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얇은 오리털 이불을 최소 십년전에 시댁에서
당신들 안 쓰는데 버리기 아깝다고 주신적이 있어요.
시댁에서도 아마 사용 안 한지 오래되었을 듯 싶은데 저희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시기라 그냥 넙죽 받아오긴 했었어요
특히 남편이 추위를 많이 타서 남편만 덮다 말다 했는데 저희도 지금은 안 쓰거든요.
문득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해서 버릴까 싶어요.
다운 자켓도 오래되면 깃털이 삭아서 버려야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구요.
죄책감 없이 버려도 괜찮겠죠?
10년 쓰다 버리고 새로 장만했어요
보내줘도 될 때입니다.
2005년에 산 거위털 이불 아직도 사철씁니다.
멀쩡해요.
안 따뜻하고 부푸는 정도가 별로이면 버려야 합니다
버릴 때 되면 털도 더 빠쳐요
추운 곳에서 유학할 때 엄마가 보내주신 오리털 이불 커버만 3번 새로 만들어 쓰고 멀쩡해서 30년 넘게 쓰다 버렸어요
쓰다 버리는 분들도 많으시네요
오리털인건 알겠는데 정말 얇고
시어머니 성격상 좋은거 사셨을 리가 없거든요.
제가 받았을 당시에도 태그의 인쇄가 이미 지워져있던지라 꽤 오래되었구나 좀 쓰고 버리자싶었는데 안버리고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워낙 오리털이 빈약한지라 부푸는 정도로는 판단이 안 서는데 일단 버려야겠어요
댓글감사합닏ㄱ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