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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재없는 첫 월요일

월요병재발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24-06-03 10:42:04

월요병이 재발한 것 같아요.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아침에도 TVN드라마의 선업튀 재방 2회 엔딩부분을 보면서  겨우 일어났어요.

 

선업튀 보면서 잊었던 첫사랑도 기억났고, (82에 글 올렸다가 부끄러워서 바로 지운)

다른 여자와 결혼, 가끔 TV에도 나오면서 잘 살고 있는 옛 애인도 생각났어요. (선재 입술과 똑닮)

그리고 웃을때 입꼬리가 쳐지는 어린 손자, 웃을 때마다 제가 손으로 아이의 입술을 위로 올리고 있고요. (평균신장이 다른 아이보다 커서 혹시 선재 키?! 하는 기대와 함께)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반찬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도 인스타 위버스 유튜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2040여성들이 선재나 변우석을 좋아하는 것과는 좀 다른 차원이기는 하지만 60대 할머니도 저처럼 선재 변우석 좋아하는 사람 있을 거에요.

 

내게도 타임머신이 주어진다면 어디로 돌아갈까 공상도 하고요. 저는 타임머신이 주어진다면 대학교 1학년때로 돌아갈래요. 그때 제게 진심이었던, 선재처럼 표현하지 못하고 저를 바라만 봤던 오빠친구를 다시한번 쳐다볼래요. (10년도 더 넘어서 알게된)

물론 제 짝사랑, 제 첫사랑때문에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요.

아니다. 그 오빠가 저를 처음 본 고3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IP : 58.29.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0
    '24.6.3 11:02 AM (112.171.xxx.38)

    저도 할미팬 선업튀 없는 첫월요일 넘 무기력 해지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합니다 변우석도 응원 하지만 김혜윤 연기에 빠져서 차기작 기대 되네요 김혜윤배우 변우석배우 이시은작가 김태엽감독 더 흥하시길
    (다른감독은 반성 하시고)

  • 2. 후후
    '24.6.3 11:10 AM (106.244.xxx.134)

    마음이 허해서 그런가, 안 사기로 했던 대본집을 오늘 결제했어요. ㅎㅎ

  • 3.
    '24.6.3 11:16 AM (59.23.xxx.244)

    살롱드립 계속 보고 있어요. 반복해도 설레요.

  • 4. ..
    '24.6.3 11:17 AM (218.235.xxx.248)

    유튜브 살롱드립 김혜윤 변우석 영상 가시면 급한대로 위로가 되실거예요.
    거기 댓글창은 실시간,수범이들 커뮤니티가 된 거 같아요ㅎ

  • 5. ㅇㅇ
    '24.6.3 11:39 AM (211.234.xxx.184)

    대본집도 예약주문 했고요
    ost도 사서 이번주에 온답니다.
    살롱드립도 봤고 런닝맨도 봤고 유퀴즈도 봤고 홍석천유튜브도 봤어요.
    이제 검블유 청춘기록 다시 보려고요.
    아니면 4번째 선업튀 시청하든가요.

  • 6. ...
    '24.6.3 12:00 PM (116.41.xxx.107)

    저 54세인데
    왜 선재는 2030이나 2049 대상이라고 하는지 섭섭...
    강남순 류시오도 멋있어요.

  • 7. ...
    '24.6.3 12:09 PM (211.179.xxx.191)

    저는 김혜윤을 더 좋아해서 ㅎㅎ

    원글님 정도는 아닌데
    월요일 드라마가 볼게 없어 심심하긴 해요.

    망붕 덧글들 보면 재미있긴 하지만
    이제 막 라이징 스타인 변우석이 그럴리도 없고
    김혜윤 아직 어린데 작품 더 많이 해줬으면 해서 망붕으로만 남으면 좋겠어요.

    둘다 인터뷰 현명하고 사려깊게 잘해서 더 호감이구요.

    여배들이 남배들보다 인기몰이하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김혜윤이 지금보다 더더 유명하고 인기좋은 배우가 되면 좋겠어요.

  • 8. 그시절
    '24.6.3 2:47 PM (118.235.xxx.151)

    당장 아이들 어릴적사진만 봐도 그 시절 너무 그립고 되돌아 가고 싶은데.
    결혼해서 까마득히 잊고 지냈던 나의 20대가 떠올라서 너무 행복했네요.
    선재도 멋지지만 솔이 늠 귀여움
    나도 그시절엔 그랬나봐~~~~~

  • 9. 저도 어제
    '24.6.4 3:29 PM (211.251.xxx.229)

    알수 없는 무력감이 뭔가 했는데, 새로운 선재없이 보내는 첫 월요일..
    다시보기 해도 이 허전함은 어쩔수가 없네요
    우석이 빨리 여러 작품해서 돌려볼거 많이 만들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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