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아는척하면 도망가고싶어요.

ㅡㅡ 조회수 : 2,938
작성일 : 2024-06-02 19:56:16

일주일에 한번 사우나를 다녀요.

동네는 아는사람 만날까봐

버스타고 삼십분 거리를 다녀요.

또 동네사우나는 구조가 

그냥 운동장같은? 구조예요.

벽에 붙어서 목욕하고 사람들이 다 보이는 구조.

지금 다니는곳은 

벽이 나뉘어져있고

여섯명씩 앉아서 목욕할 수 있는 구조.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동네로 다니는데

몇년되니까 이제 아는척하는 사람들이 생기는거예요.

게다가 여기 연령대가 유난히 높아서 

비교적 젊은 제가 눈에 띄는것 같고.

누군가 말을 걸고 그럴때마다

사우나를 옮길때가 되었나

옮겨야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사우나가 아니고 다른곳이어도 마찬가지였을것 같아요.

왜 이러는걸까요?

나쁜짓도 안하고 살았고

부끄러울일도 없는데.

전생에 도망자였던것 같아요.

 

IP : 175.223.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 8:02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

    사람과 인연맺으면 책임이 따라야 하니 그게 싫은걸수도요.
    그래서 장기간 뭘 배우거나 어딜다니거나 할때는 동네랑 조금 먼 곳으로 다니라고 하잖아요.
    길가다 보면 괜히 불편해서요.
    동네에서 내가 뭘하든 신경안쓰다가
    아는사람들로 채워지면 좀 불편하고
    슈퍼가도 아는 사람
    길거리 지나가다가도 아는 사람
    좀 피곤할것 같아요.

  • 2. 그래서
    '24.6.2 8:06 PM (223.38.xxx.7)

    그래서 뭘 배우러 다닐때나
    어디 장기간 연속적으로 다닐때는 동네에서 먼곳으로 다니래요.
    동네에서 마주치면 불편하기도 해서요

  • 3. ~~
    '24.6.2 8:07 PM (49.1.xxx.123)

    제가 사람들한테 많이 챙겨주고 배려하는 편인데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특별히 챙길 필요가 없어서 편안한 점도 있는 것 같아요.

  • 4. ..
    '24.6.2 8:17 PM (219.240.xxx.55)

    괜한 인사치레는 안해도 되니
    자유롭고 편안하잖아요

  • 5.
    '24.6.2 8:20 PM (219.255.xxx.120)

    존재감 없는게 좋아요

  • 6. ...
    '24.6.2 8:36 PM (182.231.xxx.6)

    지금 이사와서 아는 사람 1도 없는데 너무 좋아요.

  • 7.
    '24.6.2 8:42 PM (219.255.xxx.120)

    투명인간 취급 너무 좋아요

  • 8. 정말요
    '24.6.2 9:09 P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만나서 반가운 사이아니면 아는척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 9.
    '24.6.2 9:31 PM (124.50.xxx.72)

    나같은 사람 많아서 좋네요
    저도 아는척 극혐이요
    마스크 너무좋아요
    벙거지에 마스크 최애입니다

    아는척하면 시간뺏기고 기빨려요
    저도 사우나 많이 옮겨다녔어요
    말걸어서 어쩔수없이 대답몇번하면 반말찍찍하면서
    기승전 본인자랑
    시간아깝고
    혼자 여유롭게 자유누리고
    계획도 짜고 머릿속비우러갔는데
    듣기싫은 자랑.험담 너무너무싫어요

  • 10. 어머윗님
    '24.6.2 9:43 PM (122.43.xxx.65)

    저도 마스크 애용해요
    뭐 배우러갈때도 친목 절대 안하구요
    존재감없이 있다가 인사만하고 헐레벌떡 집에 옵니다

  • 11. 저도
    '24.6.2 10:59 PM (1.225.xxx.83)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065 코로나 였어요 4 2024/08/19 2,488
1618064 무릎병원 추천해주세요 2 .. 2024/08/19 675
1618063 갱신청구권 쓰고 4년 거주하고, 재계약 후 2년 뒤 갱신청구권 .. 15 궁금 2024/08/19 2,181
1618062 마른오징어 살찌나요? 9 흠칫놀라 2024/08/19 1,909
1618061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할까요 12 부모관계 2024/08/19 2,332
1618060 간병보험 1 간병 2024/08/19 895
1618059 TV있어도 KBS 수신료 해지했답니다 30 2024/08/19 7,250
1618058 한동훈의 컨셉사진.jpg (펌) 61 ㅎㅓ헐 2024/08/19 5,200
1618057 아직 등기가 안 된 집에 전세 들어갈 경우 10 미등기 2024/08/19 1,250
1618056 코로나 이런경우 봐주셔요 4 ... 2024/08/19 1,160
1618055 섬돌에 벗어놓은 신발이 2 .. 2024/08/19 1,766
1618054 지금 에어컨 틀 정도로 덥게 느껴지시나요? 28 ㅇㅇ 2024/08/19 4,490
1618053 버스 안인데 너무 더워서 마스크 벗었어요.. 6 ... 2024/08/19 1,778
1618052 진심으로 에어컨 없이 사신 선조들 존경합니다. 17 sai 2024/08/19 2,454
1618051 친구모임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12 고니캬 2024/08/19 5,212
1618050 주석잔 좋나요 8 윈윈윈 2024/08/19 1,289
1618049 김민희 엄청 패셔니스타 아니었나요? 26 ... 2024/08/19 6,476
1618048 mbc를 구합시다 4 2024/08/19 982
1618047 동안의 비결 (중 하나? ㅠ) 3 ㅎㅎ 2024/08/19 3,108
1618046 교복 바지, 체육복 바지 판매하는 곳 아시는 분 5 ... 2024/08/19 502
1618045 오늘 82에서 가장 황당한 댓글 32 82 2024/08/19 6,331
1618044 역세권이라는거.. 16 .. 2024/08/19 2,507
1618043 늙으면 곱슬이 심해지나요? 10 ... 2024/08/19 2,122
1618042 유튜브가 더 발전하겠죠? 1 ..... 2024/08/19 1,097
1618041 질문.불고기용고기를 해동했는데요 4 ㅇㄹ 2024/08/19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