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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상품권

You&me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24-05-31 09:30:30

아들이 어디서 전에쓰던 낮은 지감을 가져왔어요.

 

거기에 상품권과 만원이 있더라고요.

 

난 내가 오래전에 거기에 상품권을 넣어두고 잊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쓰려고 계획 중이였죠.

 

남편한테 말하니, 자기가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상품권이라는 거에요. 왜 모아놓았냐 하니 그냥 모았대요.

제 짐작으로는 골프채 백단위를 사고 싶어서 모아둔 듯하고요.

 

제가 아쉬워하며 그상품권으로 옷사려했다고 하니,

주저없이 '써라 써~' 하면서 상품권을 제게 주네요.

 

남편이 제일 좋네요~~~~~!!!
남편보다 일찍 죽게해달고 기도해요.

남편 없는 삶 살기 싫어요 

IP : 1.245.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24.5.31 9:33 AM (221.165.xxx.6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좋은 건지 돈이 좋은 건지 헷갈지만
    기분 좋으신 건 알겠네요.

  • 2. 무슨일이지?
    '24.5.31 9:35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어제 남편이 신세계상품권 오만원한장 만원두장 오천원한장을 지갑에서 주는거예요
    어디서 났냐고 물어도 말도안하고
    저도 급 궁금해지네요
    골프채 하나 샀다고는 했는데

  • 3. 서연맘
    '24.5.31 9:37 AM (114.200.xxx.4)

    좋은 남편분이시라면서
    짐작했으면 모른척하시지요

  • 4.
    '24.5.31 10:01 AM (211.246.xxx.146)

    차곡차곡 모은걸 옷산다고 홀랑 가져가면 슬플듯...
    원글님은 남편복있네요

  • 5. ..
    '24.5.31 10:33 AM (211.208.xxx.199)

    기분 좋게 예쁜 옷으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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