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어디서 전에쓰던 낮은 지감을 가져왔어요.
거기에 상품권과 만원이 있더라고요.
난 내가 오래전에 거기에 상품권을 넣어두고 잊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쓰려고 계획 중이였죠.
남편한테 말하니, 자기가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상품권이라는 거에요. 왜 모아놓았냐 하니 그냥 모았대요.
제 짐작으로는 골프채 백단위를 사고 싶어서 모아둔 듯하고요.
제가 아쉬워하며 그상품권으로 옷사려했다고 하니,
주저없이 '써라 써~' 하면서 상품권을 제게 주네요.
남편이 제일 좋네요~~~~~!!!
남편보다 일찍 죽게해달고 기도해요.
남편 없는 삶 살기 싫어요