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항불안제 몇년 먹었구요.
작년에 알콜 문제로 입원도 하고, 이제는 술은 끊었어요.
단주약이 넘 세서 항우울제 ,항불안제를 제가 임의로 3달 정도 안 먹고 버텼어요.
근데 이게 안되는건지 오늘 모임에 나갔는데.
속에서 미치겠더라구요. 불안초조해서...
근데 정신 꽉 붙잡고 있다가
누가 말 시키니, 제가 텐션이 하늘 위로 올라가서
안 할 말도 하고 있더라구요.
하...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데도 머리가 아퍼요...
운전하며 돌아오는 길에 자괴감에 빠져서
계속 한숨 쉬구...
내일 다시 병원 가서 약을 받아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감정 조절도 잘 안되는 부분이 있구요.
저 스스로 이겨나가야 하는지...
답답해요.
그리고 나름 운동도 하고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
밥도 잘 챙겨먹고 하고 있는데... 휴...
사람있는 곳에 가면 사람들이 저를 자꾸 이상하게 볼것만 같다는 생각에 넘 정신이 없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