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저보다 4살 많은 상사가 있습니다.
새로운 업무를 주면 외부에 나가서 배워서, 또는 이미 경력이 많은 타사 직원분을 만나 물어서 어찌어찌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해 나갑니다.
맨땅의 헤딩도 잘합니다.
그런데, 말만 잘한다고 해주고, 저를 밀어주지는 않아요.
저는 그분에게 여러 팀원들 중 하나일 뿐... 그리고 저보다 열살 어린 과-차장급을 더 가까이 하고요..
인간의 일반적인 심리로, 제가 치고 올라올까봐 견제하는 것 맞을까요? 저보다 역량이 뛰어나서 제가 옆에서 훔쳐가며 배우고 있어요. 전략 수립 부터 보고서 쓰는 법, 그분의 사고 방식 등등이요..
근데 저는 여전히 여러 팀원 중 한명이고, 저에게 시니어라고 힘을 실어주지도 않습니다.
그럼 저는 이 조직을 떠나 저를 더 알아봐 주는 곳으로 가야되는 게 맞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