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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고 속썩이는 재수생 자식 이제 진짜 마음으로부터 버려야겠죠?

우울 조회수 : 3,481
작성일 : 2024-06-02 19:47:57

처음부터 저는 재수반대했고 왜나면 공부안할 거 뻔하니끼요  생각있는 사람이면 고등 시절에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지 않죠 담임 선생님도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기 쉽지 않다 하셨구요  재수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타입의 학생이라 하셨구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어릴때부터 멍때리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내에 뭘 제출하거나 이런 게 안되었었어요.

이 문제로 정신과 두군데나 다니고 온갖 검사(종합심리검사부터 시작)하고 그런데 검사에서 잡히는 것도 없었으나 적극적 치료해보려고  교감신경활성화하는 약도 먹여보고  이리저리 해봤지만 의사쌤 결론도 천성인 거 같다고ㅠㅠ 

 

우여곡절끝에 재수 시작했는데 또 역시 공부안하죠.

그냥 멍때리다 오는 거고 주는 교재 아무것도 안해요.

모고결과는 국어,수학 5등급이고 과탐싫다고 사탐런했는데 사탐8등급입니다. 정시로 가는 목표입니다.

 

이런 와중에 공부랑 싸우는 게 아니고 트집잡고 부모만 건드려요.부모랑 싸우며 관심끌려 들어요.

학원가기 싫으니까 몸아프다고 내일 학원안간대요.

뭐 열나거나 어디 아픈 게 아니고 그냥 아픈 거라서

말 안섞고 제가 그냥 방에 들어갔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악을 쓰며 아프다고 소리지르니

아빠가 가보더라구요 그래서 응급실다녀왔네요.

응급실에서 받은 건 타이레놀 달랑 하나

그래서 담날 자기뜻대로  학원안갔고 그 담날부터 너무 멀쩡해요.

 

그게 지지난주이고 지난주에는 갑자기 집에 안와요.

전화도 안 받고..알고보니 할머니집에 간건데 일부러 새벽까지 전화안받으며 부모걱정시키려고 수작부린거죠

간다하면  못가게하지 않거든요

 

어제는 학원서 밥안주는 날이라 밥차려놨는데  안들어오고 또 전화안받아요. 귀가 시간도 지멋대로네요.

 

여자아이라 밤늦으면 무슨 일있을까 걱정하고 그랬는데

이제 무슨 일 당해도 지 팔자려니 해야겠어요.

어차피 대화도 안 통하고요.

 

공부는 재능의 영역이라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래요.

그래서 그럼 너 재수는 왜 하는거니? 전문대쪽으로 알아보자했는데 그럼 또 대화끊어버리고

 

지금 공부로 고민해야 하는데 제가 보긴 부모랑 기싸움하려는 것만 느껴져서 더 기가 막힙니다.

 

이제 그냥 신경끄고 무슨 일 당하든 집에 들어오든 말든 관심끊는 것만이 제 살길이겠죠? 밥도 차려주지 말고

남편도 좀 이상한지라 제가 애를 혼내지도 않았는데

엄마한테 혼날까봐 저러는거겠지 이럽니다.

저 혼내지 않은지  몇년됐구요 엄마한테 혼나는 게 대수인가요? 지금은 본인 인생 걱정 고민이 우선아닌가요?

제가 보긴 부모관심끌어 계속 용돈이나 받고 이런 회피인생 지속하고 싶어 저러는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남편한테 얘기했었어요. 재수를 시켜줄거면 계획이나 다짐을 확실히 받고 시켜주라구요. 지금 이 상태는 돈버리는 거다 그냥 갈수 있는 전문대 찾아서 일단 보내는 것도 방법이고 본인이 확고한 의지가 생겼을 때 재수는 하는거다 이랬는데 남편이  지가 전문대 안간다는데 우째?

이러고 애한테 열심히 하겠단 말 한 마디도 못듣고 저 돈 내고 있어요. 저한텐 난방비가 다른 세대보다 10프로 더 나왔다고 난리치는 인간이요

 

세상에 사람이 철이 없어도 어쩜 저리 없을까 기가 막힙니다.  이제 자식 투명인간 취급해도 되겠죠?

먼저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IP : 223.62.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 7:58 PM (180.64.xxx.104)

    외동이신가요 저희 고3 아들의 일년후 모습이네요

  • 2. 그래도
    '24.6.2 8:07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재수 원해서 재수 시켜주셨으니 앞으로 살면서 원망들을 일은 없네요. 그냥 그럴 명분으로 돈썼다 생각하시고 아이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냥 계속 어린애처럼 우쭈쭈 응석받이로만 지내고 싶은것 같아요. 나이에 맞게 뭘 해보거나 이루거나 하는것도 없이...
    속상하시겠어요. 신경안쓴다고 해도 지켜보는 부모맘이 참... 어찌어찌 갈 길 찾을 겁니다. 우리 애는 많이 늦게 가나보다. 그냥 두세요.
    다른 관심사를 찾아서 몰두해보시기를 바랍니다.

  • 3. 아이는
    '24.6.2 8:25 PM (123.199.xxx.114)

    아이 인생 사는거고
    님은 님 인생 사세요.
    성인인데
    집구석 여포가 되서 부모나 닥달하고 있는 딸내미
    어떤 말도 행동도 미동도 하지 마세요.

  • 4. .....
    '24.6.2 9:06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공부는 버겁고, 재수생이라 소속감은 없어 불안하고, 존재의 이유를 어머니 건드리고 탓하고 틱톡거리는데서 찾는 중인 것 같아요. 어찌됐든 이제까지는 해달라는 대로 엄마가 찾아줘오셨으니까요. ㅠㅠ
    차분하게, 니 인생 네가 준비하고 열어나가는 거다. 엄마는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그게 인생이다. 이리 말씀하시면 알아들으려나요.
    제 나이 육십이지만, 재수하는 해 3월말이 아직도 생각나요. 졸업하고 재수학원은 안 간다 하니, 점점 아침이면 사람들 모두 학교며 직장이며 가는데 난 갈데가 없는 거예요. 소속이 없다는 공포 생애 처음 느꼈네요. 이대로 있으면 취직하라 하시겠구나. 결국 재수종합반 등록해서 열공함요. 대학 떨어지면 결국 시집가거나 취직하던 시절이었으니까..

  • 5.
    '24.6.2 11:05 PM (211.234.xxx.56)

    지방 4년제 미달 많다니까
    보내버리세요.

  • 6. 약간의
    '24.6.3 8:23 AM (211.234.xxx.181) - 삭제된댓글

    정신증이 있는 아이들도 많아요
    스스로 자립하기가 힘든데
    엄마까지 저러는구나 싶으면 더 어긋납니다
    아이가 잘하는 쪽으로 몰아보세요
    잘하는 걸 잘하게끔 해보시고요
    일단 지금 잔소리는 더욱 악화시키게 되고요 나중에 원망으로 돌아와요
    손님처럼 대하시고 음식은 잘해주시고 무심하게 사세요
    어차피 그게 낫습니다
    본인 열심히 살면 아이들도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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