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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어머니, 어떻게 할까요?

으휴 조회수 : 7,095
작성일 : 2024-06-02 20:29:54

시어머니 연세 88, 남편 나이 65입니다.

3남1녀 집안 장남이고 다른 형제들보다 더 받은 거 없이 큰아들 큰며느리 도리하고 살았습니다.

반전은 지난 설 명절에

시누이에게 모든 재산 다 줬다는 거 알았고

그건 이제 시부모님 일에 책임 안 가져도 되는 일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솔직히 속마음은 편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해오던 게 있어서 좋게 좋게 잘해드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어머니 친구분들 오셔서 음식해 드렸는데

아버님께서 맛있다고 하시니까

"뭐가 맛있냐? 맛 하나도 없다~" 악을 쓰시더군요.

황당해서 벙쪄있으니까 친구분들께서 어머니를 엄청 나무라시더라고요.

 

선을 넘어도 너무 넘더라고요,

그 이후로 한달째 전화 안 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시누이한테 카톡 오고

오늘은 시누이, 동서, 조카들까지 전화 해대더군요.

남편은 저한테 전화도 안하냐고 나무라고요.

정 떨어졌다고 쏘아붙였더니 한숨 푹 쉬는데,

참나!

좋게 좋게 해주니까 마음대로 해도 되는 사람인 줄 아나.

 

왜 그렇게 전화하시냐고 버럭하고 싶은 마음 굴뚝인데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IP : 106.102.xxx.2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 8:32 PM (175.192.xxx.144)

    아니 근데 아들들이 셋이나 되는데 시누이만 재산 준 이유가 뭐에요?

  • 2. 으휴
    '24.6.2 8:36 PM (106.102.xxx.24)

    딸하고 사시겠대요.

  • 3. ..
    '24.6.2 8:37 PM (182.220.xxx.5)

    그냥 연락 끊고 사세요.

  • 4. 그냥
    '24.6.2 8:37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지금 화나신 이유가...
    재산문제인가요? 아님 그날의 그 사건인가요?
    서운하던 차에 그런 일까지 있으니 그랬을까요?
    재산이야 내 부모 아니고 아들들이 말 없으면 며느리야 그냥 이제 딸이 부모님 모시겠구나 하고 물러서면 되는거고.
    음식해준 성의를 그자리에서 무시하신거면 바로 말씀하셨어야지요. 어머니, 그래도 음식한 성의가 있는데 그렇게 하시면 서운해요. 입에 안맞으시다니 앞으로는 안할게요....내가 왜 화가 났는지 뭐가 서운한지 말안하면 상대는 몰라요. 서운해서 전화할 마음이 안났다고 저는 솔직하게 말하겠어요.

  • 5. ...
    '24.6.2 8:43 PM (115.138.xxx.39)

    딸하고 살거라고 재산 딸 줬으면 딸이 음식 해나르면 되지 며느리가 노인네들한테 음식을 왜 해줘요
    답답하시네요

  • 6. ..
    '24.6.2 8:45 PM (125.244.xxx.23)

    전 왜그런지 알아요
    나이들어서 뇌가 노화한거죠

  • 7. 솔직히
    '24.6.2 8:49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앞으로 시누이 자식들은 비지니스 탈때 우리는 이코노미 타겠네.. 걔들은 유럽갈때 우리는 제주도 가겠네.. 걔들은 루이비통 가방살때 우리 애들은 루이까또즈 사겠네.. 줄줄 읊으세요. 앞으로 우리 볼 생각하지 마시길.. 하고 엎으세요. 정말 양심없는 사람들이네요.

  • 8. 시어머니가
    '24.6.2 8:54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그런건 도둑이 제발 저려서예요. 본인도 알거든요. 불공평한 행동이고 며느리가 빡칠 일이라는거. 그래서 더 오바해서 저러는겁니다.

  • 9. ...
    '24.6.2 8:55 PM (121.181.xxx.236)

    시누이, 조카 까지 전화해대다니 정말 사람 바보로 보네요. 앞으로도 쭉 연락말고 딸이랑 잘살라고 두세요. 원글님은 이제 스스로의 인생에 집중해서 재미나게 사세요

  • 10. 전화 안하는게
    '24.6.2 8:56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그리 난리칠 일인가요
    동서 조카까지 ??
    딸하고 살겠다 했으니 며느리에게 손절 당할거 생각 못했나 싶고...
    근데 딸 준 전 재산이 얼만지 궁금
    다들 그러다 재산 준 자식에게 팽당하대요

  • 11. 화화
    '24.6.2 9:01 PM (125.187.xxx.198)

    죄송한데 시부모님 전재산이 얼마에요?

  • 12. ...
    '24.6.2 9:09 PM (218.232.xxx.208) - 삭제된댓글

    조카들은 왜 전화하는거에요?? ㅋㅋㅋ
    걔네가 전화하면 설득이 되거나 그런 관계도 아닌데... 선넘네
    유산은 본인돈이니 알아서 하는거고 사람들앞에서 그렇게 굴면 안보자는거지 뭐 어쩌라는건지...

