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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인데 자꾸만 공구 사는 남편.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24-06-03 20:13:13

아파트 살아요.

남편이 자꾸만 비싼 수입공구를 사들이는데

이젠 보관 할 곳도 없어요. 

도데체 어디 쓰는 물건인지도 모르겠고

딱 봐도 엄청 좋아는 보여요.

그리고

그 칼있죠? 스위스밀리터리?

그런 만능칼이랑.

또 뭐드라.

조난당할때 쓰는 휘슬.

암튼 이런 걸 자꾸 사들이는데

내면의 아이가  맥가이버가 꿈인 건지.

오늘도 청소하다  웃어 버렸네요.

단독으로 이사가서

창고를 하나 만들어 줘야는지.

 

IP : 218.155.xxx.2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4.6.3 8:30 PM (58.228.xxx.20)

    착하시네요~~ ^^

  • 2. 오마나
    '24.6.3 8:40 PM (121.133.xxx.137)

    남편분이 저같으시네요 푸핫
    근데 아파트에서 왜 그런게 필요할까요ㅣㅎㅎ
    전 미국서 주택살면서 그야말로 필요해서
    홈디포서 하나씩 사 모은게 창고로 한가득.
    귀국할때도 차마 정든 그 아이들 못 버려서
    거라지세일로 덩치 큰것들 팔고
    대부분 이삿짐에 갖고 들어왔어요
    그걸로 시집 친정 시누이들 집까지
    돌아다니며 고쳐주며 살아요 ㅎㅎㅎ

  • 3. ...
    '24.6.3 8:43 PM (175.114.xxx.114) - 삭제된댓글

    대규모 홍수를 대비해, 방주를 만드실 지도..

  • 4.
    '24.6.3 8:45 PM (121.167.xxx.120)

    아파트인데 방마다 베란다가 있어요
    남편 방에 달린 광폭 베란다에 수납장까지 짜서 공구 사다 모아요
    언젠가 주택 살게되면 작업장 하나 만들고 싶대요

  • 5. ........
    '24.6.3 9:11 PM (23.106.xxx.36)

    다 갔다 버려버리세요.

  • 6. 주말에
    '24.6.3 9:20 PM (59.7.xxx.113)

    당근에 그 공구로 각종 수리해주는 알바한다고 올리라고 하세요. 취미 삼아 비싼 공구 써먹으셔야죠. 저도..전동 드릴이랑 목공용 목재 조금 있어요. 주방에다가 허리만큼 오는 컵 넣는 수납장이랑 선반 짜서 쓰고 있어요. 전동 드릴 쓰는거 재미있어요

  • 7. ..
    '24.6.3 10:51 PM (112.152.xxx.33)

    윗님말씀대로 그 공구로 주말 당근알바가라고 하세요 ㅎㅎ

  • 8. ***
    '24.6.3 11:05 PM (218.145.xxx.121)

    좋은 취미 살리게 하세요 못하게 하면 못된짓으로 방향 바꿀수 있어요 ㄴ

  • 9. 제가
    '24.6.4 6:10 AM (110.10.xxx.193)

    그쪽에 로망이 있어요.
    아주 초보적으로 문 손잡이 교체, 실리콘 쏘기,
    페인트칠하기 이런거만 하는데
    목공 취미 갖고싶어요

  • 10.
    '24.6.4 6:23 AM (218.155.xxx.211)

    ㅎㅎ 당근 알바는 농담이신거죠?
    주 5일 힘들게 회사다니는데
    아무리 좋아한다해도 주말에 당근알바. 말도 안돼요~

  • 11. 여자들
    '24.6.4 6:57 AM (175.223.xxx.177)

    가방, 옷 욕심 있듯 남자들도 가지고 싶은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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