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딸 내일 모고인데 선생님이 오늘 빨리 등교하라고 했나봐요.
근데 어제 남친 만난다고 공부안하고 해서 한마디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했는데..
지금 깨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고3딸 내일 모고인데 선생님이 오늘 빨리 등교하라고 했나봐요.
근데 어제 남친 만난다고 공부안하고 해서 한마디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했는데..
지금 깨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알아서 하겠다는 건 공부를 알아서 한다는 거고
얼른 깨워서 학교는 보내야죠.
그건 다른 문제..
깨우십쇼 어머님
학교는 가야하니까요
공부 안한다 알아서한다와 깨운다는 별개 같아요
얼른 깨워야죠.
여기서 안깨우는건 흥. 엄마 삐졌어 밖에 안됩니다
40분에 집에서 나갔어요
얼른 깨우세요
오늘 8시부터 머리가 맑아야
내일도 컨디션 좋을거예요
깨웠어요.
그랬더니 그냥 정상등교 할거랍니다.
권고사항이었다구요.ㅜㅜ
지키지도 안할거면서 왜 말을 하는지...
뭐..
그래도 지금 일어나긴 해야하네요.
몇시에 나가는게 정상등교에요?
울 애는 6시에 일어나 집에서 7시에 나가 7시 7분 집앞 버스 타고 30분까지 교실 등교 해야해서
어휴..
아프다네요.
어제 싸돌아 다닐때부터 내일 아프겠구나 했어요.
매번 저런식이라 ...
남편이랑 어제 둘이 저녁 먹으면서 그래도 우리딸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를 사귀니 다행이다..이렇게 좋게 생각하자고 우스개소리했는데 속이 부글부글하네요.
자기는 공부 안하는거에 비해서 성적 잘 나온다고 한번 시험 망해야 정신차릴거라는 둥 스스로 교만한 ㄱㅅㄹ를 시전하길래 기막혀 그냥 재수는 안시킨다고..졸업과 동시에 독립하라고만 했네요.
경기도라 8시 50분까지 등교예요
애들 다 하는짓인가봐요
주말엔 날아다니며 놀다가
월욜아침에 아프다하는거 ㅎㅎㅎ
아이고 이런 것까지 여기에 올릴 정도로 심각한가 봅니다. 원글님 딸 같은 경우가 무자식이 상팔자 같아요.
공부안하는거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온대요?
수능을 봐야 인생은 실전이구나....함서 피눈물을 흘릴텐데
아직도 몇달은 더 마음 수양을 하셔야겠어요 어머님.
하긴 우리집 고3도 수능 성적표 나올때까지 정신못차립디다.
다행히 재수없이 독립해서 제가 지금은 평화를 누리고 있어요.
8시50분까지 등교라니..진짜 놀랍네요
정말 자식이 저러면 속뒤집어질듯
안깨웁니다
안깨웁니다
한번깨워서 안 일어나면
다시는 안깨운다고 알려주니
아슬아슬하게 허둥지둥 학교다니더니ㅠㅠ
이제 알아서 일어납니다
전 그 시절 다 지난 사람인데, 고딩때 재수때 절대 안깨웠어요.
물론 그 전에는 깨웠는데요...더이상 아침에 지지고볶고 하기 싫어서 그만두었어요. 아이 제 인생이지 내 인생 아니니까요. 몇번 지각하고 학교에서 싫은 소리 듣고 하더니 어찌어찌 시간은 맞춰가더군요 재수하니까 새벽에도 벌떡 벌떡 잘 일어나서 가더라구요. 속 터져도 어찌하나 한번 내버려 둬 보세요.
ADHD인데요
중간이 없어요
어떤때는 무지 일찍 일어나고
오늘은 아빠가 깨우는데 지 기분 나쁘다고
또 안일어나구요
애랑 싸우기 싫은데 고3이라 억지로 태워주는데
제 기분은 진짜 엉망이되요
님의 아이는 잘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