  • 13. 3남1녀인데
    '24.6.2 9:09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1녀에게 몰빵 증여했다는 거네요. 그럼 아들 세명이 소송을 하든가 그거 못하겠으면 이제 절연을 선언하든가, 그것도 못하겠으면 아들만 출입하고 며느리들은 발을 끊든가해야죠

  • 14.
    '24.6.2 9:11 P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하니까 화가 나지요
    하지 마세요
    그럼 화날 일도 없어요

  • 15. ㅇㅇ
    '24.6.2 9:15 PM (210.126.xxx.111)

    재산을 시누이한 다 넘겼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시모와 거리를 둬야죠
    착한병 걸린 원글님은 그래서 며느리 도리 하느라고 음식도 해 가고 그런 것 같은데
    그러니까 만만한 며느리로 찍힌거고 앞으로도 계속 며느리 도리 잘해줄거라는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던 거구요
    재산도 한 푼 안 받아도 착한 며느리 도리를 다하는거 보고
    주위 사람들도 다 원글님을 만만히 보고 기대만빵
    사실은 원글님이 이 모든 걸 다 자초한 거예요
    너무 착하게 살지 마세요

  • 16. ..
    '24.6.2 9:16 PM (61.254.xxx.115)

    그러거나말거나 연락 끊으세요 님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부터 나를 보호해야죠 남편놈은 지엄마니까 지가 연락하든가말든가지.부인은 왜 쪼아대요??

  • 17. Oo
    '24.6.2 9:22 PM (123.111.xxx.211)

    그 동안 얼마나 잘해드렸으면
    한달동안 전화 안한 일이 여기저기서 난리 날 정도로 큰일인 거가요

  • 18. ㅇㅇ
    '24.6.2 9:25 PM (222.233.xxx.216)

    그러거나 말거나 2 2
    웃기고들 있네요 아주 불콰하네요 재산도 안주고 며느리한테 대접은 받으면서 음식 타박하그ㅡ
    며느리를 함부로대하네요
    시누 조카는 왜 전화질 ? 버르장머리들 없네요

  • 19. 으휴
    '24.6.2 9:28 PM (106.102.xxx.24)

    마음 알아주시는 댓글 덕분억 여기서 위안을 받네요.
    고마워요.
    밖에 나와 동네 걷고 있어요.

  • 20. ...
    '24.6.2 9:40 PM (211.226.xxx.65)

    원글은 여기서 위안받고 또 가서 시모 시녀짓할듯...

    사람 안변하더라구요.

    댓글이 아까워요.

  • 21. ...
    '24.6.2 9:40 PM (14.45.xxx.213)

    재산이 얼마인지는 몰라도 한 10억 정도라면 어차피 1/n하면 2억5천인데 시누가 시어머니 책임진다하니 저라면 그 돈 안받고 책임 안지는게 더 오케이예요.
    근데 그와는 별개로 성의껏 마련한 음식을 두고 그러는 건 재산 받고 안받고와 별개로 완전 짜증나는 일이라서 저라도 당분간 연락 안하고 싶고 앞으로 음식 안해줄 거 같아요.

  • 22. 으휴
    '24.6.2 9:44 PM (106.102.xxx.24)

    14.45님, 200프로 공감글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211.226. 얘는 뭐래니?
    꼭 저런 애들 하나씩 붙더라.

  • 23. 참나
    '24.6.2 9:46 PM (115.21.xxx.164)

    재산때문에 그런거 아닌거잖아요 시누 다 줬어요 상차렸다잖아요. 근데ㅜ거기서 소리를 지르다니 그 할머니 노망난거예요. 보지 마세요. 70다되어가는데 무서울게 뭐있나요 남편이 뭐라하면 너랑 안산다하세요ㅡ 남편분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해요

  • 24. 근뎅
    '24.6.2 9:51 PM (121.166.xxx.230)

    아버님이 살아계시는데 전재산을요?
    재산이 멏천정도되나보네요

  • 25. 이제
    '24.6.2 9:54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그 할머니는 며느리 음식은 평생 먹어볼일 없겠네요
    원글님 화이팅!

  • 26. ,,
    '24.6.2 10:21 PM (73.148.xxx.169)

    댓글님들 말씀 세겨들으세요.

  • 27. 이런
    '24.6.2 11:06 PM (211.173.xxx.12)

    재산 준다고 냉큼 받고 모르쇠하는 시누가 더 밉네요 저라면 솔직히 맘상했으니 연락하지 마라 할것 같네요

  • 28. ㅉㅉ
    '24.6.2 11:25 PM (222.119.xxx.18)

    시아버지도 있는데 재산을 딸에게 모두 줬다고요?
    거참.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눈치보지말고

  • 29. 팩폭
    '24.6.3 7:36 AM (172.226.xxx.10) - 삭제된댓글

    시누가 다 가져갔으니 앞으로 신. 시키라고 하세요
    남편도 ㅂㅅ에 염치도 없네요
    제일 염치없는 건 시누.

  • 30. ....
    '24.6.3 10:32 AM (121.137.xxx.59)

    노망이 났나보네요.
    재산 받은 딸이 챙기라고 하고 그냥 가만 계세요.
    어제 뭐 화 내고 말고 할 것도 없잖아요.

    생신 명절 무슨 날 다 딸이 챙기는 거죠.
    장남 며느리 대우를 저따위로 해놓고 바라는 건 노망입니다.

  • 31. 으휴
    '24.6.3 10:56 AM (106.102.xxx.117)

    네,
    그럴겁니다.
    염치도 없고 주제도 모르는 사람들 손절할겁니다.
    최선을 다해준 결과값이 이런 꼴이어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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