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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살아보고 싶어요.

아휴 조회수 : 5,586
작성일 : 2024-06-01 21:45:57

제 나이 52 한번도 혼자 살아본 적이 없어요.

결혼 전까지는 자취 한번 안해봤어요.

대학교까지 한시간 반 걸리는 거리여서 요즘 같으면 학교 앞에서 자취했을 것 같은데 저희때는 그 정도 거리는 보통 통학하는 분위기였죠.

회사도 집에서 삼사십분 거리만 다녀서 혼자 살아본 적이 없네요.

지금 자취하면 진짜 짐 없이 깔끔하게 내 먹고 싶은거 내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하면서 제대로 잘 살아낼 것 같은데 불가능이겠죠?

자취는 못해 봐도 둘째 대학가면 당장 혼자 여행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챙겨줘야 되는 사람 없이 오롯이 혼자.

IP : 49.166.xxx.4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 9:4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첫줄과 마지막줄만 빼고
    제가 쓴 글처럼 똑같네요.
    저는 허니문베이비를 얻어, 신혼마저 짧았답니다.

  • 2. ㅇㅇ
    '24.6.1 9:47 PM (59.17.xxx.179)

    곧 그렇게 되시려나봐요.
    혼자만의 시간, 필요하고 경험해봐야한다고 봅니다.

  • 3. ...
    '24.6.1 9:49 PM (114.200.xxx.129)

    그건 원글님이 혼자안살아봤으니 그런거구요.. 혼자 살면 별생각은 없어요...

  • 4. 둘다
    '24.6.1 9:55 PM (70.106.xxx.95)

    둘다 해봤는데
    혼자사는게 확실히 더 여유도 있고 덜 피곤했어요
    나이가 확 들어서 병간호 필요하기 전까지야 혼자사는게 훨 나아요
    누군가랑 같이 있는거 자체가 에너지가 백배는 더 들어요

  • 5. 그냥
    '24.6.1 9:57 PM (223.38.xxx.97)

    저도 그래요
    너무 지치네요

  • 6. 특히
    '24.6.1 9:58 PM (70.106.xxx.95)

    저는 성격상 살 부대끼는거 스킨십 피곤해하고 너무 싫어하는데
    애들 낳고 키우다보면 정말 하루 24시간 하루종일 몸 치대고 살아야하니
    그과정에서 제나이보다 수십년은 늙어버렸어요
    게다가 항상 누군가가 옆에있으니 그 스트레스
    살림 육아 일 ....
    절간에서 석달만 혼자살고프다던 친정엄마 푸념을 이해했던 시기에요

  • 7. ...
    '24.6.1 9:58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여자는 혼자살아도 정말 괜찮은 듯.

  • 8.
    '24.6.1 10:00 PM (124.49.xxx.188) - 삭제된댓글

    저도작년에 혼자ㅜ치앙마이 갓엇어요..
    깨달음을 얻엇죠.. 사함은 인산관계에서 가장 행복하다... 혼자있는것도 어느순간 지겹더라구요

  • 9.
    '24.6.1 10:01 PM (124.49.xxx.188)

    저도작년에 혼자ㅜ치앙마이 갓엇어요..
    깨달음을 얻엇죠..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행복하다... 혼자있는것도 어느순간 지겹더라구요

  • 10. 아휴
    '24.6.1 10:02 PM (49.166.xxx.40)

    이제 둘째가 고3이라 집에서 떠날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남편은 집안일 잘 하지만 아무래도 제차지가 많고 같이 일하는 자영업이라 밥세끼 같이 먹는 것도 짜증날때 많아요.
    갱년기라 요즘 옆에 아무도 없었음 좋겠어요.

  • 11. 특헤
    '24.6.1 10:06 PM (70.106.xxx.95)

    저도 결혼전엔 연애나 했었으니 누구랑 하루죙일 365일 살아야 하는게 이런건줄 몰랐죠
    와 .. 진짜 너무 피곤해요
    살 억지로 안닿아도 되게 혼자살고파요

  • 12. ....
    '24.6.1 10:09 PM (211.234.xxx.53) - 삭제된댓글

    혼자 살기 싫어도 혼자 살 때가 올거에요.

  • 13. ..
    '24.6.1 10:11 PM (182.220.xxx.5)

    곧 와요.
    그런데 님같은 분은 혼자 사시기 힘들 것 같아요.
    혼자 안살아보셔서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 것 뿐...

  • 14. 근데 그게
    '24.6.1 10:12 PM (70.106.xxx.95)

    내가 내발로 운신하고 노동력 있고 자유롭게 걸어다닐때 혼자있고싶다는거지요
    나중에 다늙어 노동가치 인간가치가 사라지니 남편이건 자식이건 다 요양원 갖다넣을때 비로소야 혼자되는거 말구요..

  • 15. ...
    '24.6.1 10:27 PM (112.133.xxx.210)

    장단점이 있으나
    혼자 살면 좋은 게
    자고 싶을 때 자고 새벽에도 원하면 일어나고
    먹고 싶은 거 아무때나 먹고
    참 좋습니다

  • 16. ㅇㅇ
    '24.6.1 10:50 PM (211.234.xxx.150)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는 싱글인데 진짜 좋아요
    일이 만족스러우니까 불만 가질게 하나도 없어요

  • 17. ㅇㅇ
    '24.6.1 11:06 PM (118.235.xxx.159)

    혼자 살기도 한두달이지
    오래도록 혼자 살면 외롭고 지쳐요.

    집에 사람 온기가 그립고, 편안해요.

    잠깐씩 혼자 호캉스, 여행이나 다녀오세요.
    여유되면 원룸 빌려 낮에 가 계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 18. ...
    '24.6.1 11:19 PM (61.74.xxx.36)

    한달살기 추천합니다.
    오롯이 혼자 있는 시간
    필요해요

  • 19.
    '24.6.1 11:24 PM (121.167.xxx.120)

    아이들 다 커서 독립해 나가거나 결혼하면 남편과 둘이 남으면 각방쓰고 30평대 둘이 살면 그나마 여유로워요
    남편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편안해요
    살림하고 식사 준비가 귀찮지만 그 정도는 참으면서 감사하면서 하고 있어요

  • 20. ㅡㅡ
    '24.6.1 11:28 PM (106.101.xxx.137)

    그때가 오면 지금이 참 그리울겁니다.

  • 21. 윗님
    '24.6.2 12:55 AM (220.121.xxx.176)

    정답입니다
    그 때가 정말 사무치게 그립네요

  • 22.
    '24.6.2 4:33 AM (222.154.xxx.194)

    이제 다들 혼자살게 되실테니 마음의 준비들이나 단디들 하세요~

  • 23. 잠깐씩
    '24.6.2 1:10 PM (210.100.xxx.74)

    혼자 있는건 좋아요.
    길게는 좀 허전해 지더라구요.
    남편이랑 둘인데 여행으로 3일 정도 없는건 괜찮은데 4일 이상되니 혼자의 무게감이 생기네요.
    평소에는 남편이랑 같이 있는게 무겁구요^^

  • 24. ...
    '24.6.2 5:28 PM (110.13.xxx.200)

    어차피 늙으면 혼잘 될걸요...
    그때가 오면 지금이 참 그리울겁니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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