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시 고민했어요

조회수 : 616
작성일 : 2024-06-02 15:02:25

2019년 통영에서 쇼팽 피협 1번의 연주를 

ㅈㅅㅈ이 직접 지휘하면서

피아노를 쳤어요.

통영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정말 많이 기대했었던 쇼팽 피협1번 이었는데

무슨 근자감으로

지휘도 하면서 피아노를 치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크리스티안 짐머만 인줄 착각한 듯...

 

게다가 통영 오케스트라 단원이

쇼팽 피협 1번을 연주하던 중 관현악기 였던가

심한 '삑'하는 소리까지도 났었어요.

 

지휘 모습과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느라

연주 내내 집중도 안됐고,

제가 들었던 

정말 최악의 연주가 되었어요.

 

집에 가는데 비바람이 심해서

거가대교가 폐쇄되어서

우회하면서 생소한 길을 운전했는데,

그 날의 콘서트가 엉망이었다는 기억까지도

다 휘발시키고 싶었어요.

 

어제 계촌 클래식을 갔다 오면서

오늘 계촌에서의 ㅈㅅㅈ 의 연주를 보러 갈까 말까

잠시 고민했어요.

 

하지만 그 때 통영에서

악몽 같았던 콘서트가 다시 떠올랐고,

제 체력도 방전되었고, 

무리해서 갈 만큼은 아니다 싶어서

안가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경기 필과 함께 지휘하는 모습을 놓치는 것이

안타깝긴 하네요)

 

 

 

 

IP : 59.30.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2 3:07 PM (59.30.xxx.66)

    작년에 통영 오케의 연주를 이틀간 직관을 했었는데
    다행히 많이 향상되었네요.

  • 2.
    '24.6.2 6:09 PM (59.30.xxx.66)

    공짜 연주도 포기했는데
    ‘앞으로 내 돈과 아까운 시간을 내고
    연주 보러 갈 일도 없겠구나’ 하고 마음 먹었나 봐요

    2015년부터 한동안 응원했던 아티스트인데
    제 마음도 완전히 이제 떠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954 아니, 무슨 날씨가 14 - - 2024/06/04 4,954
1590953 정부에서 말하는 최고 탐사기업의 정체??? 6 이제 화낼힘.. 2024/06/04 1,391
1590952 저 분노장애 일까요..ㅜㅜ 21 .. 2024/06/04 3,248
1590951 밀양시, 여성친화도시 지정 전략 꼼꼼히 짠다 기가찬다 2024/06/04 1,383
1590950 펌) ACT-GEO 동해 석유 컨설팅한 회사 방문한 한국인 후기.. 어머 2024/06/04 661
1590949 엄마 예전 옷 글 보니 생각났는데요 1 ㅇㅇ 2024/06/04 1,580
1590948 방송에서 긴기라기니가 나올줄이야.. 14 ........ 2024/06/04 5,690
1590947 힘을 주세요~~ 4 ㄹㄹ 2024/06/04 1,025
1590946 생리의 기준 2 ... 2024/06/04 1,053
1590945 주택임대차신고를 계약후에 바로 하는건가요? 3 ........ 2024/06/04 877
1590944 약 부작용으로 부은 거 돌아오나요? 3 퉁퉁 2024/06/04 1,083
1590943 ‘포항 석유’ 깜짝발표에 당황한 산업부…“대통령실이 결정” 19 ... 2024/06/04 5,269
1590942 음쓰 냉장고 쓰시는 분 어디것 쓰시나요. 2 .. 2024/06/04 870
1590941 82쿡 회원가입 아직 안되나요? 아삭오이 2024/06/04 1,173
1590940 고양이뉴스-> 채상병 사건을 파니 김건희 여사님이 나오다... 3 응원합니다 .. 2024/06/04 2,236
1590939 두유제조기로 두유만들때 5 콩은 얼마나.. 2024/06/04 1,913
1590938 염색에 돈 버리지 마세요 55 ........ 2024/06/04 37,232
1590937 정수기쓴지 벌써5년 2 2024/06/04 2,139
1590936 김정숙여사, 인도방문 의혹제기 국힘관계자 법적대응 11 2024/06/04 2,990
1590935 여름엔 아사면 소재가 참 시원한 것 같아요 5 ㅇㅇ 2024/06/04 1,395
1590934 제가 비뚤어진 건가요.? 8 ㅇㅇ 2024/06/04 1,918
1590933 귀여운 이웃 남의 시어머니. 6 2024/06/04 3,849
1590932 저는 야근할거 하고 평가 제대로 받고 싶어요 8 ㅇㅇ 2024/06/04 883
1590931 이용훈테너 출연 오텔로 티켓오픈했어요.(오페라덕후) 3 오페라덕후 .. 2024/06/04 850
1590930 미우새 실버타운 저는 살라고 해도 못살겠어요 26 2024/06/04 9,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