1)

    80대 건강한 의사선생님이 매일매일 같은거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아침에 계란하고 뭐하고
    점심때 뭐 자세한 식단은 기억이 안나는데
    다양한 걸 먹고 싶은 식탐을 이기고 같은 음식만 먹는다면 훨씬 음식만드는데 드는 노동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 16. 안질려
    '24.6.4 8:26 AM (118.235.xxx.158)

    저도 늘 먹던거 루틴처럼 먹어요.
    특히 점심 도시락 같은거.
    대신 미각이 예민하지 않아서인지 그닥 맛있는것도 없고ㅠ
    와인맛도 다 다르다는데 똑같게 느껴지고ㅎ
    대신 식구들은 늘 새로운것만 찾네요.
    같은거 두번올리면 극혐ㅠ

  • 17. 저도
    '24.6.4 1:22 PM (175.195.xxx.40)

    같은음식 매끼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도 쇠고기 계란 주식이고 아침식사때 꼭 고기먹어요. 직장다녀서요.
    영양균형 생각해서 채소 과일은 좀 다양하게 먹어요
    가끔 특식 원하면 사먹구요
    요리하고 뒷정리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너무 아까워서 간소하게 먹고 채소과일 듬뿍 먹어요

    성장기 아들은 먹고싶은게 많다보니 집밥 먹기싫은 날은 비싸도 좋은 식당 가서 사줍니다.
    음식하는데 소모되는 시간으로 제가 읽고 싶은 책 읽고 하고싶은 공부하고 음악들으며 티타임 가지니 삶의 질이 올라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740 전세사기피해자 특별법 예산 꼴랑 3700억 9 악마 굥멧돼.. 2024/06/09 983
1588739 올 여름 무슨 책 읽으세요 21 2024/06/09 3,389
1588738 매직시술후 머릿결 엄청 상했는데 트리트먼트 추천해주세요 ㅠㅠ 10 .. 2024/06/09 2,494
1588737 친정엄마와 남편이 어쩜이리 똑같을까요? 7 ㄷㄷ 2024/06/09 2,654
1588736 내가 아무리 윤가놈 싫어하긴 해도 17 어휴 2024/06/09 4,661
1588735 저 부잔데 부를 보여줄 방법이 없네요 105 허세의 반대.. 2024/06/09 27,931
1588734 대한항공 국내선 너무 낡았어요 3 대한 2024/06/09 3,038
1588733 서울에서는 지하철 시내버스만 타고 다녀요. 17 2024/06/09 3,125
1588732 40대에 주말에 누워만 있는 거 비정상인가요? 20 ㅇㅇ 2024/06/09 6,163
1588731 외제차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것도 솔직히 질투 열등감이죠 9 ... 2024/06/09 1,763
1588730 강아지(비숑) 콤 추천해주세요 2 2024/06/09 793
1588729 선재때문에 청춘기록을 다시 봤어요 17 선재야 2024/06/09 3,297
1588728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가 안눌러져요 5 ... 2024/06/09 1,798
1588727 연락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쓸쓸하네요 29 .. 2024/06/09 6,989
1588726 전쟁나면 예비군들도 모두 전쟁 참전이예요 12 ... 2024/06/09 3,472
1588725 고1아들 막막하고 너무 걱정되네요 12 궁금이 2024/06/09 3,784
1588724 사교육+대학 지원하기 vs 독립할 때 전세금 보태주기 8 VS 2024/06/09 1,438
1588723 인스턴트팟에 밥 잘 되나요? 5 되나 2024/06/09 2,075
1588722 나도 풍선에 다가 4 제니 2024/06/09 1,269
1588721 인덕션 밀레 vs 지멘스 어떤게 좋을까요? 4 ㅇㅇ 2024/06/09 1,414
1588720 홍콩여행 문의드려요 19 .. 2024/06/09 2,775
1588719 하루하루 불안해서 못살겠다 2 .. 2024/06/09 2,956
1588718 하정우 살 엄청 빠졌네요! 15 뿌리 2024/06/09 7,866
1588717 근데 최태원 외도가 알려진게 언제쯤인가요 9 소문 2024/06/09 5,129
1588716 조국 "친일 매국노 고위직 올라 떵떵거리는 일 없도록 .. 12 ww 2024/06/09 2,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