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해봤는데요
저는 많이는 안먹지만
먹을땐 흰밥을 많이 먹으면서
반찬은 부실했거든요
지금보니 단백질도 견과류도 채소도
잘 못 챙겨먹으면서 죽어라 밥만 해먹었네요;;
밥 과일 을 넘 좋아하고
그리고 물대신 과일을 갈아마시고요
그러면서 시판음료 안마시고 자연식 잘 하는 줄.
;;;
얼마전엔 여기 자게 핫한 단호박 식혜도 많이 만들어먹고..
지금 생각하니 당 폭발이예요 정말
건강은 괜찮은줄 알았고
그러나 알수없이 늘 피로하고 약하고 졸립고..
나란 사람은 그냥 체력이 약한가부다 했죠
그런데 며칠전 저탄수 글 이리는데
훅 느낌이 와서 그날부터 바로 해봤어요
사놓은 과일이 있어 아주 엄격하게는 못했지만
밥은 일단 대폭 줄이거나 밥을 안먹었어요
채소 단배질 견과류를 완전 늘려서 챙겨먹었고
채단탄 순서를 실천했어요
근데 신기한게 일단 바로 느낌이 오더라고요
식후 피로가 사라졌어요!
식곤증도요!
그리고 알았어요
이 모든 피로와 졸림과 약한체력이
당질 때문이었음을.
설탕을 싫어해서 집 자체에 평생 설탕이 없었는데
당분 개념을 대폭 늘리니 알겠더라고요
흰밥, 떡, 흰밀가루 즉 빵, 면.. 도 모두 당분 이라니;;;;
튀김 과 과자 같은 것은 안좋아했지만
이런 것들은 좋아했죠
그리고 과일을 챙겨먹었어요
더구나 흰밥 위주의 식사후에 과일이라니..ㅠ
게다가 간간히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 먹은
통밀 빵들
손수만든 수제 무설탕 잼들
건과일들..
저의 경우 빌런은 저것들이였어요
이제사 눈에 확 띄였고
부모님부터 해서 저희 집안이 전부
같은 식습관이라는걸 알았어요
당분개념을 확대하니
제가 그동안 당만 먹고 살았었더라고요
단백질 지방 견과류 생채소..
이런것들이 너무너무나 부족했었어요ㅠ
그리고 저탄수 식단.
저는 실천하자마자 바로 느낌 오던데요
이거 이거 너무 신기합니다
피로도 식곤증 은 바로 사라지는게 느껴졌고
우울감도 좀 덜해졌지만 이건 좀더 지켜봐야하겠고
그리고 종일 배고픔 배부름의 정도가
고르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안정된 느낌이예요
흰밥 많이 먹으면서 배고픔의 진폭이 좀 오락가락 컸을때보다도
배고픔이 신체가 안정되니 뭔가 심리적으로도 든든해진 느낌이예요
의욕도 좀 나고 생기가 좀 도는 느낌도 있고요
고거 며칠하고 그러냐 하실수도 있는데요
제 몸이 느끼니까요
저 이런거에 좀 둔한 편인데도 이번엔 확연히 느낌이 왔어요
아무튼 제게 너무 딱 필요한 거였는데
우연히 글 읽게되어 제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글 읽고 관련 책이랑 다큐도 봤어요)
저탄수. 그 글 올려주시고 이런저런 조언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아무튼 저탄수 이거 저 같은 식습관가진 분들께
진짜 딱인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