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간 호칭 질문

[흠]

양가가 모두 다복한 집안이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시아버지도 5-6형제 셋째

친정아버지도 5-6형제 넷째다보니

 

한쪽집에서는 

큰아버지, 작은 큰아버지, 큰삼촌 작은삼촌 하다 큰작은아버지 막내 작은아버지 이렇게 불렀고요(백모, 숙모에 대한 호칭도 동일 큰엄마 작은큰엄마 큰숙모 작은숙모)

 

한쪽집에서는

지역이나 동네를 붙여

맏이만 그냥 큰아버지 

둘째부터는 대구 큰아버지 

성수동큰아버지 영동 작은아버지 수원 작은아버지(어렸을 땐 삼촌) 이런식으로 불렀대요. 

 

양가모두 중간중간 고모들도 있습니다만 고모 호칭은 일단 제외. 

 

한쪽 집에서는 서열 호칭을 쓰나 지역 호칭을 쓰나 별 상관없이 그 집안 편한대로 맞추면 된다는 쪽이고

한 집은 엄연히 서열이 있는데 지역 호칭을 쓰는 건 안되는 호칭법이라며 자기네 호칭법에 맞게 적어도 배우자 집안에서 얘기할 때는(가족경조사 등으로 말을 꺼내야 할 때가 있음) 서열호칭으로 맞게 지칭하라고 강요합니다. 

어느쪽이 친정이고 시댁인지는 밝히지 않겠고요

 

이런경우 바른 호칭법은 뭘까요. 

[.....]

교과서 기준

[원하는대로]

각자 집 안에서 원하는대로 하면 되지않나요
저는 큰 집은 지역 붙여서 쓰는데
외갓집은 다 서울에 사셔서 첫째삼촌 둘째삼촌 막내삼촌 막내이모이렇게 불러요

[...]

예를 들어 친정아버지나 시아버지께
우리 영동 작은아버지가 입원을 하셔서 어쩌구 하면 어떻게 알아들어요?
자기 집에서는 지역 붙여 불러도 상대방에게 이야기 할 때는 셋째 작은아버지가~~라고 하는게 맞죠.

[혼란하다.]

작은큰아버지, 큰작은아버지........듣는 사람도 헷갈리겠슴....

그럼 막내집 아이들은 큰아버지들을 뭐라고 불러요??
첫째큰아버지, 둘째큰아버지, 셋째큰아버지....그렇게 부르나요??

[택]

택호(거주지를 붙여부르는것)는 조선시대에도 있었는데 그게 왜 틀린건지...
호칭은 집안마다 룰이 있는걸 따르면 되죠

[..]

남편은 처가가서 그집스타일대로 호칭부르고 부인은 시가가서 그집스타일대로 호칭부르고.. 그거 그리 어려운 일인가요? 다 내멋대로 부르고 내맘대로 하고프니깐 짜증나고 귀찮은거죠. 로마가면 로마법 따르면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