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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이 예쁘대요

사자엄마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4-06-01 10:22:23

초1 늦둥이키워요. 첫째 고3

 

아기때부터 정말 다정하고 사랑스러운..제게 선물같은 아이에요.

 

제가 요즘 여름을 맞이하며, 발 관리에 신경쓰고있어요.

수시로 각질밀고, 풋크림바르고, 집에서도 페이크삭스 신고다니는등..

 

그러다 어제밤에 아이 양치하는걸 도와주느라

화장실에 들어가야해서, 양말이 젖을까봐 양말을 벗는데

 

그모습을 본 아이가..

 

엄마 발 예뻐요.라고 ㅜㅜ

 

저 진짜 감동받았어요.

 

저 이상하게 발이 건조해서 진짜 노숙자저리가라 각질,굳은살 장난아니어서 수시로 막 밀고..발모양은 정말 산도둑스타일이거든요.

 

아이가..엄마가 발에 로션바르고, 잘때도 양말신고하는거보고..

엄마 기분좋게해주고싶었던거죠.ㅜ

 

엄마 얼굴 예쁘다하는말도 종종 해주는 아이인데, 발도 예쁘다해주니 정말 난 선물을 받았구나싶어요. (참고로 굳이 따지자면 발보다 얼굴이 예쁜수준ㅋ)

 

살면서..얼굴 예쁘단소리는 그래도 남친들,썸남들,어르신들한테 몇번 들어봤지만..손발 예쁘단 소리는 진짜 한번도 못들어봤어요ㅜ

 

IP : 182.218.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자엄미
    '24.6.1 10:25 AM (182.218.xxx.21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83759

    어머ㅋㅋㅋ

    찾아보니 작년에도 비슷한글을 썼네요.
    82는 제일기장ㅎㅎ

  • 2. ..
    '24.6.1 10:25 AM (39.118.xxx.199)

    행복하시겠어요.
    질투나요. 왠만하면 질투의 감정이 없는 사람인데..하나 있는 고딩 남아랑 힘겨운 관계를 유지하다 보니..신세한탄.ㅠ
    얼마나 사랑스러울지..아이 어릴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 3. 어머
    '24.6.1 10:38 AM (211.234.xxx.206)

    천사네요ㅜ

  • 4.
    '24.6.1 10:41 AM (124.50.xxx.208)

    이쁜것도 복받으신거예요 순수한아이눈에 이쁘면 진짜이쁜거죠

  • 5. 어흥
    '24.6.1 11:13 PM (223.62.xxx.171)

    사자 어머니~ 아기 사자 잘 크고 있나요?
    이따금씩 생각나고 궁금했어요,
    어흥~ 하던 아기 사자는 잘 있을까… ㅎㅎ

    건강하고 매일 행복하고
    그렇게 잘 자라길 바랄게요!
    공감능력 뛰어난 남자 어린이는 정말정말 희귀한 귀한 존재란 걸 알아서 너무 예뻐요.
    소중하게 잘 키워 주세요…!

    아기 동생 예뻐하던 누나도 올해 잘 해서 좋은 결과 내자!

  • 6. 사자엄마
    '24.7.4 8:46 PM (182.218.xxx.214)

    ㅎㅎㅎ어린이사자 너무너무 잘지내고있어요.
    학교에서도 스윗그자체.

    가끔..크는소식 남길게요. 검색해주세요^^

    누나도..화이팅하고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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