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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인데 헤어진 남친한테 연락 하고 싶어요..

흠냐 조회수 : 5,763
작성일 : 2024-06-02 17:09:06

둘이 40초에 만나서 2년 사귀었어요.. 헤어진지 2년이 되었구요..

사귈때는 20대처럼 싸우지도 않고 알콩 달콩 사귀었네요.

 

저는 그 때 결혼이 하고 싶었어요.

전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사는 가정을 이루고 싶어했는데

40초라 마음이 너무 급했어요. 

 

2년쯤 사귀고 결혼 하자고 했더니..

남친이 가정을 이루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저는 가족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에요.. 가족끼리 맨날 놀러 다니고..화기애애한 가정에서 자라서 성격이 밝아요..

남친은 부모님과 형제 관계가 좋지가 않았어요...)

 

남친은 사귀다가 40후 반쯤 돼서 혼인 신고 하고 그냥 둘이 같이 살자고 했고..

저는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었어요.

 

사귀는 동안 2년 동안 남친이 제 말을 듣지 않았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네요..

그냥 딱.. 저 말만 안들었어요..

 

매일 1시간씩 3번 전화 통화하고도 마음이 참 편하고 즐거웠어요.

남친 만날 생각에 일주일 내내 즐거웠구요..

 

제가 20, 30 대 때 만난 남자들보다 직업, 집안 .. 다 별로 였는데 내 눈에는 남친이 참 멋져 보였던 것 같아요..

 

헤어지고 나서.. 소개팅도 해보았지만 딱히 성과가 없었어요

헤어진 2년 동안 저는 일에 빠져 사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이제 일을 좀 하고 나니.. 요즘 부쩍 옛 남친이 생각 나네요..ㅜ,ㅜ

IP : 220.79.xxx.11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 5:1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결혼에 대한 생각 변하셨나요? 전남친이 말한 대로 사는 것에 대해요.결혼을 안해도 상관없다 혹은 혼인신고만 하고 산다에 긍정적이라면 연락해볼 것같아요.

    여전히 그건 수긍못하겠다면 님한테는 재회가 시간낭비일테니 비추고요.

  • 2. 남친
    '24.6.2 5:13 PM (118.235.xxx.32)

    전남친은 이미 새여친과 알콩달콩
    마음떠난여자한테
    정없어요
    님만초라해지지

  • 3.
    '24.6.2 5:15 PM (175.120.xxx.173)

    남친을 사귀세요.

  • 4. ....
    '24.6.2 5:17 PM (175.114.xxx.114) - 삭제된댓글

    이미 떠난 버스는 잊으세요.

    더 좋은 인연이 기다리실 거예요..

  • 5.
    '24.6.2 5:23 PM (175.120.xxx.236)

    결혼에 안맞는 놈이예요
    심하게 마마보이던지 결혼 자체를 할 마음도 없고 하더라도 충실할 마음도 없어요
    그냥 딴 사람 만나요

  • 6. ...
    '24.6.2 5:27 PM (211.243.xxx.59)

    연락해보세요
    여친있다고 단정하는 댓글 이해불가.
    여친 없음 다시 사귈수도 있고 있음 그만인거죠

  • 7. ..
    '24.6.2 5:27 PM (175.114.xxx.114) - 삭제된댓글

    이 땅에서, 결혼은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손해입니다.

    비혼이 결국 최선의 선택지입니다.

  • 8. ..
    '24.6.2 5:38 PM (115.143.xxx.157)

    저는 일단 연락을 해보고나서
    드는 마음이 어떠한지 봐야
    다음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9. 명언
    '24.6.2 5:39 PM (221.147.xxx.70)

    '후회는 앞서지 않는다'
    '또 같은 이유로 헤어진다'

    다른 인연이 있겠죠.

  • 10. 반대
    '24.6.2 5:42 PM (58.182.xxx.95)

    결혼하고 같이살면 힘들거에요.
    그냥 그 때 사랑했었지...까끔생각하세요.
    여자가 결혼하자 했는데.. 바로 혼인신고하고 살자도 아니고.. 사귀다 후반쯤 혼인신고만..아주 이기적인 남자에요.
    남자 별로임

  • 11. ᆢ^^
    '24.6.2 5:44 PM (223.39.xxx.125)

    ᆢ일단~~ 연락을 해본다ᆢ 추천
    아직 싱글인데 뭘 망설일이유가?

    아님 말고지요ᆢ혹시 여친있음?ᆢ결혼했다면? 패쓰

    아직 싱글인데 뭘 망설이나요? 답답ᆢ

  • 12.
    '24.6.2 5:46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전 남친 어떤 면이 멋져보였나요?

  • 13. 원글님
    '24.6.2 5:50 PM (220.79.xxx.115)

    그냥 남한테는 까칠한데 저한테 잘해줘서 좋았어요.. 2년 내내 만날 때마다 항상 데이트 장소 다 짜오고 좋은 음식만 사줬어요.. . 사실 월급이 많지 않은 직업이었는데.. (제가 3배 더 잘벌어요..) 본인이 가진선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저를 기다리게 만든적이 한번도 없고 약속을 잘 지켰어요..

  • 14. ..홧팅
    '24.6.2 5:56 PM (58.182.xxx.95)

    그럼 연락해보세요..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않겠지만 다 안고 간다 하면 연락해 보세요.
    조깅하는 유투버 에피소드에 헤어졌다..다시만난 커플
    https://youtu.be/QNvKv2jX6E4?si=DH6rOsuePTrBUF9g
    봐보세요.. 보면서 울지 마세요..

  • 15. 지금은
    '24.6.2 6:53 PM (121.133.xxx.137)

    원글님은 결혼생각 접으신거예요?
    그게 관건인듯요

  • 16. 원글이
    '24.6.2 7:19 PM (220.79.xxx.115)

    네.. 나이가 40중반이 넘어서 아이 낳기 힘들어서.. 이 부분 포기.. 결혼도 안해도 그만.. 그냥 혼자 살아도 그만 입니당!~

  • 17. ..
    '24.6.2 7:37 PM (61.254.xxx.115)

    님 생각이 바뀌었음 연락해봐도 무방

  • 18. 기준 딱
    '24.6.2 8:27 PM (121.162.xxx.234)

    정해드리자면
    했는데 상대는 내가 별로 혹은 다른 여자
    있어도 모,, 할만큼 해봤으니 하고 상처받지 않으실 거면 하고
    혹여 결혼이라도 했음 나는 아니고 쟤는 되냐 하는 마음이실 거 같으면 접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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